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처럼 비싸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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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콘텐츠는 뉴스쿨 News'Cool이 2024년 9월 13일에 발행한 제115호 이번 주 뉴스쿨입니다.‌

이번 주 뉴스쿨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1. HEADLINE -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말처럼 쉽지 않은 이유는?
  2. 뉴스쿨TV - 같은 물건을 재래시장에서 더 싸게 파는 이유
  3. PLAY - 우리 가족의 특별한 차례상 차리기
  4. BOOKCLUB - 이런시장~ 저런시장~ 세상의 모든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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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다가오고 있어. 쿨리네 가족은 추석이 되면 오랜 만에 친척들을 만나. 친척들을 만나기 전 부모님은 마트에 장을 보러 가시는데, 올해는 유독 부모님이 푹푹 한숨을 많이 쉬고 계셔. 장보는데 너무 돈이 많이 든다는 거야. 과일부터 채소까지 모든 게 다 비싸졌대. 얼마나 비싸졌길래 그러는 걸까? 쿨리가 한 번 알아봤어.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말처럼 쉽지 않은 이유는?

어제저녁 쿨리는 부모님과 함께 동네의 한 대형마트를 찾았습니다. 추석 차례상에 올릴 재료를 사기 위해서인데요. 쿨리와 부모님이 사야 할 것들은 대추, 밤,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대파, 동태살, 돼지고기, 부침가루, 두부, 약과 등입니다.
가장 먼저 들른 곳은 과일 코너. 사과는 3개에 1만 3000원, 배는 3개에 1만 4000원이었어요. 아빠는 가격표를 보고 깜짝 놀라며 "사과와 배를 하나씩만 사야겠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으로 동태전을 부칠 때 필요한 동태살을 사기 위해 생선 코너에 갔습니다. 동태살은 8600원이었는데요. 엄마는 이마저도 "작년보다 너무 많이 비싸졌다"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추석 상차림 비용 급등...재래시장도 비싸

해마다 이맘 때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대형마트 혹은 재래시장을 찾습니다. 모처럼 명절을 맞아 반가운 친척들을 만날 준비를 하기 위해서인데요. 올해는 유독 장보기가 쉽지 않다고 해요. 지난해에 비해 채소, 생선, 고기 등 많은 농수산물의 가격이 급등한 탓입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서울시 8개 자치구에 있는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 총 25곳을 조사해 봤더니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지난해보다 7~9%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형마트에서 상차림에 필요한 채소, 나물, 생선, 고기 등을 모두 사고 나면 평균 28만 8700원의 비용이 든다고 해요. 지난해에는 26만 6300원이 들었으니 8% 이상 오른 셈입니다.

물가가 오른 이유는 다양한데요. 올해는 지난해보다 추석이 다소 빨리 찾아왔어요. 그래서 무, 시금치 등 일부 채소류가 수확할 만큼 충분히 자라지 못했습니다. 또 폭염 등 기상악화로 많은 채소들이 시들어버려서 팔 수 없는 상태가 돼 버렸죠.

대형마트뿐 아니라 재래시장에서 파는 농수산물 가격도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습니다. 재래시장에서만 장을 볼 경우 상차림 비용은 24만 원인데요. 이는 지난해 22만4300원 대비 7% 이상 오른 것입니다. 그래도 전통시장은 대형마트보다 전반적으로 가격이 저렴합니다. 대추, 밤,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대파, 동태살, 돼지고기, 닭고기등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필요한 거의 모든 식재료는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에서 훨씬 싸게 살 수 있습니다.  

할인행사+상품권...정부, '추석 물가 잡아라' 안간힘

반면 대형마트에서 사는 게 더 유리한 품목도 있습니다. 전체 품목 중 대부분은 재래시장에서 사는 게 더 유리했지만, 두부, 밀가루, 사과, 배 등은 대형마트에서 살 때 더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이는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것에 더해 대형마트들이 추가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덕분에 일부 품목은 정해진 가격보다 최대 60%까지 저렴해졌습니다.

정부는 재래시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추석 성수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요. 약 700억 원의 비용을 들여 추석에 많은 사람들이 구매하는 무, 사과, 양파,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공급량을 늘렸습니다. 덕분에 일부 품목은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내려가고 있어요. 또 재래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15%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며 가계 부담을 줄여주고 있습니다.

🤓
++생각 더하기++
1. 오늘 이야기의 핵심 내용은 무엇일까?
2. 같은 물건의 가격이 마트와 전통시장에서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3.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
추석을 앞두고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고 집에 돌아왔는데 쿨리의 아빠가 갑자기 머리를 움켜쥐셨어. 고사리와 도라지는 대형마트에서 살 때보다 재래시장에서 사면 반값인데 그걸 모르고 대형마트에서 모두 사버렸다는 거야. 전을 부칠 때 필요한 동태살과 돼지고기도 재래시장에서 3분의 2 가격에 살 수 있었대. 이럴수가...똑같은 음식인데 어째서 재래시장에서 장을 볼 때랑 대형마트에서 장을 볼 때랑 가격이 다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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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뉴스쿨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1. HEADLINE -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말처럼 쉽지 않은 이유는?
  2. 뉴스쿨TV - 같은 물건을 재래시장에서 더 싸게 파는 이유
  3. QUIZ-정답확인
  4. PLAY - 우리 가족의 특별한 차례상 차리기
  5. BOOKCLUB -  이런 시장~ 저런 시장~ 세상의 모든 시장

[교과 연계]

1학년 1학기 우리나라 2. 함께 골라요(주제)
2학년 1학기 세계 2. 함께 골라요(주제)
3학년 2학기 사회 2. 시대마다 다른 삶의 모습
4학년 2학기 사회 2. 필요한 것의 생산과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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