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리가 간다] 8월 마지막 날, 슈퍼 블루문 뜬다!

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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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실 정도로 선명하고 둥근 달을 본 적이 있어? 쿨리는 가끔 이런 궁금증이 생겨. 가장 둥근 달은 얼마나 둥근 걸까? 완벽한 원일까? 그런데 8월 31일 밤에 뜨는 달이 바로 올해 뜨는 달 중 가장 둥근 달이래. 8월 31일을 놓치면 14년은 기다려야 한대. 평소보다 아주 크고 완벽한 원에 가까운 달을 슈퍼 블루문이라고 부르는데, 우리가 곧 만나게 될 슈퍼 블루문에 대해 쿨리가 알아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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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의 키워드야!
슈퍼문
공전과 자전
사진=한국천문연구원

Q. 슈퍼 블루문이 뭐야?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가까운 지점인 '근지점'에 위치할 때 뜨는 보름달을 말해.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원지점' 보름달(미니문) 보다 14% 정도 크대. 밝기는 30% 더 밝게 관측된다고 해. 한 달간 달을 관측해보면 달의 크기와 모양이 계속 바뀌잖아. 초승달이 보름달이 되었다가 그믐달이 되지. 보통 보름달은 한 달에 한 번 뜨는데 블루문은 한 달에 두 번 보름달이 떴을 때 두 번째 보름달을 말한대. 그런데 8월에는 달이 두 번 뜨는 데다 지금 지구와 달이 아주 가까운 근지점에 있어서 슈퍼문이 두 번이나 뜨게 된 거야. 이 중 31일에 뜨는 두 번째 슈퍼문은 올해 가장 큰 달이래.  아래 영상에서 슈퍼문의 모습을 확인해봐.

Q. 신기해! 달의 크기가 커지는 이유가 뭐야?

달이 커진 게 아니라 달과 가까워진 거야. 달은 지구 주변을 빙글빙글 돌잖아. 이를 '공전'이라고 해. 그런데 동그란 원 모양으로 도는 게 아니라 긴 타원형 모양으로 돌아. 그러니까 가끔은 지구와 가까워지고 가끔은 멀어지겠지? 평균적으로 지구(중심 기준)와 달 사이 거리가 가장 가까울 때는 36만3396㎞, 가장 멀 때 40만5504㎞라고 해. 슈퍼문이 뜨는 31일에는 이 거리가  35만7344㎞로 올해 뜨는 보름달 중 지구에서 가장 가까워. 그리고 2025년 11월 5일 이전에는 이보다 더 가까운 보름달이 뜨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해.

Q. 그런데 이 슈퍼문이 두 번 뜬다는데 그건 왜 그래?

달은 29.5일을 주기로 모양이 변해. 그런데 우리의 달력은 30~31일인 날도 있잖아. 그래서 1년에 11일 정도 차이가 생기게 되는데 2년 8개월 주기로 한 달에 두 번 보름달이 뜨는 달이 돌아오지. 그리고 이때 두 번째로 뜨는 보름달을 블루문이라고 하는 거야. 달이 파란색(BLUE)이어서 블루문이 아니라 한 달에 두 번이나 보름달이 뜨면 우울하고 불길하다는 뜻에서 블루문이라고 부른다고 해. 서양 사람들은 보름달을 불운의 상징으로 여겼거든. 그런데 이번 달은 슈퍼문과 블루문이 겹쳤으니 슈퍼 블루문이 된 거야.

Q. 나도 슈퍼 블루문을 보고 싶어. 어디에서 보면 더 잘 보일까?

전국 곳곳의 과학관이나 천문대에서 슈퍼 블루문 관측 행사가 열릴 예정이야. 하지만 아쉽게도 눈으로는 큰 차이를 못 느낄 수도 있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리는 슈퍼블루문 특별관측회 포스터

쿨리가 간다X꼬꼬단

✅공전: 한 천체가 다른 천체의 주위를 주기적으로 도는 일. 달은 지구의 주위를 공전해. 지구 역시 태양을 주위로 공전해.

✅자전: 한 천체가 마치 꼬치에 꽂힌 것처럼 하나의 축을 따라 주기적으로 도는 거야. 달과 지구도 끊임 없이 자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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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뉴스쿨의 귀염둥이 리포터 쿨리! 궁금한 것이 있으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어디든 달려가 진실을 파헤치는 요리조리 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