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중동 이야기 #메소포타미아 #도시 #석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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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를 보면 중동 관련 뉴스가 많이 나와. 여러 나라가 서로 공격을 주고 받고, 아무 죄도 없는 아이들이 수도 없이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도 있었어. 평소에도 중동이라는 곳은 낯설기만 했는데, 이런 뉴스를 보다 보면 무시무시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 도대체 중동은 어떤 곳일까? 뉴쌤께 여쭤보자.
  • 쿨리 : 쌤, 중동은 어떤 곳이길래 이렇게 매일 같이 전쟁이 벌어지는 걸까요?
  • 뉴쌤 : 같은 아시아인데도 중동은 참 낯설고 멀게만 느껴지지?
  • 쿨리 : 중동도 아시아라고요? 중동 사람들은 우리와 생김새가 전혀 다르던데요?
  • 뉴쌤 : 여기 지도를 볼래? 세계를 이루는 6개 대륙 중 하나인 아시아 대륙은 이렇게 동서로 넓게 펼쳐져 있지. 우리는 아시아 대륙의 동쪽에 있고, 우리가 흔히 중동이라고 부르는 나라들은 서쪽 끝에 있어.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를 잇는 길목에 있지.
  • 쿨리 : 같은 아시아라도 우리나라에서 정말 먼 곳에 있네요. 그런데 왜 이곳을 중동이라고 부르는 거예요?
  • 뉴쌤 : 이곳을 중동이라고 부르는 건 영국 기준의 명칭이 지금까지 쓰이고 있는 거야. 지금은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힘 센 나라라고 하는데, 그 전에는 영국이 그랬어. 당시 영국은 유럽에서 가까운 아시아 지역을 근동, 조금 더 먼 곳은 중동, 우리나라나 중국, 일본처럼 아주 먼 곳은 극동이라고 불렀거든.
  • 쿨리 : 그럼 중동에는 어떤 나라들이 있어요?
  • 뉴쌤 : 자, 그럼 지도를 좀 더 크게 확대해 보자. 아주 넓게 보면 아프리카 북서쪽의 모로코부터 아프가니스탄까지 포함하지만 보통은 이집트부터 이란까지 이어지는 이 지역을 중동이라고 해.
  • 쿨리 : 레바논, 이란, 이스라엘... 지금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나라들이 여기에 있네요.
  • 뉴쌤 : 그래. 우리나라 정부가 운영하는 해외안전정보를 보면 대부분의 중동 지역이 위험하다고 되어 있지? 안타깝게도 중동에는 크고 작은 분쟁과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이 많아. 그런데 우리 똑소리 나는 쿨리는 중동 하면 뭐가 떠오르니?
  • 쿨리 : 음... 남자든 여자든 천을 뒤집어 쓰고 다니는 거요.
  • 뉴쌤 : 하하하. 그래. 이 지역 사람들을 알아볼 수 있는 독특한 옷차림이 있지? 이런 옷차림이 발달한 건 종교적인 이유도 있지만 중동 지역 대부분이 비가 거의 오지 않고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건조 기후에 해당하기 때문이야. 사우디 아라비아는 전체 국토의 3분의 1이 사막이거든. 천으로 가려서 강한 햇볕과 모래바람을 막는 거야.
  • 쿨리 : 그런 곳에선 사람이 살기 무척 힘들겠어요.
  • 뉴쌤 : 그래. 맞아.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혹독한 자연환경을 이겨내고 살아갈 방법을 터득해야 했어. 이 지역 국가들의 국기에는 녹색이 많은데 이게 물과 숲을 얼마나 간절하게 원하는지 보여주는 거라고 해. 그런데 정말 놀라운 사실을 알려 줄까?
  • 쿨리 : 오! 어서 알려주세요!
  • 뉴쌤 : 이렇게 메마른 땅만 가득한 중동에서 세계 최초의 문명인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발달했고, 다마스쿠스라는 최초의 도시가 생겨났다는 거야. 그리고 오랜 기간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교역의 중심지가 바로 중동이었어.
  • 쿨리 : 메소포타미아라는 단어는 책에서 본 적이 있는데, 그게 중동이에요?
  • 뉴쌤 : 그래. 건조한 지역이지만 이집트의 나일강, 이라크의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처럼 하천이 흐르는 일부 지역은 농사가 아주 잘 됐거든. 강이 있는 지역에는 도시가 생겨났고, 이런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척박한 땅에서는 가축을 키우며 살아가는 유목민들이 이동을 하며 살아갔지. 그리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사는 유목민들은 일찍부터 필요한 것들을 교역을 통해 구하기 시작했어. 그 덕분에 상업이 발달했지. 각지의 상인들이 모이는 곳에선 상업 도시가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시리아의 다마스쿠스는 5000년 전 세계 최초로 건설된 도시야. 그리고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는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였고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상업의 중심지였어.
  • 쿨리 : 중동이 그런 곳이었다니 신기해요. 알라딘에 나오는 그런 시장이 진짜 중동에 있었다는 거잖아요. 이렇게 멋진 곳인데 지금은 전쟁 때문에 위험해서 가볼 수 없는 곳이 돼 버렸네요.
  • 뉴쌤 : 참 안타깝지? 그리고 이 지역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또 한 가지 있어.
  • 쿨리 : 그게 뭐예요?
  • 뉴쌤 : 바로 석유야. 20세기 들어 중동에선 대규모 유전이 발견되기 시작했는데, 당시 중동 사람들은 석유의 가치를 잘 몰랐어. 그 당시엔 석탄을 많이 썼거든. 그런데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전쟁에서 승리한 영국과 프랑스는 자기들 마음대로 자로 줄을 긋듯이 직선의 국경선을 그으며 자기들이 지배할 나라들을 나눠가졌어.
  • 쿨리 : 일본이 우리나라를 멋대로 차지한 것처럼 그곳에서도 그런 일이 있었나봐요.
  • 뉴쌤 : 그래. 특히 영국은 이라크, 쿠웨이트처럼 석유가 나오는 중동의 노른자 땅을 차지했지. 그리고 석유가 탐났던 미국까지 이곳에 손을 뻗으며 오랜 기간 이 지역의 석유를 차지했어. 그런데 뒤늦게 석유의 가치를 알게 된 중동 국가들이 반발하니까 영국과 미국은 자기들 말을 잘 듣는 세력들에게 돈을 주고 반란을 일으키게 하는 식으로 중동 지역을 길들이기 시작했어. 그러면서 중동은 내전과 테러가 끊이지 않는 곳이 돼버렸지.
  • 쿨리 : 석유가 나온 게 오히려 독이 됐네요. 이제라도 이곳이 평화를 되찾아서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갈 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

✅교역

✅문명

✅유전

✅노른자 땅

❓뉴스쿨TV를 보고 중동 지역에 대한 글을 쓰려고 해. 다음 글의 빈칸을 완성해 봐. [내용 요약]

🏜️
중동 지역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ㅇㅅㅇ) 대륙에 속해 있어. 이 지역을 중동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나라는 (ㅇㄱ)이야. 중동에는 이집트, 이란, 사우디 아라비아 등의 나라가 있어. 중동 지역은 비가 오지 않고 1년 내내 더운 (ㄱㅈ) 기후에 속해.
중동 지역의 사람들은 척박한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축을 키우며 이리저리 떠도는 유목민이 되었는데, 유목민들이 오가는 곳마다 상업이 발달해 큰 (ㄷㅅ)가 형성됐어. 덕분에 중동은 오랜 기간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기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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