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리가 간다] 온종일 '폰'만 보면 뇌가 '팝콘'이 된다고?

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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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친구들, 손 들어봐! 부모님은 우리가 스마트폰을 많이 쓰지 않기를 바라시지만 실제로는 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친구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해. 처음 스마트폰을 갖게 됐을 때는 정해진 규칙대로 이용하려고 했는데, 마음처럼 잘 되지 않지? 특히 게임을 할 때랑 동영상을 볼 때 말이야. 그런데 그거 알아? 우리가 스마트폰을 너무 오래 보면 우리의 뇌가 '팝콘'처럼 된대. 팝콘이라니... 으스스한 걸? 무슨 이야기일까? 쿨리가 이야기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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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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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짜리 숏폼, 한 번 보면 계속 보고 싶은 이유

최근 스마트폰으로 1분 안팎의 숏폼(짧은 영상)을 몇 시간씩 보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그런데 하루 종일 스마트폰으로 자극적이고, 짧은 영상을 계속 보다 보면 '팝콘 브레인(Popcorn brain)' 현상에 빠질 수 있다고 합니다.

'팝콘브레인'은 미국 워싱턴대학교 정보대학원 데이빗 레비 교수가 만든 용어인데요. 자극적인 콘텐츠를 계속 보다 보면 더 강력한 자극을 찾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팝콘은 옥수수알에 뜨거운 열을 가해 만드는데요. 튀어오르는 팝콘처럼 짧고 강력한 자극을 찾아다니는 현상을 빗댄 말입니다. 처음에는 약간의 자극적인 영상만 봐도 흥미로워하지만, 자극이 반복될수록 일상 생활의 약한 자극에는 흥미를 잃고 더 큰 자극을 좇는 거죠. 이런 현상은 최근 1분 안팎의 숏폼을 보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더 뚜렷해졌다고 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히 팝콘브레인 현상을 겪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미국의 분석업체 데이터에이아이 발표 내용을 보면 지난해 한국인의 하루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평균 5시간으로, 전 세계에서 5위를 차지할 만큼 사용량이 많았다고 해요.

►►팝콘브레인 현상과 관련한 아래의 영상을 보고 스마트폰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한 번 생각해봐.

[뉴스 Q&A]

Q. 자극을 받으면 더 큰 자극을 찾는다는 게 무슨 말이야?

무척 무서운 영화를 처음 봤을 때를 떠올려봐. 처음에는 부모님 옷자락을 꼭 붙들고 덜덜 떨면서 봤을 거야.(아니라고? 기억 못 하는 거 아니야? ^^;;) 하지만 점차 시간이 흐르면 웬만큼 무서운 영화를 봐도 딱히 무서워하지 않는 나를 발견하게 돼. 더욱 용감해진 거겠지? 처음에는 엄청 무서웠는데 무서운 영화를 몇 번 보다 보니 우리의 뇌가 그 정도 공포에는 익숙해진 거야. 이제 우리의 뇌를 놀라게 하려면 더욱 무시무시한 영화가 필요해.

무서운 영화 뿐만이 아니야. 강렬한 빛이 계속 번쩍이는 아이돌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여러 번 보다보면 동요를 부르는 동영상은 다소 지루하게 느껴져. 우리의 뇌가 더 강렬한 자극을 찾고 있기 때문이야.  

Q. 유튜브나 틱톡에는 1분 짜리 영상 밖에 없는 걸...팝콘브레인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당연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야 해. 잠을 자기 30분 전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대. 잘 자려면 뇌를 충분히 쉬게 해 줘야 한다고 해. 오늘부터 시간을 정해두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어떨까? 재미있는 영상이 많지만 꼭 지금 봐야 하는 건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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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정리하기
1. 오늘 기사의 핵심 내용은 무엇일까?
2. 사람들이 1분 짜리 짧은 영상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3.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스마트폰을 더 많이 사용하는 걸까?

쿨리가 간다X꼬꼬단

아래 예문을 읽고 뉴스 속 키워드가 어떤 의미인지 소리내어 다시 설명해봐.
뉴스 키워드: 팝콘브레인

이처럼 하루종일 스마트폰으로 자극적이고, 짧은 영상을 계속 보다 보면  팝콘 브레인(Popcorn brain) 현상에 빠질 수 있다고 합니다.

❓QUIZ : 다음 중 기사 내용을 잘못 이해한 사람은?

① 나연: 우리나라보다 지난해 스마트폰 사용량이 더 많은 나라는 네 곳이 있어.
② 지은: 1분 안팎의 짧은 영상을 '숏폼'이라고 불러.
③ 혜은:  날이 갈수록 사람들이 즐겨 보는 영상의 길이가 길어지고 있어.
④ 소은 :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루 평균 5시간씩 스마트폰을 이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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