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과 남극, 둘 중 더 추운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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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남극을 혼자서 횡단하는 데 성공한 김영미 대장님! 정말 대단하지? 대장님의 멋진 도전 이야기를 듣고 나니 남극이 어떤 곳인지 무척 궁금해. 남극은 얼마나 큰 걸까? 그리고 남극에는 어떤 동물이 살까? 과연 그곳엔 사람이 살고 있을까? 척척박사 뉴쌤은 남극에 대해서도 엄청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 주실 거야.
  • 쿨리 : 쌤! 지구온난화 때문에 남극의 빙하가 녹고 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빙하가 있다는 것 말고는 막상 남극에 대해서는 아는 게 별로 없는 거 같아요.
  • 뉴쌤 : 그럼 오늘은 선생님이랑 같이 OX퀴즈를 풀면서 남극에 대해서 알아볼까? 대신 남극에 대해 기본적인 것들을 먼저 알아본 다음에 퀴즈를 풀어보자.
  • 쿨리 : 네! 좋아요.
  • 뉴쌤 : 남극은 남극대륙과 그 주변의 섬, 바다를 포함한 지역을 말해. 위도를 기준으로 보면 남위 60도 아래쪽을 말하지. 남극을 대륙이라고 부르는 건 큰 땅덩어리가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야. 혹시 쿨리는 전 세계에 어떤 이름의 대륙이 있는지 알고 있니?
  • 쿨리 : 우리나라가 있는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요.
  • 뉴쌤 : 그래, 그래서 보통 5대양, 6대륙이라고 하는데, 사실 남극대륙은 유럽 대륙과 오세아니아 대륙보다 커. 그래서 제7의 대륙이라고 하지. 전체 면적은 약 1400만 km²(제곱킬로미터) 정도 되는데 한반도의 약 60배, 지구 전체 육지 면적의 1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광활하지.
    자, 이제 본격적으로 퀴즈를 풀어볼까? 마음의 준비가 됐니?
  • 쿨리 : 다 맞출 자신은 없지만, 준비 됐어요!
  • 뉴쌤 : 첫 번째 문제. 남극과 북극 중 더 추운 곳은 북극이다. 맞으면 O, 틀리면 X.
  • 쿨리 : 음... 보통은 북쪽이 남쪽보다 추우니까 북극이 더 추울 거 같아요. 제 답은 X!
  • 뉴쌤 : 아이고, 첫 문제인데 아쉽게도 틀렸네. 북극은 한 여름에는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기도 하는데 남극은 한 여름에도 맹추위가 이어지지. 연 평균 기온은 영하 23도이고 심지어 중심부의 평균 기온은 영하 55도야. 영하 90도 이하로 낮은 기온이 관측된 적도 있대.
  • 쿨리 : 남쪽인데도 왜 더 추운 거예요?
  • 뉴쌤 : 우선 지구는 둥글기 때문에 위도에 따라 닿는 햇빛의 양이 달라. 일년 내내 햇빛이 집중적으로 닿는 적도와 달리 극지방은 태양이 비스듬한 각도로 비추면서 분산되지. 그래서 극지방은 중위도, 저위도 지역보다 추울 수밖에 없어. 그런데 북극보다 남극이 추운 건 북극은 바다이고, 남극은 대륙이기 때문이야. 쿨리는 바다보다 육지가 쉽게 따뜻해지고, 쉽게 차가워진다는 걸 알고 있니?
  • 쿨리 : 음... 잘은 모르지만 한여름에 해수욕장에 가면 모래사장은 너무 뜨거운데 바닷물에 들어가면 시원하더라고요. 그런데 해가 진 뒤에 모래사장을 밟으면 뜨거운 기운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금세 차갑게 식어 있었어요.
  • 뉴쌤 : 그래. 그게 바로 육지와 바다의 온도 변화가 다르다는 증거야. 특히 남극은 대륙을 뒤덮고 있는 얼음들이 태양의 복사 에너지를 반사해서 열이 거의 흡수되지 않지. 게다가 남극은 무척 거센 바람이 부는 것으로 유명해. 그러니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수밖에 없겠지.
  • 쿨리 : 그렇게 추운 곳에서 두 달 넘게 탐험을 했다니 김영미 대장님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져요.
  • 뉴쌤 : 그렇지? 자, 그럼 두 번째 퀴즈를 내볼까? 남극 대륙에 정착하여 살아가는 원주민이 있다. 맞으면 O, 틀리면 X.
  • 쿨리 : 오! 이건 알아요. 이누이트족이 살고 있잖아요! 정답은 O!
  • 뉴쌤 : 안타깝게도 땡! 이누이트족은 북극에 사는 원주민이야. 아까 남극은 사시사철 내내 혹독한 추위가 이어진다고 했지? 그래서 사람이 살기에는 적합하지 않아. 세계 여러나라가 남극에 연구기지를 두고 있고 과학자들이 남극에 머물며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지만, 이들을 원주민이라고 할 수는 없지.
  • 쿨리 : 아... 그럼 남극에는 동물도 살지 못하겠네요?
  • 뉴쌤 : 아니. 그렇지는 않아. 펭귄, 물개, 고래, 크릴(새우) 같이 추위를 아주 잘 견디는 동물들이 살지.
  • 쿨리 : 곰이나 여우는 없네요?
  • 뉴쌤 : 그래. 북극에는 북극곰, 순록, 사향소, 북극여우, 바다코끼리 같은 다양한 동물이 살지만 남극은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아. 또 버드나무, 가문비나무 같은 식물이 자라는 북극과 다르게 남극에는 한여름에 잠깐 잔디나 이끼가 자라는 정도지.
  • 쿨리 : 그럼 지금처럼 사람들이 남극에 갈 수 있게 된 건 언제부터일까요?
  • 뉴쌤 : 1700년대 후반까지도 지구의 남쪽 끝에 미지의 땅이 있을 거라는 소문이 무성했지만 그 누구도 확인을 하지 못했대. 그러다 영국의 항해가 제임스 쿡(1728-1779) 선장이 1773년 인류 최초로 남극해에 도착했어. 그는 얼음으로 뒤덮인 남극대륙을 눈으로 확인했지만, 얼음 밑에 거대한 땅이 숨겨져 있다고 생각하지는 못했대. 그래서 가치가 없는 곳이라고 생각했지. 하지만 그의 탐험을 계기로 1800년대부터는 많은 탐험가들이 남극으로 향하게 됐어.
  • 쿨리 : 얼마나 얼음이 두껍게 덮여 있었으면, 제임스 쿡 선장은 남극대륙을 보고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을까요?
  • 뉴쌤 : 이와 관련해서 세 번째 퀴즈를 내볼게. 남극 대륙은 두께가 2km나 되는 두꺼운 얼음으로 뒤덮여 있다. 맞으면 O, 틀리면 X.
  • 쿨리 : 음... 이번에는 꼭 맞추고 싶어요. 정답은 O!
    정답!
  • 쿨리 : 찍은 것이지만 막상 두께가 2km나 된다니 엄청나네요?
  • 뉴쌤 : 그렇지? 남극 대륙을 뒤덮은 얼음 덩어리를 빙상이라고 하는데, 대륙의 98%가 평균 2160m 두께의 빙상으로 덮여 있어. 그런데 이것도 수십년에 걸쳐서 많이 줄어든 거야.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이 높아지고 이상기후와 각종 재난이 일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알고 있지?
  • 쿨리 : 네. 남태평양의 여러 나라가 바닷물에 잠기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 뉴쌤 : 그래. 이미 1900년대를 지나면서 전 세계 해수면의 평균 높이가 23cm 가량 높아졌어. 남극의 빙하가 모두 녹으면 지금보다 해수면이 60m 이상 높아지면서 세계 대부분의 도시가 물에 잠길 거라고 해.
  • 쿨리 : 생각만 해도 무서워요.
  • 뉴쌤 : 그럼, 다음 문제를 내볼게. 1911년 인류 최초로 남극점을 정복한 노르웨이의 탐험가 로알 아문센의 원래 목표는 북극점 정복이었다. 맞으면 O, 틀리면 X.
  • 쿨리 : 이번에도 찍어야겠어요. 정답은 O.
  • 뉴쌤 : 우리 쿨리가 찍는 데도 탁월한 재능이 있는걸! 아문센이 북극점 도전을 준비하던 당시 미국의 탐험가 로버트 피어리가 최초로 북극점을 정복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대. 그때 아문센은 무척 분하게 여겼다고 해. 그러면서 남극점 정복이라는 훨씬 이루기 힘든 목표를 세우게 된 거지. 그런데 피어리가 실제로 인류 최초의 북극점 정복자인지에 대해선 논란이 많아. 북극해에 간 것은 맞지만 북극점에 도달하지는 못했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지.
  • 쿨리 : 1911년에는 지금처럼 추위를 막아줄 좋은 옷이나 장비도 마땅치 않았을 거 같은데, 아문센 아저씨, 정말 대단하네요!
  • 뉴쌤 : 그래. 당시 아문센은 함께 도전에 나선 대원들을 한 명도 잃지 않았다고 해. 남극의 환경을 잘 파악하고 철저히 준비를 한 덕분이었지. 자, 그럼 다음 문제로 가볼까? 다섯 번째 퀴즈. 남극은 미국, 러시아, 캐나다,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아이슬란드의 영토로 이뤄져 있다.
  • 쿨리 : 아... 점점 더 어려워지네요. 이것도 O....?
  • 뉴쌤 : 문제에서 이야기한 나라들은 북극권 국가들이야. 이 나라들의 영토 일부가 북극권에 속해 있지. 그런데 북극과 달리 남극은 그 어떤 나라의 소유도 아니야. 1959년 전 세계가 남극을 평화롭게 이용하기로 조약을 맺었거든. 우리나라도 1986년 남극조약에 가입했지.
  • 쿨리 : 우와! 그럼 남극 탐험도 아무나 도전할 수 있어요?
  • 뉴쌤 : 그럼~ 쿨리도 도전해보고 싶니?
  • 쿨리 : 아... 아니요... 저는 못할 거 같아요.
  • 뉴쌤 : 김영미 대장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많은 탐험가들이 남극에 이름을 남겼어. 대표적인 사람이 허영호 대장이야. 1994년 남극점에 우리나라 최초로 도보만으로 도달했는데, 이게 전 세계에선 네 번째 기록이었어. 2004년엔 박영석 대장이 무보급으로 세계 최단시간에 남극점에 가는 데 성공했지.
  • 쿨리 : 우리나라에도 정말 멋진 탐험가들이 많네요. 어떻게 그 혹독한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걸까요?
  • 뉴쌤 : 남극에선 이겨내야 할 게 추위만 있는 게 아니야. 그럼 여기서 여섯 번째 퀴즈! 남극에선 블리자드, 화이트아웃, 백야, 오로라 같은 자연현상이 발생한다.
  • 쿨리 : 오로라는 알겠는데... 다른 건 잘 모르겠어요. 일단 O...?
  • 뉴쌤 : 이번에도 정답이네!하나 하나 설명해줄게.우선 블리자드는 맹렬한 눈보라를 동반한 눈폭풍을 말해. 보통 풍속이 초속 14m 이상인데 초속 14m이면 제대로 걸을 수 없고 초속 40m가 되면 어른도 날아갈 정도래. 이 정도 바람이 불면 바로 눈앞에 있는 사물도 볼 수 없고 날카로운 얼음조각에 몸을 다치거나 실명할 수도 있어.
  • 쿨리 : 으악... 정말 무시무시하네요. 화이트아웃은 어렴풋이 알 것 같아요. 김영미 대장님이 화이트아웃으로 이동하지 못한 날도 있다고 했거든요.
  • 뉴쌤 : 그래. 화이트아웃은 구름이 잔뜩 낀 날 햇빛이 눈과 구름사이로 마구 흩어지는 거야. 이렇게 되면 물체의 그림자가 없어지고 사물을 알아보기도 힘들어져. 더 큰 문제는 지면의 높낮이도 알아차리기 힘들고 거리감각도 잃게 된다는 거야. 이런 걸 환상방황이라고 하는데 상하좌우 구분도 할 수 없이 방향감각을 완전히 잃게 된다고 해.
  • 쿨리 : 방향감각을 잃으면 어떻게 움직여요?
  • 뉴쌤 : 그래서 화이트아웃이 나타나면 무조건 이동을 멈춰야 한대. 앞의 두 가지와 달리 백야와 오로라는 탐험가들을 괴롭히지 않지. 백야는 여름 내내 밤에도 해가 지지 않는 거야. 반대로 겨울에는 햇빛이 비치지 않아서 밤이 계속 되지. 이건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진 채로 태양 주변을 돌고 있기 때문이야. 여름에는 지구가 자전을 해도 하루 종일 햇빛을 비추고, 겨울에는 반대로 전혀 햇빛을 받지 못하지.
  • 쿨리 :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바깥이 환하면, 그것도 괴로울 거 같은데요?
  • 뉴쌤 : 그건 그래. 하지만 오로라는 반갑지. 하늘을 형형색색의 빛깔로 수놓는 오로라는 태양이 뿜어내는 물질이 지구 대기와 부딪히면서 나타나는 현상인데, 극지방과 고위도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볼거리야.
  • 쿨리 : 쌤, 마지막 문제는 제가 내도 될까요?
  • 뉴쌤 : 그럼~ 어서 내봐~
  • 쿨리 : 지금 쿨리는 남극에 대해 충분히 배워서 퀴즈를 그만 풀어도 된다. 맞으면 O, 틀리면 X
  • 뉴쌤 : 하하하. 정답은 O!

✅위도

✅빙상

✅해수면

❓뉴스쿨 TV를 보고 남극에 대해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려고 해. 다음 괄호 안에 알맞은 말을 써 넣어 보자. [내용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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