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 스마트폰에 빠진 친구들의 이야기

스마트폰에 빠질 때 놓치는 것
✅레니아 마조르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32쪽
✅#창작동화 #안티스크린
✅추천연령 : 7~9세
에밀은 늘 게임과 스마트폰에 푹 빠져 있어. 그래서 동생 이네스는 에밀을 구하기 위해 안티스크린 특공대에게 도움을 청하지. 특공대의 계획은 아주 치밀했어. 단 한 번도 실패한 적 없는 7단계 작전을 쥰비했거든. 하지만 에밀은 게임에만 정신이 팔려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결국 모든 작전은 실패로 끝나. 특공대와 이네스 모두 포기하려던 찰나! 특별한 기회가 생겨. 에밀에게는 스마트폰에서 눈을 뗄 때만 만날 수 있는 새롭고 놀라운 경험들이 펼쳐지기 시작하지. 과연 에밀은 어떤 경험을 하게 될까?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당장 스마트폰을 내려놓으라고 소리치지 않아. 대신 웃음과 상상력으로 우리 스스로 행동을 돌아보게 만들지. 우리가 화면 속에 갇혀 있을 때 잃어버리는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는 거야. 이 책은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국어, 사회, 도덕 교과와도 연계돼서 미리 읽어두면 수업을 들을 때도 도움이 될 거야.

오방매 씨의 스마트폰
✅류호선 지음 | 그레이트북스 | 72쪽
✅#스마트폰중독 #아날로그
✅추천연령 : 8~10세
평생 시골에서 밭일만 하던 오방매 할머니는 서울로 올라와 손자 규현이와 함께 살게 돼. 그러면서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갖게 되지. 처음에는 문자 메시지 하나 읽는 것도 버겁고, 영상 통화가 걸려오면 비싼 요금을 물게 될까봐 얼른 끊어버리지. 게다가 이모티콘은 건전지가 닳는다며 꺼리기까지 해. 우리에겐 이런 모습이 우스꽝스러워 보이지만 스마트폰이 낯선 사람들에겐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야.
스마트폰을 갖는 게 소원인 손자 규현이는 자꾸만 할머니에게 스마트폰을 빌려달라고 조르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할머니는 좀처럼 빌려주지 않아. 그나마 규현이는 할머니에게 온 문자를 읽어주는 역할을 맡으면서 그나마 스마트폰을 만질 수 있게 되지.
스마트폰이 낯설기만 한 오방매 할머니, 그리고 스마트폰이 갖고 싶은 규현이. 스마트폰을 매개로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 두 사람 사이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까? 마음이 따스해지는 책을 읽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봐.

휴대폰만 보고 싶으면 어떻게 해요?
✅이상미 지음 | 자음과모음 | 104쪽
✅#자기조절
✅추천연령 : 10~12세
'휴대폰만 보고 싶으면 어떻게 해요?'는 휴대폰이 밥보다, 친구보다 더 좋은 초등학교 1학년 동주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동주는 늘 집에 오자마자 휴대폰을 붙잡고 게임만 하다가 엄마에게 혼나. 엄마는 결국 하루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령을 내리고, 동주는 그제야 스마트폰에 정신이 팔려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한 자신을 돌아보게 되지. 동주가 친구들과 어울리는 즐거움을 깨닫게 된 건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야. 그런데 또 한 가지 문제가 있었어.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며 하루하루를 보냈던 탓에 체력이 바닥을 친 거야. 그래서 체육 시간에는 친구들이 잘도 뛰어넘는 뜀틀을 동주는 넘지 못해. 동주는 결국 엄마와 누나의 도움으로 이불 뜀틀을 만들어 연습을 하고 자신감을 회복하게 돼. 이렇게 휴대폰 바깥의 세상에는 친구들과 뛰노는 즐거움,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족의 사랑이 있어. 작은 화면 속 세계에 갇혀 지내는 친구들이 있다면 꼭 이 책을 보며 화면 바깥 세상의 소중함을 깨닫길 바래.

나의 스마트폰 일기
✅전해리 지음 | 판퍼블리싱 | 100쪽
✅#스마트폰과의존 #신간
✅추천연령 : 8~12세
진이는 생일 선물로 스마트폰을 갖게 됐어. 그런데 새로 생긴 스마트폰이 너무 좋은 나머지 도무지 손에서 놓을 수가 없어. 진이는 유튜브 쇼츠에 빠져 하루를 허비하다가 결국 스마트폰을 압수당하기도 하지. 이 책은 이러한 진이의 스마트폰 사용기를 일기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어. 결심만 한다고 좋은 습관이 생기진 않아. 어떤 습관을 만들기 위해선 철저한 준비와 실천이 필요해. 결국 진이는 스마트폰의 장단점을 깨우치게 되고 가족과 함께 구체적인 사용 규칙을 적은 ‘계약서’를 만들어. 이를 테면 스크린 타임으로 사용 시간과 앱 이용량을 정기 점검하고 길에서는 스마트폰에 한눈을 파는 대신 안전하게 다니기로 다짐하지. 그리고 메신저 예절을 지키는 법도 배우게 돼. 작가는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 리터러시 강사야. 그래서 우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체크리스트와 팁을 소개한다고 하니 꼭 살펴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