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으로 지구를 뒤덮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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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가수의 CD를 갖고 있으면 어쩐지 내가 그 가수의 음반 판매량을 1위로 만들어준듯 해서 뿌듯해. 그런데 CD까지 플라스틱일 거라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어. 사실 알게 모르게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물건 중에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들이 무척 많을 거야. 그런 것들이 결국엔 지구에 쓰레기로 쌓이겠지? 도대체 얼마나 많은 쓰레기가 지구에 쌓여 있는 건지, 뉴쌤께 한 번 물어보자!
  • 쿨리 : 쌤! 세상엔 플라스틱으로 만든 물건이 정말 많은 거 같아요. 플라스틱처럼 생기지 않은 것들도 플라스틱이라고 하니 정말 의외예요.
  • 뉴쌤 : 그래. 우리가 사용하는 비닐봉지의 '비닐'도 플라스틱의 일종이야. 플라스틱은 열을 가하면 어떤 모양으로든 만들 수 있는 특징이 있어. 그래서 다른 재료와 섞어서 다양한 물건을 만들어 사용해. 그래서 얼핏 보기엔 플라스틱이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플라스틱인 물건이 많아. 이 물티슈처럼!
  • 쿨리 : 네? 물티슈요? 물티슈는 휴지 아닌가요?
  • 뉴쌤 :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지만 물티슈의 원료도 플라스틱이야. 물에 잘 녹지 않고 썩지도 않아. 만약 물티슈를 화장실 변기로 내려보내면 하수구를 타고 밖으로 나와 물고기들의 먹이가 될 수 있어.
  • 쿨리 : 플라스틱이 아닌 척, 제 모습을 감춘 것들이 너무 많네요. 이렇게 플라스틱이 주변에 많으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정말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생기겠어요.
  • 뉴쌤 : 맞아. 이 사진을 볼래?
  • 쿨리 : 이게 뭐예요? 섬이네요. 앗! 섬이 아니네요!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거네요!
  • 뉴쌤 : 맞아.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발견된 쓰레기섬이야. 이 섬의 면적은 우리나라 전체 크기의 16배나 된다고 해.
  • 쿨리 : 네? 그러면 이 쓰레기들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모두 육지로 가져오나요?
  • 뉴쌤 : 그럴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쉽지 않아. 쓰레기가 바다로 가라앉기도 하고 흘러흘러 더 먼 바다로 가기도 하니까. 최근에는 사람이 많이 살지 않는 북극에서 쓰레기가 발견되기도 해서 전 세계 사람들이 깜짝 놀라기도 했어.
  • 쿨리 : 이거 정말 심각한 문제네요. 언제부터 이렇게 많은 쓰레기가 쌓인 걸까요?
  • 뉴쌤 : 쿨리도 한 번 생각해봐. 많은 음식점에서 플라스틱으로 된 일회용 숟가락이나 컵을 주잖아.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는 이유는 편리하기 때문이야. 사람들은 편리함을 위해서 수백 년간 플라스틱 물건을 사용해 왔고, 그렇게 버려진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가 저렇게 섬을 이룬 거야. 특히 코로나19 때문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어마어마하게 늘었다고 해. 당시에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썼지? 그 마스크도 바로 플라스틱으로 만들었거든. 또 집에 갇혀 있느라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사람도 많았잖아.
  • 쿨리 : 와... 제가 혼자 쓴 마스크만 해도 몇백 개가 될텐데...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플라스틱은 버리면 500년 이상 썩지 않는다고 하는데 어쩌죠?
  • 뉴쌤 : 플라스틱 제품을 따로 모아서 새로운 제품으로 만드는 게 해결책이야. 하지만 우리가 플라스틱을 모으고 새로 만들기까지는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잖아. 지금도 세상에는 수십억 개의 플라스틱이 버려지고 있는데 말이야.
  • 쿨리 : 그러면 영 방법이 없나요? 오늘부터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해도 너무 불편할 것 같아서 용기가 나지 않아요.
  • 뉴쌤 : 그래도 우리 각자가 할 수 있는 만큼 노력하는 게 중요해.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물건을 살 때 여러 번 생각하는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있어.꼭 필요하지 않으면 아예 사지 않는 방법으로 쓰레기를 줄이는 거야. 물론 개인만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니야. 기업도 함께 노력해야 해.
  • 쿨리 : 기업이요? 기업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죠?
  • 뉴쌤 : 이번 주 뉴스쿨에서 배운 것처럼 아이돌 가수의 기획사들이 플라스틱으로 만든 CD를 팔지 않고 대체 앨범을 만드는 방법이 있겠지? 카페에서는 플라스틱 빨대를 사람들에게 무료로 주지 않는 방법이 있어. 슈퍼에서는 비닐봉지를 주지 않고 말이야. 공짜니까 더 마구 쓰게 되잖아.
  • 쿨리 : 그렇구나! 그러면 플라스틱을 무료로 주지 않도록 법을 만들면 어떨까요?
  • 뉴쌤 : 아... 이 이야기를 어떻게 해주면 좋을까...
  • 쿨리 : 쌤, 왜 그러세요?
  • 뉴쌤 : 이건 어른들이 잘못한 일인데... 사실 올해 11월부터 작은 식당이나 가게에서도 일회용 컵을 주거나 플라스틱 빨대를 주면 벌금을 내기로 했거든.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반발해서 결국 이 제도를 당장은 시행하지 않기로 결정했어.
  • 쿨리 : 네? 왜요?
  • 뉴쌤 : 만약 식당에서 일회용 컵을 주지 않고 일반 컵을 주면 설거지를 해야 하잖아. 그러려면 설거지 하는 사람을 고용해야겠지? 그러다보면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님이 돈을 벌기 힘들어진다는 거야. 빨대나 비닐봉지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조금 더 기다리기로 했대.
  • 쿨리 : 흠... 그렇게 모든 것을 다 기다리다간 바다 전체가 쓰레기로 뒤덮여 육지가 되겠어요. 일단 저라도 플라스틱을 덜 사용해야겠어요.
  • 뉴쌤 : 그래, 선생님도 쿨리처럼 제로웨이스트를 시작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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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QUIZ

❓다음은 다음은 '제로웨이스트'를 설명한 글이야. 괄호 안에 알맞은 단어를 채워 보자

😎
제로웨이스트는 영어로 ( )라고 써. 'zero'는 '0'이란 뜻이고, 'waste'는 '쓰레기'를 의미해. (ㅇㅎㅇㅍ) 사용을 줄이고 여러가지 물건을 다시 사용하면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운동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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