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도전이 다시 시작됐다

이 콘텐츠는 뉴스쿨 News'Cool이 2025년 8월 8일에 발행한 제160호 이번 주 뉴스쿨입니다.‌

여름 휴가기간(25.7.28-8.10) 이번주 뉴스쿨 159~160호는 감면하여 발행하며 무료 배포합니다.

즐거운 휴가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 뉴스쿨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1. HEADLINE - 아시아의 벽을 깬 손흥민, 다시 도전을 시작하다
2. QUIZ

아시아의 벽을 깬 손흥민
다시 도전을 시작하다

지난달 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의 친선 경기. 이날 경기 직전, 전 세계 축구팬들은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국이 낳은 살아 있는 축구 전설, 손흥민이 10년간 몸 담았던 토트넘을 떠난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세계 최정상의 위치에 있는 손흥민은 "아직도 배울 게 많다"며 "새로운 구단에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관중석은 순식간에 아쉬움으로 가득 찼지만, 그의 마지막 경기가 막을 내린 순간에는 모두가 뜨거운 박수 갈채를 보냈습니다. 그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박수였습니다.

매일 같은 자세, 같은 루틴으로

손흥민은 어려서부터 공을 다루는 감각이 남달랐습니다. 그런 재능을 가장 먼저 알아본 사람은 전직 축구선수였던 아버지 손웅정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어린 아들에게 하루에도 수백 번의 슛과 드리블을 연습시키며 인내와 성실함의 미덕을 가르쳤습니다. 손흥민은 훗날 “아버지는 내 최고의 스승”이라고 회상합니다. 덕분에 그는 중학생 시절 이미 국내 최고의 유망주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더 큰 무대를 원했습니다. 결국 17세의 어린 나이에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 유소년 팀에 입단하게 됩니다.

낯선 언어와 문화, 음식까지 모든 것이 다른 환경에서 홀로 버티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훈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한국으로 돌아가라”는 말도 들었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매일 같은 자세와 루틴으로 훈련장을 찾으며 자신을 단련했습니다. 2010년, 18세의 나이로 독일 프로축구 리그인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그는 함부르크에서 3년간 경험을 쌓았고, 2013년에는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유럽의 최정상 팀을 가리는 챔피언스 리그 무대에 올랐습니다. 수많은 어려움을 묵묵히 이겨낸 끝에, 2015년 그는 영국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했습니다. 축구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게 된 것입니다.

"내가 행복해야 좋은 축구도 나온다"

프리미어 리그 생활도 녹록지 않았습니다. 빠르고 거친 경기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해 벤치에 앉는 날이 많았고, 일부 언론은 ‘아시아 마케팅용 선수’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습니다. 부상과 슬럼프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내가 행복해야 좋은 축구도 나온다”며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기다림과 꾸준한 연습 끝에 그는 어느새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공격수 반열에 올랐습니다.

2019년에는 약 70m를 단독 질주해 넣은 골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고, 2021–2022 시즌에는 23골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토트넘에서 10년간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과 101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겼습니다.

"나는 아직도 배울 게 많다"

손흥민의 다음 행선지는 미국 구단인 LAFC(로스앤젤레스 FC)입니다. 그의 LAFC행은 단순한 해외 이적이 아니라, 세계적인 스타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상징성이 큽니다. 아시아 선수의 위상을 미국 무대에서 입증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  손흥민은 언제나 "배울 게 많다"고 말했는데요. 손흥민의 선택은 그에게 어떤 가르침을 가져다 줄까요? 그의 용기 있는 발걸음에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뉴스쿨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1. HEADLINE - 소년에서 전설로, 손흥민의 아름다운 이별
2. QUIZ - 정답확인

[교과 연계]

2학년 2학기 인물
3학년 1학기 도덕 2. 성실하게 사는 삶
6학년 1학기 국어-나 8. 인물의 삶을 찾아서
6학년 2학기 국어-가 1. 작품 속 인물과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