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겐 특별한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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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땅히 누려야 할 선물 같은 것이라고 배웠는데, 세계의 많은 어린이들이 인권을 제대로 보호 받지 못하고 있다니 충격적이야. 어째서 어떤 나라에서는 이렇게 어린이들이 아주 기본적인 권리도 누리지 못하는 걸까? 그런 나라에는 어린이의 인권을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까? 뉴쌤께 여쭤봐야겠어.
  • 쿨리 : 쌤! 아프리카의 소말리아라는 나라에는 먹을 음식이 없어 굶주리는 친구들이 많대요. 또 어른들에게 폭력을 당하는 친구들도 있다고 해요. 우리나라에서는 어린이를 때리는 게 법으로 금지돼 있는데... 소말리아의 법은 우리나라와 다른 걸까요?
  • 뉴쌤 : 법은 나라마다 달라. 법은 각 나라의 사람들이 문화와 역사를 고려해서, 또 오랜 시간 의논해서 결정하기 때문에 모든 나라의 법이 같을 수는 없어. 하지만 나라마다 문화가 다르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법을 만들어도 되는 건 아니야. 만약 어떤 나라의 법에 '키가 작은 어린이는 마구 괴롭혀도 된다'라는 내용이 있다면 어떨까?
  • 쿨리 : 말도 안되죠! 키 때문에 어린이를 차별한다니요!
  • 뉴쌤 : 그래. 어떤 나라에 그런 법이 있다면 세계 모든 나라가 그 나라를 비난할 거야. 그건 인권을 침해하는 일이니까. 쿨리도 인권이 뭔지 알지?
  • 쿨리 : 네! 그 정도야 식은 죽 먹기죠. 인권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존중 받을 권리, 선물 같은 거예요.
  • 뉴쌤 : 잘 알고 있구나. 인권은 쿨리 말처럼 인간이라면 성별, 국적, 인종에 관계없이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야. 그런데 인권 중에서도 어린이의 인권은 좀 더 특별해.
  • 쿨리 : 특별해요? 어린이는 더 특별한 권리를 갖는 건가요?
  • 뉴쌤 : 오~ 비슷해. 쿨리 정말 날이 갈수록 대단한걸? 지진 같은 재난이 발생하면 구조대원들은 어린이를 먼저 구조하지? 대부분 어린이들은 어른에 비해 덩치도 작고 위험한 상황에서 대응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야. 이처럼 많은 나라에서는 어린이를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하고 어른이 될 때까지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이렇게 특별한 어린이의 권리를 '아동인권'이라고 해.
  • 쿨리 : 어린이에게만 특별한 권리를 보장해준다니 뭔가 기분이 좋아요. 그런데 아동인권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 뉴쌤 : 가장 기본적인 네 가지 권리를 알려줄게. 우선 어른들은 어린이가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해.어린이는 어른보다 추위나 더위, 재난을 견디기 어려우니까 안전한 집에 살 수 있어야 해. 어린이가 좋아한다고 해서 매일매일 불량식품만 주는 것도 어린이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동이야. 어른들은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영양소가 골고루 담긴 음식을 줘야 하지. 또 어른들은 어린이가 최소한의 교육을 받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해. 어린이가 학교에 가지 않고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고 있다면 그 어린이는 제대로 교육받을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거야.
  • 쿨리 : 윽. 공부는 싫은데... 공부하는 것도 우리가 누려야 할 권리 중 하나였군요.
  • 뉴쌤 : 하하하. 공부하기 싫은 마음은 이해할 수 있지만 어른이 되어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꼭 배워야 할 것들이 있어. 아! 만약 어떤 어른이 바쁘다는 이유로 며칠씩 아이에게 밥을 주지 않거나 아픈데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는다면 그 어른은 어떻게 될까?
  • 쿨리 : 얼마나 바쁘길래... 그런데 아무리 바빠도 스스로 밥을 챙겨 먹거나 병원에 갈 수 없는 어린이라면 어른이 도와줘야 하지 않을까요?
  • 뉴쌤 : 맞아. 아주 어린 아이들은 스스로를 보호할 힘이 없어. 음식을 해먹을 수도 없고 병원에 가는 방법도 모르니까. 우리나라의 어린이들은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어.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지, 보호자가 어린이의 보호권을 잘 보장하고 있는지 국가가 확인하는 거지. 또 만약에 어른이 어린이를 때리거나 학대하는 모습을 봤다면 누구든지 경찰에 신고해야 해. 어린이를 학대하는 데는 이유란 게 있을 수 없거든.
  • 쿨리 : 쌤, 그런데 만약에 제가 학원에 가기 싫은데 부모님이 너무 많은 학원에 다니게 하면 어떻게 하나요? 제 권리니까 제가 가기 싫으면 안 가도 되는 거 아닌가요?
  • 뉴쌤 : 그것도 맞는 말이야. 어린이도 자신의 의견을 어른들에게 말하고 중요한 일들을 직접 정할 권리가 있거든. 학원을 너무 많이 다니는 게 문제라고 생각하면 부모님께 쿨리의 의견을 말할 수 있어야 해. 이 사진을 봐.
  • 쿨리 : 어? 이 사람은 저도 알아요! 그레타 툰베리잖아요.
  • 뉴쌤 : 맞아. 그레타 툰베리는 15살이 됐을 때 환경 문제가 무척 심각하다는 걸 알았대. 어린이들은 앞으로 오랜 시간 지구에 살아야 하는데 어른들이 지구를 계속 망가뜨리는 게 못마땅 했던 거야. 그래서 매주 하루 학교에 가지 않고 어른들에게 '환경 오염을 해결하라'고 외치는 시위를 하기 시작했어. 그래서 많은 어른들이 이 문제에 더 관심을 갖게 됐지. 이런게 바로 참여권이야.
  • 쿨리 : 우와, 그렇게 많은 어른들에게 자기 생각을 말하는 게 쉽진 않았을텐데... 그레타 툰베리는 정말 용감하네요. 그런데 어린이들이 이렇게 많은 권리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세상의 어른들이 다 알고 있나요?
  • 뉴쌤 : 물론이지. 세계 여러나라가 모여서 오늘 이야기 한 네 가지 아동의 권리를 지키기로 함께 약속했거든.이 약속을 '유엔아동권리협약'이라고 해. 전세계 204개 나라 중 196개 나라가 이 협약에 가입했어. 세계 대부분 국가들은 어린이의 네 가지 권리를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한 거지.
  • 쿨리 : 그렇게 많은 나라들이 약속했는데 왜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많은 어린이들이 고통 받고 있는 걸까요?
  • 뉴쌤 : 나라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야. 과거 우리나라에도 학교에 가지 못하거나 제때 밥을 먹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많았어. 하지만 세계 여러나라의 도움과 많은 어른들의 노력으로 이제는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게 됐어.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는 아프리카나 아시아의 가난한 나라에 직접 가서 집이나 학교를 짓기도 하고 아이들을 가르쳐주는 사람들도 있어. 또 이런 일을 할 수 있도록 돈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지.
  • 쿨리 : 우와, 정말 멋진 일이네요. 저와 같은 어린이들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제가 할 일을 찾아봐야겠어요!

‌‌‌‌뉴스쿨TV X 꼬꼬단

✅생존

✅참여권

✅협약

QUIZ

❓다음은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설명한 글이야. 헤드라인(HEADLINE)과 뉴스쿨TV 내용을 참고해 괄호 안에 알맞은 단어를 초성에 맞춰 채워 보자.

😎
( 년 월 일 ) 세계는 전세계 어린이들의 인권을 위해 유엔아동권리협약을 만들어. 이 협약은 어른들이 전세계의 어린이들의 (ㅅㅈㄱ), (ㅂㅎㄱ), (ㅂㄷㄱ), (ㅊㅇㄱ) 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한 약속이야. 현재 전세계 ( )개 나라 중 ( )개 나라가 이 협약에 가입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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