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 선 전쟁, 계속되는 아픔

6.25전쟁이 일어난 지 벌써 73년이 지났어. 이날이 돌아올 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파. 우리 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누고 싸운 끔찍한 전쟁이었으니까. 안타깝게도 이 역사적 비극은 아직 끝난 게 아니란다.

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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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이 일어난 지 벌써 73년이 지났어. 이날이 돌아올 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파. 우리 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누고 싸운 끔찍한 전쟁이었으니까. 안타깝게도 이 역사적 비극은 아직 끝난 게 아니래. 무슨 얘기인지 쿨리가 알아봤어. 
6.25전쟁에서 다시 만난 형제

우리나라는 언제 남한과 북한으로 갈라졌어?

우리나라가 1945년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된 건 알고 있지? 우리는 드디어 빼앗겼던 주권을 되찾았어. 하지만 광복의 기쁨도 잠시, 독립 국가를 세우는 과정에서 갈등이 생겼어. 사회주의라는 이념을 지지하는 쪽(북한)과 민주주의라는 이념을 지지하는 쪽(남한)으로 나뉘어 대립 했거든.  (민주주의와 사회주의가 뭐냐고? 기사 밑 '쿨리가 간다X꿀지식'을 참고해.)

그런데 전쟁은 왜 일어났어?

전쟁은 1950년 6월 25일, 평화롭던 일요일 새벽에 일어났어. 북한은 작전명 ‘폭풍’이란 이름처럼 무서운 기세로 남한을 공격했어. 불시에 공격을 받은 남한은 3일 만에 수도인 서울을 내주었지. 당시 남한 지도자였던 이승만 대통령은 미국에 도움을 요청했고, 16개 나라에서 모인 국제연합(UN)군이 참전했어.

가끔 미디어에서 '튀르키예'를 '형제의 나라'라고 부르는 모습 본 적 있니? 튀르키예에서도 전쟁 많은 군인을 우리나라에 보냈거든.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죽거나 다쳤어. 그래서 튀르키예를 형제의 나라라고 불러.

국제연합군의 투입으로 북한에 유리하게 흘러가던 전세가 서서히 역전되기 시작했어. 당시 국군은 부산까지 밀려났거든. 하지만 국제연합군이 참전하면서 다시 서울을 수복하고, 북한의 수도인 평양까지도 점령했지. 하지만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이 북한의 편에 서면서 전쟁은 더 치열해졌어. 자그마한 우리나라의 땅에서  미국과 중국, UN군까지 세계 여러나라의 군인들이 전쟁을 하게 됐어. 한국전쟁은 국제전쟁이 되었지.

전쟁에서 누가 이긴 거야? 왜 우리는 아직도 갈라져 살고 있어?

같은 민족끼리 벌인 동족상잔의 비극은 3년 넘게 이어졌어. 그러다 1953년 양측은 잠시 전쟁을 멈추기로 뜻을 모았어. 계속해서 죽고 죽이는 전쟁을 할 수 없었으니까.

정전협정으로 전쟁은 멈췄어. 하지만 슬픔은 끝나지 않았지. 많은 사람들이 전쟁으로 삶의 터전을 잃었으니까. 그리고 곧 함께할 줄 알고 잠시 남과 북에 두고 온 가족을 영영 다시 만날 수 없게 된 이산가족이 생겼어. 지금은 이산가족들이 모두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었지만 아직도 만나지 못한 가족을 그리워하고 계신다고 해.

전쟁기념관

쿨리가 간다 X 꿀지식

💡반장선거로 알아본 민주주의와 사회주의

민주주의는 지금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 수많은 나라들이 지지하는 정치 체제 중 하나야. 지금부터 학급끼리 대결하는 체육대회에 빗대어 이야기해줄게.

민주주의 학급에는 반장이 있어. 반장은 선거와 투표를 거쳐 뽑았어. 체육대회를 할 때 모두 함께 입을 옷을 살 거야. 학급의 친구들은 손을 들고 의견을 내겠지? 노란색 옷, 초록색 옷 등 모두의 의견이 첨예하게 갈려. 하지만 반장이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어. 투표를 거쳐 만약 초록색 옷을 지지하는 아이들이 더 많았다면 초록색 옷으로 결정돼. 하지만 노란색 옷을 원하는 아이들이 불만을 표시할 수도 있어. 그러면 계속해서 토론하고 서로를 설득하겠지.

민주주의 국가도 마찬가지야. 어른들은 투표로 나라의 지도자인 대통령을 뽑아. 국회의원도 선거를 거쳐 뽑아. 그리고 만약 정치인들이 일을 잘못하면 자리를 빼앗을 수도 있어.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무엇이든 토론을 통해 결정해.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에 공원을 만들거나 쓰레기 처리장을 만드는 일, 공항을 새로 짓는 일, 전기 요금을 올리는 일까지도 무엇하나 정치인들이 마음대로 할 수 없어.  수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반영돼.

사회주의는 조금 달라. 사회주의는 한 사람 보다는 전체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정치 시스템이야. 사회주의 학급에서는 친구들의 의견을 듣고 서로 토론을 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아. 모두가 다 같이 잘 되기 위해서는 개인이 자유를 조금씩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조금 어렵지? 그런데 우리나라는 당시 남한 쪽 정치인과 북한 쪽 정치인이 서로 다른 이념을 지지한 거야. 그래서 서로 각자가 지지하는 생각을 고집했지. 그러다 결국 1948년 38선을 경계로 남한과 북한에 다로 정부를 세웠어. 하나의 민족이 두 개로 갈라지게 된 거야.

6월 25일마다 쿨리는 가족과 함께 서울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에 가. 평화를 지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란 걸 갈 때마다 새삼 느껴. 집으로 돌아가기 전 우리 가족은 전사자분들의 이름이 새겨진 야외 기념비 앞에서 묵념해.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우신 분들께 마음속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는 거야. 우리는 나라를 위해 우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지난 역사를 바로 알고 기억하는 것도 우리가 해야 할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 너희도 기회가 된다면 전쟁기념관에 꼭 한 번 가보길 바라.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DMZ 박물관’과 ‘6.25 전쟁체험전시관’도 추천해.


쿨리가 간다 X 꼬꼬단

✅ 38선 : 남북 군사 분계선. 광복 후 우리나라에 들어온 미군과 소련군이 한반도를 분할 통치하기 위해 설정한 경계선. 정전 협정 후엔 휴전선이 됨.

✅ 국제 연합군 : 국제연합(UN) 하에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군대,

✅ 전세 : 전쟁이 돌아가는 상황.

✅ 수복 :  잃었던 땅이나 권리 따위를 되찾음.

✅ 동족상잔 : 같은 민족끼리 서로 싸우고 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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