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에 미키마우스가 없는 이유

뉴스쿨
뉴스쿨
- 9분 걸림
답글달기

이 콘텐츠는 뉴스쿨 News'Cool이 2024년 1월 5일에 발행한 제80호 이번 주 뉴스쿨입니다.‌

이번 주 뉴스쿨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1. HEADLINE - 세상 모든 캐릭터가 갖고 있는 '이것'
  2. 뉴스쿨TV - 어린이 누리꾼도 주의해야 할 '권리 침해'
  3. PLAY - 내가 만드는 저작권 OX 퀴즈!
  4. BOOKCLUB - 책으로 저작권 완전 정복

👀
겨울왕국의 엘사, 마이멜로디 네온문, 포켓몬스터의 피카추... 우리가 어릴 때부터 무척 좋아했던 귀여운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야. 어렸을 때 이 캐릭터들을 너무 좋아해서 부모님께 캐릭터 인형이나 학용품, 가방 등을 사달라고 졸라본 친구들 많을 거야. 뭐? 지금도 그러고 있다고? 사실은 쿨리도 그래, 하하. 그런데 그거 알아? 이런 캐릭터들을 활용한 상품을 아무나 만들 수 없다는 사실 말이야. 만약 내가 엘사의 스티커를 붙인 공책을 친구들에게 판다면? 그건 법을 위반한 거라고 해. 그게 무슨 법일까? 2024년 첫 번째 이번 주 뉴스쿨, 쿨리가 95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된 미키마우스와 함께 재미있는 저작권 이야기를 들려줄게. 

미키마우스•엘사•뽀로로•쿨리까지...
세상 모든 캐릭터가 갖고 있는 '이것'

#미키마우스와 엘사, 토이스토리의 우디까지. 전 세계의 어린이들이 사랑하는 디즈니의 모든 캐릭터들이 모여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디즈니랜드입니다. 디즈니랜드는 미국, 프랑스, 일본, 홍콩 등 세계 유명 관광지에 있는 테마파크입니다.

국내에도 에버랜드, 롯데월드, 레고랜드 등의 테마파크가 많이 있는데요. 그곳에서는 디즈니 캐릭터를 볼 수 없어요. 미키마우스 탈을 쓰고 춤추는 사람도 없고, 엘사 캐릭터가 그려진 가방도 팔지 않습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테마파크에 인기 많은 디즈니 캐릭터가 있다면 더 신나고 흥미진진할 텐데, 우리나라의 테마파크에는 왜 디즈니 캐릭터들이 없는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저작권' 때문입니다.

미키마우스엘사, 디즈니랜드에만 있는 이유  

저작권은 누군가가 만든 창작물을 함부로 사용하고 이를 통해 돈을 버는 행위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법이에요. 창작물을 만든 사람의 권리를 말합니다. 창작물은 단지 캐릭터만 의미하지 않아요. 소설, 웹툰, 영화, 노래, 게임 속 그림과 이야기까지 누군가가 고민해서 만든 작품은 모두 창작물입니다. 학교에서 보는 교과서, 아이돌 가수 노래의 노랫말, 뉴스쿨의 귀염둥이 쿨리와 여러분이 읽고 있는 '헤드라인(HEADLINE)' 기사 등 우리가 일상에서 보고 듣는 대부분에는 저작권이라는 권리가 숨어있어요. 만약 누군가가 쿨리를 이용해 유튜브 영상을 만들거나 미술대회에 나가 쿨리를 그린 작품을 제출한다면 저작권 침해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디즈니의 모든 캐릭터는 월트 디즈니(1901~1966)라는 미국의 기업인이 세운 세계적인 미디어 기업, '월트 디즈니'가 제작했습니다. 디즈니 캐릭터들의 저작권은 월트 디즈니가 갖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허락 없이는 누구도 함부로 디즈니 캐릭터를 이용해 돈을 벌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테마파크에서 디즈니 캐릭터를 볼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미키마우스 저작권이 없어졌다?

하지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저작권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라마다 다르지만 모든 나라들은 저작권을 보호하는 기간을 정해두고 있습니다. 그 기간이 지나면 저작권은 풀리고 누구든 창작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미국에서는 디즈니의 가장 첫 번째 캐릭터 미키마우스의 저작권이 95년 만에 풀렸습니다.

저작권이 사라진 '증기선 윌리' 영화의 영상이야. 

저작권이 풀린 미키마우스는 지난 1928년 개봉한 단편 영화 '증기선 윌리'에 등장한 흑백 캐릭터입니다. 많은 예술가들은 지난 1월 1일 저작권이 풀리자마자 미키마우스를 활용하여 만든 그림, 영상 등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일에는 미키마우스 가면을 쓴 살인마가 등장하는 공포영화 '미키의 쥐덫'이라는 영화의 예고편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고, 미키마우스를 캐릭터로 하는 공포 게임도 등장했어요. 하지만 디즈니는 이 같은 분위기에 불쾌함을 드러냈다고 해요. 해당 영화와 게임 속 미키마우스는 디즈니가 그간 지켜온, 미키마우스의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와 정반대이기 때문이죠.

미키마우스가 자유의 몸이 됐다고 해도, 미키마우스를 이용해 유튜브 영상을 만들거나, 그림책을 만들려면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저작권이 풀린 미키마우스는 우리가 흔히 아는 미키마우스와는 조금 다르게 생겼어요. 현재의 미키마우스는 또 다른 저작권으로 보호를 받고 있기 때문이에요. 또 미키마우스의 모습을 재미있게 변형한 후 '미키마우스'라는 이름을 붙여서도 안 됩니다. 미키마우스라는 이름과 로고 등은 저작권이 아닌 '상표권'이라는 또 다른 권리로 보호되기 때문입니다.

🤓
++생각 더하기++
1. 오늘 기사의 핵심 내용은 무엇일까?
2. 창작물의 저작권을 보호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3. 미국은 작품이 탄생한 후 95년, 우리나라는 창작자가 죽고 난 후 70년까지 저작권을 보호해줘. 그 이후엔 모두 사라져. 이렇게 모든 나라가 저작권을 영원히 보호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

💡
우리가 보고 듣는 대부분의 것들이 저작권으로 보호를 받는다니, 한편으로는 걱정이 돼.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나 캐릭터를 마음대로 쓸 수 없다는 거잖아. 요즘은 쿨리 친구들 중에서도 블로그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친구들이 꽤 있는데 자칫하면 저작권을 침해할 수도 있겠어. 벌을 받지 않으려면 제대로 알고 있어야겠지? 뉴쌤께 어서 도움을 청해야지.

🤷🏼‍♂️
오늘은 95세 흑백 미키마우스의 저작권이 사라졌다는 소식과 함께 저작권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어. 앞으로 누군가의 저작권을 침해했다가 곤란한 일을 겪지 않으려면 저작권에 대해서 잘 알아야겠지. 그래서 오늘은 가족, 친구들과 함께 '저작권 OX 퀴즈 대회'를 진행해보려고 해. 쿨리와 함께 아래 OX 퀴즈 문제를 완성해보자.


제80호 이번 주 뉴스쿨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1. HEADLINE -  세상 모든 캐릭터가 갖고 있는 '이것'
  2. LETTER - 이렇게 읽어주세요(+뉴스쿨TV : 어린이 누리꾼도 주의해야 할 '권리 침해')
  3. QUIZ >> 정답확인
  4. PLAY - 내가 만드는 저작권 OX 퀴즈!
  5. BOOKCLUB - 책으로 저작권 완전 정복

[초등교과 연계]

4학년 2학기 국어-가 3. 바르고 공손하게
5학년 1학기 사회 2.인권존중과 정의로운 사회
5학년 2학기 도덕 1. 밝고 건전한 사이버 생활
6학년 1학기 실과 여섯째 마당. 재미있는 발명과 로봇의 세계

작가와 대화를 시작하세요
문화세계저작권디즈니미키마우스News이번 주 뉴스쿨권리
답글달기
1 이달에 읽은
무료 콘텐츠의 수

무료로 읽을 수 있는 콘텐츠를 모두 읽었습니다 😧

구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을 수 있어요!!

Powered by Bluedot, Partner of Mediasphere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