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마스크 탈출…교실에선 벗고 버스에선 써!

오늘부터 학교에서 마스크를 벗게 됐어요! 그런데 아직 헷갈리는 게 많다고요? 쿨리가 다 알려줄게요~

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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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뉴스만 쏙쏙 골라 소개하는 ‘쿨리가 간다’의 리포터 쿨리입니다.

오늘 저는 더 이상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마스크 의무 해제일’을 맞아 서울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왔습니다. 사실 지난해 5월부터 바깥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싶은 사람만 쓰도록 규정이 바뀌었지만 오늘 등굣길에 만나본 친구들 대부분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습니다. 자신은 물론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그런 결정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이유인지 교실에서도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있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인터뷰에 응해준 A 친구는 “사실 마스크를 벗고 싶은데 오늘이 의무 해제 첫날이라 너무 헷갈려서 일단 쓰고 있다”고 저에게 귀띔해주기도 했어요. 그럼 우선 A 친구처럼 바뀐 규정이 헷갈리는 친구들을 위해 쿨리가 Q&A(질문과 답) 형식으로 궁금한 내용들을 정리해볼게요.

Q. 교실에선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 게 맞나요?

A. 네. 맞습니다. 이제부턴 학교 운동장 뿐만 아니라 교실에서도 마스크를 쓸지 말지 우리가 선택할 수 있어요. 다만 선생님과 부모님들은 우리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마스크를 언제 쓰고 벗을지 정하자고 하실 수도 있어요. 이번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면서 정부 역시 각 교실에서 필요하면 마스크를 쓸 수 있다고 했어요. 특히 교실에 모여서 다같이 합창 연습을 할 때,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가까이 모여서 응원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해요. 일단 정부는 마스크를 벗어도 되지만 감염병 예방을 위해선 쓰는 것이 안 쓰는 것보다 낫다는 입장이에요. 그래서 마스크 착용을 권한다는 의미의 ‘권고’라는 단어를 사용한 거예요.

Q. 우리 학교는 셔틀버스를 타고 등하교하는데, 버스 안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대요. 맞는 건가요?

네. 맞아요. 통학버스, 소풍 갈 때 타는 버스를 모두 포함해서 버스, 지하철, 기차, 비행기 등 모든 대중교통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해요. 버스를 기다리는 정류장에선 안 써도 되지만 버스에 오르는 즉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Q. 학교 교실에선 벗어도 된다는 건 알겠는데 내가 다니는 학원에선 써야 한다던데요?

학원도 학교와 마찬가지로 마스크를 꼭 써야 하는 건 아니지만 각 학원에서 필요하다면 마스크를 꼭 쓰도록 방침을 정할 수 있어요.

아래 표를 보면 어떤 곳에서 마스크를 안 써도 되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X 표시가 된 곳에선 자유롭게 마스크를 쓰거나 벗을 수 있지만 O인 곳에선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해요.

 

마스크 써야 하나요?

학교

X

학원

X

대형마트, 백화점, 쇼핑몰

X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통학버스 포함)

O

수영장, 태권도장 등 운동시설

X

병원

O

비행기

O

Q. 대형마트에선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데 대형마트 안에 있는 약국을 가면 꼭 써야 한대요. 맞나요?

네. 맞아요. 이게 가장 헷갈릴 거예요. 병원 안에 있는 편의점이나 운동시설, 대형마트 안에 있는 약국에선 무조건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OO 안에 있는 OO' 이렇게 빈칸 안에 들어가는 장소 중에 한 곳이라도 마스크 의무 착용 시설이라면 꼭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기억해두세요.

Q. 오늘 열이 나고 몸이 좀 안 좋아요.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을까요?

네. 친구와 가족들을 위해 마스크를 쓰는 게 좋겠어요. 증상이 있는 동안은 계속 마스크를 써주세요.

이상 '쿨리가 간다'의 쿨리였습니다. 쿨리가 취재해줬으면 하는 것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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