사람이 하면 되지, 로봇이 왜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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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일주일에 서너 번 배달 음식을 시켜먹어. 현관문을 열고 배달 기사님께 음식을 받아오는 것은 늘 쿨리의 몫이야. 그런데 내가 현관문을 열었을 때 사람이 아닌 배달 로봇이 있다면?! 상상만 해도 너무 신기할 것 같아.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렇게 작고 연약해보이는 로봇이 식당에 들러 음식을 받아들고 우리집까지 오는 게 쉽지는 않을 것 같아. 위험하게 달리는 자동차도 피해야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우리집까지 올라와야 하잖아. 사람이 배달하면 간단한 걸 왜 로봇에게 시키려는 거지? 뉴쌤께 여쭤봐야겠어.
  • 쿨리 : 선생님! 식당에서 음식을 가져다 주는 로봇, 공항이나 기차역에서 길을 안내해주는 로봇은 예전부터 많이 봤는데 이제는 배달 로봇까지 거리를 누빌 수 있게 됐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런 일들은 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인데 왜 굳이 로봇에게 시키려는 걸까요?
  • 뉴쌤 : 오늘도 우리 쿨리가 좋은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왔네! 사람이 하던 일을 로봇에게 시키려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가 있어.
  • 쿨리 : 세 가지요?
  • 뉴쌤 : 응. 우선 쿨리가 예로 든 서빙 로봇이나 안내 로봇, 배달 로봇이 하는 일은 비교적 단순해서 굳이 사람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야. 이런 일들을 로봇이 대신한다면 사람들은 이보다 더 중요하고 창조적인 일에 몰두할 수 있어. 게다가 아이들을 덜 낳게 되면서 늘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고 하잖아. 실제로 식당이나 편의점 같은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들은 늘 일할 사람을 구하기 힘들다고 하소연하거든. 로봇이 서빙도 하고 계산도 해준다면 더 이상 인력난을 호소하는 사장님들도 없겠지.
  • 쿨리 : 두 번째 이유는요?
  • 뉴쌤 : 일 한 대가로 지불하는 '임금'이 갈수록 비싸지고 있다는 점이야.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고 하는 사장님들의 고충을 자세히 살펴보면 실제로는 '적은 임금을 받고도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는 얘기거든. 많은 돈을 준다면 너도 나도 일을 하려고 줄을 서겠지. 하지만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들이 번 돈의 대부분을 임금으로 줄 수도 없는 상황이야. 그러다 보니 사람 대신 로봇에게 일을 시키려는 사장님들도 많아 진 거지. 특히 최근에는 다양한 기능의 로봇을 저렴한 가격에 빌려주는 회사도 많아졌다고 해.
  • 쿨리 : 사람들이 하기 힘든 일이나, 위험한 일을 로봇에게 시키는 건 좋을 거 같아요.
  • 뉴쌤 : 그래. 그게 바로 세 번째 이유야. 화산이 터져서 아무도 갈 수 없는 곳에 로봇을 보내서 피해 상황을 파악한다든지 엄청나게 무거운 물건은 로봇이 옮기도록 하는 거야. 심지어 서울의 한 학교에는 학생들이 먹을 음식을 요리해주는 로봇도 등장했대. 음식을 볶거나 끓이는 일을 하다보면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일을 로봇에게 맡기는 거야.
  • 쿨리 : 우와. 이런 로봇들은 진짜 고마운 로봇들이네요. 그런데 변호사나 의사 같이 전문적인 일도 로봇이 할 수 있게 될 거라는 뉴스도 본 적이 있어요.
  • 뉴쌤 : 그래 맞아. 변호사는 전문적인 법 지식을 가지고 억울한 사람이 벌을 받지 않도록 대신 싸워주는 사람이잖아. 그러니까 법 지식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 그런데 인간의 뇌는 한계가 있어서 배운 것을 잊기도 하고 세상의 모든 법 지식을 저장해놓을 수도 없어. 그런데 인간의 뇌처럼 학습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덕분에 로봇이 할 수 있는 일이 아주 많아졌거든. 비슷한 상황에서 판사가 어떤 판단을 내렸는지 바로 떠올려서 활용할 수 있다면 인간 변호사보다 일을 잘 할 수 있다는 거야. 의사도 마찬가지야. AI 로봇이 최신의 연구까지 줄줄이 꿰고 있다면 환자에게 딱 맞는 치료법을 찾는 능력도 인간 의사보다 탁월할 수 있어.
  • 쿨리 : 우리 생활 곳곳에 로봇이 필요하다는 말에는 동의하지만 로봇이 모든 일자리를 차지하고 나면 정작 사람들은 할 게 없을까봐 두렵기도 해요.
  • 뉴쌤 : 그래. 선생님도 쿨리처럼 로봇이 모든 일자리를 차지하고 인간을 지배하는 게 아닐까, 두렵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 심지어 선생님처럼 학생들을 가르치는 AI교사가 곧 우리나라 학교에도 등장할 거라고 하잖아.
  • 쿨리 : 에이, 아무리 그래도 선생님보다 저희를 잘 가르쳐줄 수는 없을 거예요. 특히 선생님처럼 쿨리를 이렇게 사랑스럽게 봐주고 칭찬해주지도 않을 것 같은데요?
  • 뉴쌤 : 그래! 선생님이 우리 쿨리를 정말 사랑하기는 하지! 쿨리 말대로 분명 로봇이 대신할 수 없는, 사람 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어. 영국의 아주 오래된 슈퍼마켓 체인점 이야기를 해줄까?
  • 쿨리 : 네! 좋아요!
  • 뉴쌤 : 여느 대형마트처럼 이곳에도 무인계산대를 많이 설치했는데 최근에 무인계산대를 없애고 계산원이 직접 고객과 눈을 마주치며 계산을 도와주기로 했대.
  • 쿨리 : 왜 그런 결정을 했을까요?
  • 뉴쌤 : 직원이 직접 손님과 눈을 마주치고 안부를 묻고, 인사해주는 게 고객들에게 훨씬 좋은 인상을 남긴다는 거야. 특히 영국에는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슈퍼마켓에 들러 계산원과 나누는 대화 한 마디가 하루 중 유일한 대화인 사람도 많대. 이런 사람들에게는 직원과 나누는 따스한 대화가 큰 힘이 되지 않을까?
  • 쿨리 : 결국, 우리가 필요한 곳에 로봇을 이용하되, 어떻게 이용할지 정하는 건 사람들의 몫인 거 같아요.
  • 뉴쌤 : 쿨리 말이 딱 맞다. 선생님은 이래서 쿨리를 더욱 사랑할 수밖에 없네~~~

‌‌‌‌뉴스쿨TV X 꼬꼬단

✅임금

✅대가

✅서빙

✅인력난

QUIZ

❓뉴스쿨TV에서 배운 로봇의 장점을 활용해 로봇에게 일을 시키려고 해. 다음 중 로봇의 장점을 잘못 이해한 친구는?

① 소방관 태연: 위험한 화재 현장에 사람 대신 로봇을 투입해 불을 꺼야겠어.  
② 요리사 수영: 배달은 로봇에게 맡기고 나는 더 예쁜 케익을 만드는 데 몰두할래
③ 백화점 사장 효연: 길 안내처럼 단순한 일은 로봇에게 맡기는 게 효율적이야.
④ 교장 선생님 윤아: 학생들이 로봇을 좋아하니 앞으로 학교에는 로봇 선생님만 두는 게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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