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호날두도 나섰다...모로코 대지진에 애도 물결

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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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호날두 알아?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르투갈의 축구 영웅 말이야. 축구를 좋아하는 친구라면 이름을 들어봤을 거야. 호날두가 아프리카 모로코에 있는 자신의 호텔을 무료로 개방했대. 모로코에서 엄청나게 큰 지진이 발생했는데, 호텔을 사람들이 쉴 수 있는 쉼터로 만들었다고 하네. 모로코에서 얼마나 큰 지진이 발생했길래 호날두까지 팔을 걷어붙인 걸까? 쿨리가 알아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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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의 키워드야!
지진
인명피해

Q. 지진이 어디에서 발생했어?

북아프리카의 모로코 서남쪽 지역에서 지난 8일 오후 11시 11분께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대. 모로코에서 이렇게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건 약 120년 만이야. 이 지진으로 10일(현지시간) 기준 최소 2012명이 사망했어. 2050명은 부상을 당했는데 이 중 1404명이 심각하게 다쳤을 정도로 인명피해가 심각한 상황이야. 지진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사하라 사막의 관문 도시 마라케시부터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까지 모로코 전역에서 발생했는데, 특히 구조대의 접근이 어려운 산간 지역에서 죽거나 다친 사상자가 많이 발생했대.


Q. 아무리 지진이 발생했어도 그렇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친 거 아니야? 이렇게 피해가 큰 이유가 뭐야?

우선 지진이 6.8로 강력했어. 지진이 시작된 지점(진원)의 깊이도 지표면에서 10~18km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충격이 더 컸어. 모로코 뿐만 아니라 이웃 국가인 알제리와 바다 건너에 있는 스페인, 포르투갈에서도 지진이 감지될 정도였대. 또 지진이 발생한 시간이 밤 늦은 시간이라 사람들이 대피하기 어려웠어. 더 큰 문제는 모로코의 상당수 집이 지진에 대비할 수 있게 지어지지 않아서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내렸고, 고스란히 인명 피해로 이어진 거야.

Q. 모로코는 어떤 나라야?

모로코는 아프리카 북부에 있는 작은 나라야. 모로코의 마라케시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관광도시로 전 세계에서 사하라 사막을 여행하려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야. 중세시대부터 왕국을 건설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적지도 많아. 문제는 오래 전 지은 건물과 벽이 지진에 대비할 수 있는 '내진설계'로 되어 있지 않았다는 거야.


Q. 정말 안타까운 일이네... 이제 지진은 완전히 끝난 거야?
보통 강력한 지진 뒤에는 여진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엄청난 에너지로 땅을 뒤흔들고 나서 남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거야. 지난 2월에도 튀르키예에서 큰 지진이 발생했잖아. 그때도 계속해서 여진이 이어졌어.

지금 모로코에선 많은 사람들이 살 곳을 잃은 데다 여진이 두려워 건물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노숙을 하고 있대.그래서 전통시장, 식당, 카페 등이 모여 있는 마라케시의 명소 제마 엘프나 광장이 주민들의 피난처가 되었대.

Q. 그래서 축구선수 호날두가 호텔을 개방한 거야?

맞아. 호날두는 유럽과 아랍권 여러 나라에 많은 호텔을 보유하고 있어. 그 중 174개의 객실이 있는 '페스타나 CR7 마라케시'를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어. 이 호텔은 4성급 호화 호텔로 지진 피해자들의 쉼터로 쓰일 예정이래. 호날두 뿐이 아니야. 모로코와 국교를 단절했던 알제리와 이란도 애도 성명을 발표했어. 국교를 단절했다는 건 사이가 나빠져서 교류를 끊는 거야. 알제리는 2021년부터 모로코와 국교를 단절했거든. 그래서 모로코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알제리 하늘을 날 수도 없었어. 하지만 지금 모로코에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만큼 인도적 지원과 의료 목적의 비행기라면 알제리 하늘을 날 수 있도록 허락하기로 했대.

이곳이 바로 호날두의 호텔이야!

'튀르키예 지진' 소속을 다룬 이번 주 뉴스쿨을 통해 지진이 왜 일어나는 건지, 지진 이후에 어떤 피해가 있는지 좀 더 알아보자.

수 만 명의 희생자 낳은 튀르키예 대지진
튀르키예의 지진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튀르키예는 어떤 상황일까요? 전 세계가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지만 여전히 절박한 구호 현장 소식을 뉴스쿨이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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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더하기

1. 오늘 기사의 핵심 내용은 무엇일까?
2. 모로코의 지진 피해가 유독 큰 이유는 무엇일까?
3. 모로코와 국교를 단절한 나라가 한시적으로 도움을 주기로 한 이유는 무엇일까? 

쿨리가 간다X꼬꼬단

[알쓸뉴단]
'쿨리가 간다'를 읽고 아래 뉴스 속 단어가 어떤 의미일지 입으로 소리 내어 설명해봐.  
사상자 | 인명피해 ㅣ 세계문화유산


사상자: 사망자와 부상자를 합친 말이야. 재난이 발생했을 때 많이 등장하는 어휘야.
인명피해: 자연재해나 재난으로 사람이 다치는 피해를 인명피해라고 말해.
세계문화유산: 인류에 소중한 문화유산과 자연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유네스코가 지정한 것.

뉴스쿨 국어사전 : 속수무책

속수무책은 [束 묶을 , 手 손 , 無 없을 , 策 계책 책]
으로 이뤄진 고사성어야. 손이 꽁꽁 묶여서 방법이 없다는 뜻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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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쿨리가 간다지진모로코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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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리

나는 뉴스쿨의 귀염둥이 리포터 쿨리! 궁금한 것이 있으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어디든 달려가 진실을 파헤치는 요리조리 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