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우리에게 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 쿨리 : 쌤! 오늘 쌤께서 빛에 대한 퀴즈대회를 열어주신다고 해서 오늘은 마음의 준비를 좀 하고 왔어요!
• 뉴쌤 : 오! 그래?
• 쿨리 : 네! 빛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는 책을 한 권 읽고 왔어요!
• 뉴쌤 : 그럼 오늘은 쿨리가 실력 발휘 좀 하겠는걸! 자 그럼 첫 번째 문제부터 바로 시작해보자. 첫 번째 문제는 OX 퀴즈야.
  Q. '광년'이란 빛의 속도로 1년동안 이동할 수 있는 거리를 말한다. 맞으면 O, 틀리면 X.
• 쿨리 : 오! 아는 문제예요. 정답은 O!
• 뉴쌤 : 정답! 쿨리가 준비한 보람이 있네. 그럼 혹시 쿨리는 빛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지 아니?
• 쿨리 : 아! 소리보다 빨리 움직인다는 내용은 봤는데 정확한 속도를 모르겠어요.
• 뉴쌤 : 이 그림을 보자. 사람은 1초 동안 걸어서 1m를 가는데 빛은 무려 3억m를 움직여.
• 쿨리 : 그럼 사람보다 3억 배 빠른 거예요?!
• 뉴쌤 : 그래. 소리와 비교해도 대략 100만 배 이상 빠른 셈이지. 빛의 속도로 움직이면 1초 만에 지구를 7.5바퀴나 돌 수 있다고 해.
• 쿨리 : 엄청 빠르네요. 쌤 제가 방금 계산기로 1광년이 몇 km인지 계산해봤는데요. 1초에 30만 km니까 1년이면 9,460,800,000,000km... 쌤... 이 숫자는 어떻게 읽는 거예요?
  9조 4608억km라고 읽을 수 있겠네. 정말 엄청난 거리네.
• 쿨리 : 쌤, 그런데 태양과 지구는 1광년 보다는 가까이 있어요?
• 뉴쌤 : 물론이지! 태양에서 뿜어낸 빛이 지구에 오기까지 1년이나 걸리진 않거든. 그럼 이 시점에서 다음 문제로 가보자! 이번에는 객관식 문제야.
  Q. 우리가 지금 보는 햇빛은 태양에서 언제 출발한 걸까?
  1. 1시간 전 2. 37분 전 3. 8분 전 4. 50초 전
• 쿨리 : 아... 이건 좀 어려운데요. 빛은 엄청 빠르니까 4번, 50초 전!
• 뉴쌤 : 땡! 정답은 8분 전이야. 정확히 말하면 우리가 지구에서 보는 햇빛은 8분 20초 전에 태양이 뿜어낸 빛이라고 할 수 있지.
• 쿨리 : 생각보다는 햇빛이 우리에게 오는 데 꽤 오래 걸리네요.
• 뉴쌤 : 그래. 태양과 지구의 거리가 그 만큼 멀기 때문이야. 물론 1광년 보다는 가깝지만! 자, 이번에는 넌센스 퀴즈를 내볼거야.
  Q. 다음의 설명을 듣고 답을 맞추세요. 이것은 햇빛이 싫어서 자꾸만 도망갑니다. 우리 곁에 늘 있지만 말이 없는 친구이죠. 낮에는 늘 바쁜데 밤이 되면 사라져버립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 쿨리 : 음... 햇빛이 싫어서 도망간다는 걸 보면 빛은 아닐 테고... 조용하고 밤에는 없다...흠...
• 뉴쌤 : 힌트를 하나만 더 줄게. 세 글자야.
• 쿨리 : 아! 생각났어요. 그림자! 그림자가 생기려면 빛이 있어야 하지만 늘 빛을 등지고 생기잖아요. 그리고 그림자니까 당연히 말이 없고 밤에는 빛이 없으니 사라지죠.
• 뉴쌤 : 정답! 아주 잘 하는데! 내친김에 그림자에 대한 문제를 하나 더 맞춰보자.
  Q. 다음 문장의 빈칸에 알맞은 말을 보기에서 골라 보세요.
  우리가 태양을 등지고 걸을 때 우리의 모습과 똑같은 모양의 그림자가 생기는 것은 '빛의 OO' 때문입니다.
  (보기 : 직진, 반사, 굴절, 산란)
• 쿨리 : 아... 이건 책에서 보긴 했는데 말이 너무 어려워서 못 외웠어요.
• 뉴쌤 : 그럼 선생님이 힌트를 줄게. 보기에 있는 네 낱말은 빛의 특징을 이야기하는 거야. 직진한다는 건 빛이 앞으로 나아간다는 거야. 빛은 지그재그로 움직이거나 빙글빙글 돌지 않지. 그리고 빛은 거울이나 유리, 물에 부딪히면 반사가 되서 빛의 방향이 바뀌어. 책상 위에 올려둔 거울이 햇빛을 받으면 눈이 부셔서 거울을 보기 힘들지. 이건 빛의 반사 때문이야. 그리고 빛이 굴절한다는 건 빛이 물 속을 통과할 때 똑바로 나아가지 못하고 꺾여서 들어간다는 거야.
• 쿨리 : 안 그래도 굴절이라는 말을 책에서 봤는데 이건 왜 그런 거예요?
• 뉴쌤 : 수영장에 들어가서 물 안에 있는 내 몸을 보면 짤막하고 통통하게 보이지? 이것도 굴절이야. 이건 공기의 밀도와 물의 밀도가 다르기 때문이야. 그리고 산란은 빛이 공기 중의 작은 알갱이들과 부딪쳐서 사방으로 흩어지는 걸 말해. 이건 이따 퀴즈를 풀면서 좀 더 설명해줄게.
• 쿨리 : 쌤 설명을 듣고 나니 이제 알겠어요. 정답은 직진이에요. 곧게 뻗은 빛이 우리 몸을 통과하지 못하니까 우리랑 똑같은 모양의 그림자가 생기는 거죠?
• 뉴쌤 : 정답이야! 설명까지 완벽해. 이번에는 다시 OX퀴즈를 풀어보자.
  Q. 우리 눈에는 하얗게 보이는 햇빛은 사실 여러 가지 색깔의 빛이 섞여 있다. 맞으면 O, 틀리면 X
• 쿨리 : 이것도 책에서 봤어요! 무지개랑 똑같이 빨, 주, 노, 초, 파, 남, 보 이렇게 이뤄져 있잖아요!
• 뉴쌤 : 그래. 우리 같이 프리즘으로 햇빛을 살펴볼까?
• 쿨리 : 우와 예뻐요.
• 뉴쌤 : 그래. 이렇게 프리즘을 통과한 빛이 여러 색깔로 보이는 건 빛의 색깔에 따라서 굴절하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야. 프리즘을 통과할 때 나아가는 길이 달라져서 여러가지 색깔의 띠가 나타나는 것이지. 무지개가 생기는 것도 같은 원리야. 공기 중에 남은 물방울이 프리즘과 같은 역할을 하는 거지.
• 쿨리 : 아참 책에서 본 건데, 우리 눈에 어떤 색깔이 보이는 건 이렇게 여러가지 색 중 일부 색깔만 보이기 때문이라고 하던데 그게 정확히 무슨 말이에요?
• 뉴쌤 : 우리가 어떤 사물을 볼 때는 반드시 빛이 있어야 하는데 그 빛에는 지금 본 것처럼 여러가지 색이 섞여 있잖아. 이 빛이 물체와 부딪히면서 일부는 흡수되고 일부는 반사가 되는 거야. 이때 반사된 빛이 우리 눈에 색깔로 보이는 거지.
• 쿨리 : 아! 그럼 빨간 빛을 반사하는 물체면 우리 눈에 빨강으로 보이는 거네요?
• 뉴쌤 : 그렇지. 이제 마지막 문제야! 이번에는 추리 문제니까 잘 듣고 정답을 맞춰봐.
  Q. 하나의 전구 주변에 4개의 축구공 그림자가 생겼어요. 축구공의 크기가 모두 똑같다고 가정하고 A, B, C, D 축구공을 전구에서 가장 가까운 순서대로 나열해보세요.
• 쿨리 : 음... 그림자 크기만 보고 이걸 어떻게 풀죠...?
• 뉴쌤 : 직접 실험을 해보면 되지. 자 여기 전구가 있어. 이 빛을 이용해서 벽에 그림자를 하나 만들어볼까?
• 쿨리 : 이렇게 손 모양을 만들어볼까요?
• 뉴쌤 : 그래. 먼저 손을 전구 가까이 대보자.
• 쿨리 : 오! 그림자가 커졌어요.
• 뉴쌤 : 반대로 손을 전구에서 멀리 떼볼까?
• 쿨리 : 아! 이번에는 그림자가 작아졌어요. 이제 정답을 맞출게요. 답은 C-A-B-D예요.
• 뉴쌤 : 정답! 그림자의 크기는 빛과 물체의 거리에 따라 달라지는 거야.
• 쿨리 : 네! 둘 사이가 가까우면 그림자가 커지고, 둘 사이가 멀어지면 그림자가 작아져요! 이제 빛에 대해선 쿨리도 척척박사예요!
• 뉴쌤 : 우리 쿨리 빛나는 척척박사가 된 걸 축하해~

✅광년

✅반사

✅흡수

✅굴절

✅산란

✅프리즘

❓다음은 뉴스쿨TV에서 뉴쌤과 공부한 빛에 대한 이야기야. 틀린 내용을 찾아봐. [내용 이해]

① 우리가 지구에서 보는 햇빛은 8분 20초 전에 태양이 뿜어낸 빛이야.
② '광년'이란 빛의 속도로 1년 동안 이동할 수 있는 거리를 말해.
③ 빛은 사람보다 3억 배 빠르게 움직여.
④ 그림자가 생기는 이유는 빛의 산란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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