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 한국전쟁을 겪은, 평범한 이들의 이야기

큰 기와집의 오래된 소원
✅이규희 지음 | 키위북스 | 48쪽
✅#한국전쟁 #동화 #이산가족
✅추천연령 : 7~8세
갑자기 터진 전쟁으로 미루네 가족의 평화로운 일상은 산산조각이 나버려. 아버지는 북쪽으로 끌려갔고, 전쟁이 끝난 후에도 돌아오지 못했지. 전쟁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을 수도 있는 비극적인 일이야. '큰 기와집의 오래된 소원'은 헤어진 가족이 서로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낸 동화책이야. 지금도 6•25 전쟁으로 가족과 헤어진 채 생사도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 6월을 맞아, 전쟁이 남긴 아픔을 떠올려보자.

두루미 구출 작전
✅이희분 외 지음 | 구름바다 | 164쪽
✅#동화집 #3대 #파주
✅추천연령 : 8~12세
'두루미 구출 작전'은 전쟁에서 살아남은 부모 세대와, 전쟁 이후 분단된 조국에서 살아가는 지금 세대와, 앞으로의 세상을 살아가야 할 다음 세대가 함께 만들고 쓴 역사 동화집이야. 북한과 맞닿은 동네인 경기도 파주를 배경으로 평범한 엄마들이 모여 동화를 만들고, 아이들이 함께 삽화를 그렸다고 해. 전쟁 고아의 고달픈 삶부터, 피란을 떠난 아이의 설움, 전쟁에 학도병으로 끌려나간 소년 등 8가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책 속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읽다 보면 조금은 견디기 힘들지도 몰라. 하지만 책장을 덮고 나면 우리에게 평화로운 세상을 물려주고 싶어하는 부모 세대의 마음을 듬뿍 느낄 수 있을 거야.

열두 살의 전쟁
✅신충행 지음 | 예림당 | 288쪽
✅#지리산 #평화
✅추천연령 : 9~12세
지리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열두 살의 전쟁'은 사실을 바탕으로 쓴 동화야. 이 책은 열한 살부터 열네 살이 될 때까지 3년여간 전쟁을 겪은 주인공 강하이 눈으로 전쟁의 잔혹성을 파헤치고 있어. 남과 북은 각자 나라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서로 총부리를 겨눴지만 결국 수많은 사람들을 고통에 빠뜨리고 말았어. 그리고 그 고통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야. 이 책을 읽고 평화와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는 시간을 가져봐.

몽실 언니
✅권정생 지음 | 창비 | 300쪽
✅#목판화 #정직
✅추천연령 : 9~12세
몽실언니는 6•25 전쟁의 아픔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아주 오래되고 유명한 한국 문학이야. 몽실은 의지할 만한 어른도 없이 동생과 가족들을 돌보며 살고 있어. 동냥 깡통을 들고 다니며 돈을 벌고, 남의 집에서 식모살이를 하면서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몽실의 이야기는 읽으면 읽을수록 정말 안타까워. 하지만 몽실은 이러한 고통 속에서도 정직해야 한다는 믿음을 잃지 않아.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고 가족들에게 조건 없이 베풀지. 몽실 언니를 읽고 당시 어린이들이 전쟁의 비극 속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 들여다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