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 정보화가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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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리는 햄버거를 먹으러 맥◯◯드에 자주 가. 그곳에 가면 늘 무인 주문기(키오스크)를 들여다보며 어떤 메뉴를 먹을지 고르지. 사실 쿨리는 계산대 앞에서 사람을 마주 보고 주문할 때보다 이렇게 키오스크에서 주문할 때 훨씬 마음이 편해. 메뉴를 차근차근 살펴볼 수 있고, 잘못 이야기할까 봐 긴장하지 않아도 되잖아. 그런데 쿨리와 다르게 우리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키오스크를 불편하게 여기실 거라는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어. 키오스크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데 어쩌면 좋을까? 뉴쌤께 여쭤봐야겠어.
  • 쿨리 : 쌤, 저는 키오스크가 아주 편한데, 우리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무척 불편하시대요.
  • 뉴쌤 : 그래. 선생님도 할머니, 할아버지의 심정이 이해가 가. 전화만 걸 수 있는 휴대전화를 쓰다가 처음 스마트폰을 쓰게 됐을 때, 적응하는 데 무척 오랜 시간이 걸렸거든. 요즘 사람들이 많이 쓰는 챗GPT도 선생님한테는 꽤나 장벽이 높아. ^^;; 기술이 발달할수록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활이 편리해지지만 그 기술을 익히는 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을 늘 기억해야 해. 기술이 눈부시게 빠른 속도로 발달하는 지능정보화 사회에선 늘 디지털 소외계층을 배려해야 하지.
  • 쿨리 : 지능정보화는 뭐고... 디지털 소외계층은 뭘까요? 선생님 말씀이 뭔지 어렴풋이 알겠는데, 단어가 어려워요.
  • 뉴쌤 : 그럼 용어부터 정리해 보자. 우선 지능정보화라는 건 지능 정보 기술의 발달로 정보를 보다 빠르고 쉽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을 말해.
  • 쿨리 : 지능 정보 기술이 뭘까요?
  • 뉴쌤 : 지능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있을 것 같은데?
  • 쿨리 : 음... 혹시 인공...지능이요?
  • 뉴쌤 : 그래 맞아. 과거에는 보통 정보 기술이라고 했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챗GPT 같은 인공지능을 일상적으로 활용하고 있잖아. 그래서 이제는 정보화가 아닌 지능 정보화라고 해. 그런데 쿨리는 지능 정보화로 사람들의 삶이 편리해졌다고 생각하니?
  • 쿨리 : 적어도 저와 제 주변 사람들은 그런 것 같아요. 낯선 곳을 가도 스마트폰으로 길을 찾아갈 수 있고, 깜빡하고 사지 않은 준비물도 밤에 주문하면 새벽에 집 앞에 와 있어요. 심지어 저희 부모님은 집에 들어가기 전에 스마트폰으로 보일러를 켜 두기도 하세요.
  • 뉴쌤 : 하지만 장점만 있는 건 아니지. 요즘 뉴스를 보면 지능 정보화의 부작용이 매일같이 보도되잖아.
  • 쿨리 : 부작용이라면 어떤 걸까요?
  • 뉴쌤 : 유명인들이 악성댓글에 시달린다는 뉴스가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오지. 사이버 폭력이나 각종 사기, 심지어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잖아.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뉴스도 흔하고, 10대들의 스마트폰 중독도 심각하지. 남의 창작물을 마음대로 사용하거나 베끼는 저작권 침해도 지능정보화의 부작용이야.
  • 쿨리 : 아까 말씀하신 디지털 소외계층도 지능 정보화의 부작용일까요?
  • 뉴쌤 : 그래. 디지털 소외계층 혹은 디지털 취약 계층은 급속한 디지털화로 생활에 불편을 겪는 사람들이야. 이들은 스마트폰이나 키오스크를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든지 온라인으로 기차표를 예매하거나 인터넷 뱅킹으로 송금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지.
  • 쿨리 : 아! 그럼 우리 부모님은 제가 좋아하는 마인크래프트를 잘 못하시는데 부모님도 마인크래프트 소외 계층이네요?
  • 뉴쌤 : 하하하. 쿨리 부모님은 마인크래프트만 잘 못하시는 거니까 디지털 소외 계층이라고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좋은 예를 들어주었네. 어떤 기술이든 처음에는 모두에게 낯설기 마련이야. 그래서 어떤 기술이 출현하면 처음에는 모두가 그 기술의 소외계층이지. 하지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그 기술을 익히게 되면서 소외계층은 줄어들어. 지금 당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만 이들에게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교육한다든지, 기술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바꾸면서 디지털 소외계층을 줄여 나가는 게 중요해.
  • 쿨리 : 아! 우리 할머니는 주민센터에서 스마트폰 사용법을 배운 적이 있다고 하셨어요. 그때는 스마트폰은 그냥 쓰면 되는 건데 굳이 왜 사용법을 배우셨을까 의문이 들었는데, 선생님 말씀을 듣고 보니 이해가 돼요.
  • 뉴쌤 : 그래. 기술을 배우는 사람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기술 자체를 쉽게 익힐 수 있게 해 주는 거야. 가령 키오스크에서 주문 단계를 간소화하거나 화면의 문구를 대화체로 이해하기 쉽게 만든다든지, 글씨의 크기를 키우는 것도 방법이겠지. 그리고 매장 점원들도 키오스크 주문을 어려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얼른 다가가서 도움을 줘야 해.
  • 쿨리 : 그런데요...쌤~ 한 가지 고백할 게 있어요.
  • 뉴쌤 : 어서 말해 봐.
  • 쿨리 : 사실... 저는 낯선 사람을 마주하고 이야기하는 게 더 어려워요. 전화를 걸거나 직접 만나서 물어보는 것보다는 채팅창이나 키오스크 같은 걸로 질문하고 주문하면 훨씬 마음이 편해요.
  • 뉴쌤 : 그건 쿨리만 그런 건 아니야. 아주 어린 시절부터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기 시작한 10~20대들은 대부분 그렇다고 해. 특히 쿨리처럼 한창 사회화 단계를 밟으며 의사소통 기술을 익히는 시기가 코로나19와 맞물리면서 비대면 수업을 들었던 아이들은 전화 통화하는 걸 두려워 한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어. 이렇게 사회 변화는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모든 사회 변화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이 함께 있어. 중요한 건 사회 구성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이런 사회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지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거야.
  • 쿨리 : 음... 그렇다면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가 디지털 소외계층을 탈출할 수 있게 도울 방법부터 고민해 봐야겠어요.

✅장벽이 높다

✅부작용

✅간소화

✅대화체

✅사회화

✅머리를 맞대다

❓뉴스쿨TV를 보고 뉴쌤이 가르쳐준 '지능정보화'가 가져온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 봤어. 아래 문장을 읽고 장점에 해당하는 것은 '장점' 단점에 해당하 '단점'이라고 괄호 안에 적어봐. [내용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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