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가뭄에 강릉이 메마른다 | 제165호

말라붙은 저수지, 야속한 하늘
지금 강릉에는 '물'이 필요해요
강원도 강릉시를 가로지르는 남대천 상류의 오봉저수지. 강릉 시민들이 먹는 물의 87%를 책임지는 이곳은 최근 물속에 잠겨 있던 나무와 돌이 모습을 드러낼 정도로 메마르고 있습니다. 올 4월 91%에 달했던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지난 11일 기준 11.8%로 주저앉았습니다. 앞으로도 비가 내리지 않으면 4주 안에 5%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전망도 나왔습니다. 현재 오봉저수지의 수위는 99.1m로 정상적인 식수 공급이 가능한 한계선인 ‘사수위’까지는 7m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사수 아래의 물은 이미 부패가 심해 공급이 불가능합니다.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자 시내 곳곳에서는 급수차가 동원되었습니다. 학교 운동장과 아파트 단지 앞에선 시민들이 한낮의 땡볕 아래서 페트병과 양동이 등을 들고 나와 물을 받았습니다.
바닥 드러난 저수지...댐을 열어라
오봉저수지가 말라버린 이유는 극심한 가뭄 때문입니다. 올해 1~8월 사이 강릉시의 강수량은 평년의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강수량은 234.9㎜로 평년의 48.3%에 그쳤습니다. 연중 비가 가장 많이 내리는 6~8월에도 강수량은 198.9㎜로 평년의 28%에 머물렀습니다. 올해 내내 제대로 된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은 셈입니다.
강릉 지역 가뭄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태풍과 장마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비가 제때 내리지 않았고 더보기



이번 주 뉴스쿨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 HEADLINE - 말라붙은 저수지, 야속한 하늘...지금 강릉에는 '물'이 필요해요
- 뉴스쿨TV - 우리동네 수돗물을 강릉에 보내줄 방법은 없을까?
- QUIZ
- PLAY - 물이 우리에게 오기까지
- BOOKCLUB -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물 이야기
[교과 연계]
3학년 2학기 과학 2. 지구와 바다
4학년 1학기 과학 2. 물의 상태 변화
4학년 2학기 과학 4. 기후 변화와 우리 생활
5학년 1학기 사회 1. 국토와 우리 생활
5학년 2학기 과학 3. 날씨와 우리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