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푸바오를 하루 종일 볼 수 있어요 [쿨리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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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푸바오와 이별할 시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어. 지금 푸바오가 있는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에는 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푸바오를 보기 위해 몇 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린대. 이제 푸바오를 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겠지? 그런데 에버랜드가 우리를 위해서 3월 1일부터 3일까지는 푸바오를 운영시간 내내 방사한대. 반가운 소식이지? 쿨리가 취재한 이야기를 들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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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3월 1일부터 3일까지 푸바오 온종일 공개

에버랜드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판다월드 운영 시간 내내 푸바오를 방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마지막 날인 3일에는 푸바오의 생활 모습을 유튜브로 생중계한다고 해요.

지난 1월 푸바오의 송환 일정이 결정된 이후 에버랜드는 푸바오의 이동 준비를 위해 오후 시간에만 푸바오를 방사했습니다. 그리고 3월 4일부터는 푸바오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는데요. 푸바오를 보려는 수많은 인파가 매일 판다월드에 몰리자 푸바오와 팬들이 마지막 작별인사를 할 수 있도록 특별 관람 일정을 마련하기로 한 겁니다.

최근 에버랜드 내 판다월드 앞에는 평일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1~2시간씩 대기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는데요. 모든 관람객이 푸바오를 만날 수 있도록 관람시간을 5분으로 제한하자, 5분간 푸바오를 관람한 후 다시 뒤로 가 또 긴 줄을 서서 대기하는 일도 많았다고 해요. 심지어 눈과 비, 혹독한 추위가 이어진 날에도 판다월드 앞 긴 줄은 줄어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푸바오는 3월 4일부터 한 달간 이동 준비를 한 후 4월 초 중국으로 돌아갑니다. 푸바오는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중국으로 돌아가기 전 동물원 내에서 비공개 상태로 건강 및 검역 관리를 받아야 해요. 비행기 안에서는 커다란 구조물(케이지) 안에 있어야 하는데요. 비행시간 내내 갇혀 있어도 문제가 없게끔 적응 훈련도 받아야 합니다. 또 '강바오' 등 사육사들의 특별한 돌봄을 받을 예정이라고 해요.

푸바오는 한 달 가량 전염병 여부를 포함해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검역 절차를 거친 뒤 4월 3일 중국 청두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아직 푸바오를 보지 못해서 아쉬운 친구들은 아래 뉴스쿨이 직접 찍은 사진으로 푸바오를 만나봐.
여러분, 안녕? 오늘도 많이 오셨네요! 사진=뉴스쿨

[뉴스 Q&A]


Q. 알고 있던 일이지만 이제 정말 푸바오가 떠날 날이 얼마 안 남았다니 슬퍼... 푸바오는 비행기를 타고 중국에 가는 거야?

응. 푸바오도 우리처럼 비행기를 타고 중국으로 가. 그런데 우리가 타는 비행기랑은 조금 달라. 지난해 영국에서도 '톈톈'과 '양광'이라는 판다 두 마리가 특별 전세기를 타고 12년 만에 중국으로 돌아갔거든. 그때 판다들은 에든버러 동물원이 특수 제작한 길이 190㎝, 높이 146㎝, 너비 127㎝의 철제 우리에 실렸대.  우리에는 미닫이문, 소변 판, 탈부착 형식의 가림막을 설치했어. 이 시설은 영국법, 중국법, 사육사들의 의견을 다 수렴해서 만든 것이라고 해. 또 여객기 안의 좌석을 모두 없애고 공간을 넓혀서 판다의 활동 시간을 이동 일정에 맞게 조정했대. 그리고 비행기 안에는 판다를 특별관리할 전문가들도 함께 탔어.

Q. 아이바오와 러바오도 언젠가 중국에 돌아가야 해?

귀염둥이 판다 푸바오에겐 특별한 임무가 있다
요즘 한국인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판다 열풍’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는 푸바오를 알아?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인데 내년에는 중국에 가야 한대. 그건 푸바오 가족이 특별 임무를 수행 중이기 때문이라고 해. 무슨 이야기인지 어서 푸바오를 만나러 가보자.

지난해 9월에 뉴스쿨이 전한 '이번 주 뉴스쿨'을 읽어봐. 전 세계의 모든 나라 중 중국만이 판다의 소유권을 갖고 있어. 우리나라, 일본, 영국, 프랑스 등에 있는 모든 판다는 중국에서 잠시 빌려온 판다야. 지난해에는 영국뿐 아니라 일본에서 태어난 판다 샹샹이, 프랑스에서 태어난 위안멍이 중국으로 돌아갔어. 20년 넘게 미국에 머물던 판다 가족 메이샹, 톈톈, 샤오치이도 중국으로 돌아갔지.

푸바오의 엄마, 아빠인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각각 18세, 19세가 되는 2031년에 중국으로 돌아가. 역대 최장수 판다는 37세까지 살았다고 하니,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면 푸바오가 다시 엄마, 아빠를 만날 수 있게 되겠지? 그러니까 우리 이제 그만 슬퍼하고, 푸바오가 중국에서도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도록 '화이팅'을 외치며 응원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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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정리하기
1. 오늘 기사의 핵심 내용은 무엇일까?
2. 푸바오를 오랜 시간 보살펴 온 사육사들은 지금 어떤 마음일까?
3. 푸바오는 엄마, 아빠 없이 혼자 잘 지낼 수 있을까? 푸바오를 가족과 떨어뜨려 혼자 살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쿨리가 간다X꼬꼬단

아래 예문을 읽고 뉴스 속 키워드가 어떤 의미인지 소리 내어 다시 설명해보자.

뉴스 키워드: 방사

방사는 동물을 우리에서 풀어 자유롭게 놀게 하는 것을 말해. 에버랜드 동물원에는 각 동물별로 방사장이 있어. 동물들을 우리에서 관리하다가 일정 시간이 되면 야외로 나오게 해서 놀게 하지. 그리고 사람들이 그 모습을 지켜볼 수 있도록 해주는 거야. 지금 에버랜드는 푸바오와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 후이바오를 교차 방사하고 있어. 쌍둥이는 오전에, 푸바오는 오후에 방사하는 거지. 그런데 3월 1일부터 3일까지는 아쉬워하는 우리를 위해 아침부터 밤까지 푸바오를 방사해, 하루 종일 뛰어놀 수 있도록 해준대.

❓QUIZ : 다음 중 위 기사와 Q&A의 내용을 잘못 이해한 친구를 골라봐.

①동동이: 푸바오는 3월 4일에 중국으로 돌아가. 너무 슬퍼...  
②삼삼이: 푸바오는 중국으로 가기 전 한 달간 비공개로 건강 관리를 받아.
③출출이: 지금 에버랜드에서는 오후에만 푸바오를 볼 수 있어.
④콩콩이: 삼일절에는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 푸바오를 만날 수 있대.


정답 : ①

푸바오는 3월 3일까지만 볼 수 있어. 하지만 바로 다음 날 중국에 가는 건 아니야. 한 달간 동물원에서 건강 관리를 받은 후, 4월 3일에 중국에 가는 비행기를 탈 예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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