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단어 1월호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단어 1월호
디지털북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단어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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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뉴스쿨이 나눈 이야기 속 어휘와 관용 표현을 소개하는 꼬꼬단입니다. 태블릿PC나 프린트로 활용할 수 있는 파일을 다운로드하시려면 아래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꼬꼬단 1월호 핵심 요약]

1. 알쓸뉴단
-'혐의'만 받고 있다면 범죄자가 아니야

2. 뉴스쿨 국어사전
-백분율, 사망률, 비율...
알쏭달쏭, 올바른 맞춤법은?

3. 이야기로 배우는 우리말 관용표현
-장밋빛

4. 하나만 배우면 열 단어 아는 뉴스쿨 한자
-무거울 중(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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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눈에 자주 띄는 기사는 사건, 사고 기사야. 범죄자가 누군가를 해치거나 피해를 입혀서 경찰에 붙잡혔다는 내용의 기사 말이야. 그런데 이런 기사 속에 등장하는 법 용어는 정확한 뜻을 알고 있지 않으면 이해하기 쉽지 않아. 그래서 결국 제목만 보고 기사 내용을 잘못 해석하곤 하지. 1월의 알쓸뉴단은 사건기사 속 법률 용어의 정확한 뜻을 파헤쳐볼게! 따라오렴!

✅ 혐의를 받고 있다면 아직 범죄자는 아니야

"지난 9월 28일 오전 1시께 부산의 한 편의점 앞에서 다른 노숙인과 말다툼을 하다 칼로 위협한 혐의로 경찰에 잡혀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위 예문에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단어는 바로 '혐의'야. 혐의라는 단어를 모른다면 기사 내용을 틀리게 이해할 수 있거든. 혐의의 뜻을 살펴봐.

혐의: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음.

혐의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확신할 수 없고, 그럴 가능성이 있을 때 쓰는 단어야. 혐의를 받는 사람은 재판을 받아야 해.
범죄를 저지른 게 사실인지 확인하는 거지. 범죄가 사실로 확인되면 그때 비로소 '범죄자'가 되는 거야.

예문 속 노숙인은 9월 28일 오전 1시께 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다른 노숙인과 말다툼을 하다 칼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어.

👩‍🦳
실전! 기사읽기
가수 지드래곤이 마약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문장을 '마약을 했다'라고 해석해선 안 돼. 누군가가 가수 지드래곤이 마약을 했다고 의심해서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야. 실제로 지드래곤은 각종 검사에서 '마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어. 마약 혐의에서 벗어났지. 그런데 이 사실을 모르고 기사만 읽고 '지드래곤이 마약을 했대'라고 말하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소문낸 셈이야. 그러니까 정말 조심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