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유일의 쇄빙선 아라온호가 나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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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콘텐츠는 뉴스쿨 News'Cool이 2025년 7월 25일에 발행한 제158호 이번 주 뉴스쿨입니다.‌

이번 주 뉴스쿨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1. HEADLINE - 바다 위 얼음을 쾅쾅, 16번째 탐험 떠나는 쇄빙선 아라온
  2. 뉴스쿨TV - 남극과 북극은 어떻게 다를까?(feat.초등국어_비교•대조와 열거)
  3. PLAY - 북극과 남극의 공통점과 차이점
  4. BOOKCLUB - 책으로 탐험하는 북극

🤓
'과학자'라고 하면 다들 실험실에서 무언가를 몰두하며 연구하는 사람들을 떠올릴 거야. 하지만 세상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과학자들이 있어. 그리고 우리가 잘 아는 북극에도 과학자들이 있다고 해. 북극에서 어떤 연구를 하냐고? 북극에는 연구할 것이 너무 많아. 북극의 변화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큰 영향을 미치니까. 그런데 과학자들은 북극에 어떻게 갈까? 우리나라에는 '아라온'이라고 불리는 자랑스러운 쇄빙선이 있어. 이 쇄빙선을 타고 북극에서 연구를 해. 쇄빙선 아라온은 극지의 실험실인 셈이지. 신기하지? 오늘은 쿨리가 쇄빙선 '아라온'을 소개할게.

바다 위 얼음을 쾅쾅
16번째 북극 탐험 떠난 '아라온'

무게 7507톤(t)의 육중한 배가 전진하자, 북극 바다를 뒤덮은 얼음이 '쩌억' 소리를 내며 지그재그로 갈라집니다. 길이만 111m에 이르는 거대한 이 배는 아라온호. 대한민국에 단 한 척뿐인 쇄빙연구선입니다. 쇄빙연구선은 얼어붙은 바다를 가르며 전진할 수 있는, 특별한 기능을 갖춘 선박입니다. 아라온호는 1m 두께의 해빙 위에서도 시속 약 5.6km(3노트)로 항해할 수 있습니다. 또 한 번 연료를 채우면 최대 1만7000해리(약 3만1484km)를 이동할 수 있는데요. 이는 지구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거리입니다.

아라온호가 남극에서 얼음을 깨며 전진하고 있다. | 사진제공=극지연구소

영하 40도 혹한 속 얼음 가르며 전진...극지의 실험실 아라온호  

지난 7월 3일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16번째 북극해 탐사를 떠났습니다. 아라온호는 40여 명의 한국 과학자들을 태우고 베링해, 동시베리아해 등 북극의 주요 해역을 탐사할 예정입니다. 북극 바다는 연중 대부분 두꺼운 해빙(바다 얼음)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일반 배는 이 얼음을 뚫고 지나갈 수 없기 때문에, 단단한 얼음을 깨며 전진할 수 있는 특수한 배, 쇄빙선이 필요합니다. 쇄빙연구선은 영하 40도의 혹독한 추위도 견딜 수 있습니다. 또 오랜 시간 과학자들이 생활하며 연구할 수 있는 실험 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아라온호에 탑승한 과학자들은 북극의 주요 지점에서 해빙의 변화를 살펴봅니다. 북극 해빙은 최근 수년간 눈에 띄게 얇아졌습니다. 이처럼 얇아진 해빙은 수온에 영향을 주고 나아가 전 세계의 기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해빙의 변화를 살펴보는 일은 최근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이상 기후 현상을 미리 예측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과학자들은 자원 탐사 임무도 수행합니다. 북극에는 석유, 천연가스와 같은 풍부한 지하자원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라온호에 탑승한 과학자들은 매해 여러 나라의 과학자들과 협력해 해저에 매장된 자원의 위치와 분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아라온호. | 그래픽 제공=극지연구소

16년간 맹활약...2029년 차세대 쇄빙선에 바통 터치

아라온호는 연구 외에 구조 임무를 수행하기도 합니다. 지난 2020년 남극 항해를 마치고 귀항하던 중에는 파푸아뉴기니 인근 해역에서 조난 당한 우리나라 원양어선 선원 25명을 구조해 귀환시킨 바 있습니다. 또 2011년에는 러시아 쇄빙선이 빙하에 충돌해 조난당했을 때 구조작전에 투입되어 국제 사회의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2009년 건조된 이후 16년간 맹활약한 아라온호는 최근 은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박이 노후화한 데다 극지 환경이 변하면서 새로운 기능을 갖춘 쇄빙선이 필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9년까지 차세대 쇄빙연구선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차세대 쇄빙선은 아라온호보다 두 배 이상 큰 1만6560톤 규모로, 영하 45도에서도 견딜 수 있으며 최대 1.5m 두께의 얼음을 쌍방향으로 깨며 항해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아라온호 한 척으로 북극과 남극을 번갈아 탐사해야 해 탐사 기간이 제한적이지만, 새로운 쇄빙선이 가세하면 연간 120일 이상의 장기 연구도 가능해집니다.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인 탐사 활동이 가능해져서 더 많은 과학자들이 극지 연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생각 더하기++
1. 오늘 이야기의 핵심 내용은 무엇일까?
2. 북극의 해빙이 계속해서 얇아지면 지구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3. 여러 나라의 과학자들이 북극 자원 연구를 협력해서 함께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뉴스쿨러 친구들! 쿨리가 열심히 취재하여 들려준 아라온호 이야기, 재미있게 잘 읽었어? 우리나라의 과학자들이 우리나라의 기술로 만든 쇄빙연구선을 타고 남극과 북극을 오가며 연구를 한다니! 생각만 해도 정말 멋지지? 아라온호 이야기를 취재한 이후로 쿨리는 도서관으로 달려가서 북극과 남극에 대한 책을 여러권 빌려 읽었어. 덕분에 북극과 남극은 공통점도 많고 차이점도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 그런데 뉴쌤이 오늘은 북극과 남극에 대해 설명하는 여러가지 방법을 알려주시겠대. 설명을 하는 데도 방법이 있는 걸까? 쿨리와 함께 뉴쌤을 만나러 가보자!


이번 주 뉴스쿨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1. HEADLINE - 바다 위 얼음을 쾅쾅, 16번째 탐험 떠나는 쇄빙선 아라온
  2. 뉴스쿨TV - 남극과 북극은 어떻게 다를까?(feat.초등국어_비교•대조•열거)
  3. QUIZ - 문제풀이
  4. PLAY - 북극과 남극의 공통점과 차이점
  5. BOOKCLUB - 책으로 탐험하는 북극  

[교과 연계]

4학년 1학기 과학 2. 물의 상태 변화

5학년 1학기 국어 3. 글을 요약해요

6학년 2학기 사회 1. 세계 여러 나라의 자연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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