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보러 가자! 2024년은 달 여행의 해

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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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기업이 달에 사람이 타지 않은 무인 달 탐사선을 쏘아 올렸대. 이름은 '페레그린'이라고 하는데... 달에 착륙하는게 목표라고 해. 올해 미국에서는 페레그린 말고도 많은 우주선이 달을 향해 날아 오를 예정이야. 또 중국, 일본, 인도 등 세계 여러 나라들이 달 탐사에 도전하고 있어. 대체 달에 뭐가 있길래 이렇게나 많이 달에 가는 거야? 쿨리가 이야기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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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탐사선 | 우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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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그린, 달로 떠나다

미국의 민간 기업 애스트로보틱이 개발한 무인 달 탐사선 '페레그린'이 8일(현지시간) 달을 향해 날아 올랐습니다. 페레그린은 1.9m 높이의 무인 우주선입니다. 사람이 타고 있지 않죠. 이 우주선은 달 궤도를 여행한 후 오는 2월 23일께 달 앞면에 있는 용암지대에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달 표면의 모습을 조사하고 우주비행사가 달에 착륙할 때 도움을 줄 만한 정보를 알아낼 계획이라고 합니다.

달 향해 출발한 페레그린…민간기업도 달 여행 도전

페레그린이 안전하게 달에 착륙하면 세계 최초로 국가가 아닌 민간 기업이 개발한 우주선이 달에 도착하는 역사를 쓰게 되는데요. 안타깝게도 페레그린은 달에 도착하기도 전에 빠르게 연료가 줄어들고 있어 실패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망하기에는 이릅니다. 2월에는 또 다른 미국 기업 인스티튜이브 머신의 달 탐사선 '노바-C'가 달을 향해 출발하거든요. 이 기업은 올해 안에 탐사선 2호와 3호를 연이어 발사할 계획이라고 해요. 올해 11월에는 여성 1명을 포함한 4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한 유인 우주선 '아르테미스 2호'도 달 궤도 여행을 시작합니다. 인간이 직접 달 궤도까지 가는 것은 1972년 이후 반 세기 만입니다.

지금까지 달 탐사를 주도한 것은 미국, 러시아, 중국 같은 나라들이었어요. 국가가 직접 우주 탐사를 진두지휘했죠. 달 탐사에 워낙 많은 돈이 들어서 민간 기업은 우주 탐사에 나서기 쉽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최근 여러 나라들이 달 탐사라는 위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민간 기업에도 기회를 주고 있다고 해요. 기업에 일부 돈을 지원해주고, 달 탐사에 도전하도록 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는 겁니다. 덕분에 많은 기업이 달 탐사에 나설 우주선과 각종 부품을 만드는 일에 도전하고 있어요.

자원의 보고 달…더욱 뜨거워질 달 탐사 여행

물론 달 착륙이 말처럼 쉽지는 않아요. 지난해 일본 기업 아이스페이스와 러시아가 연이어 달에 착륙선을 보냈지만 모두 실패했어요. 페레그린 역시 발사 직후 엔진에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이 알려졌어요. 하지만 올해가 지나면 우주산업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에요. 달에 숨겨진 수많은 자원을 먼저 차지하기 위한 국가들의 경쟁이 뜨겁기 때문이에요.

달에는 석탄 40톤 어치의 에너지를 만드는 ‘헬륨-3’가 100만 톤 정도 매장돼 있어요. 이 정도면 지구 전체에 1만 년 간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해요. 또 스마트폰, 전기자동차 등 전자제품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희토류도 많아요. 이런 이유로 많은 나라들이 더 많은 우주선을 달을 향해 쏘아올릴 것으로 보여요.

►►아래 영상에서 하늘로 날아오르는 페레그린의 멋진 모습을 감상해봐.

[뉴스 Q&A]

Q. 우주산업이 뭐야?

우주산업은 인공위성이나 우주선 등 우주 탐사 기술을 개발하는 모든 분야를 말해. 우리가 인터넷을 사용하거나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도록 돕는 통신용 인공위성이나 우주선, 나아가 우주 세계를 들여다보고 기록할 카메라와 컴퓨터를 개발하는 것도 모두 우주 관련 기술이지.

만약 인간이 직접 우주 탐사에 나선다면 인간이 우주선에서 먹을 음식, 입을 옷도 만들어야겠지? 이러한 산업도 모두 우주산업의 일부야.

과거에는 국가가 우주산업을 주도했어. 민간 기업이 우주로 떠나도록 허락하지 않았지. 하지만 최근에는 우주선을 개발하고 쏘아올리는 데 너무 많은 돈이 들기 때문에 그 부담을 민간 기업과 나누려고 해. 기업이 우주선을 개발하고 국가는 기업에 비용을 조금 지원하는 거야.

Q. 기업들이 왜 이렇게 돈이 많이 드는 우주 여행을 하려는 거야?

달과 화성에 가야 할 일이 앞으로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야. 왜 달과 화성에 가야 하냐고?

달과 화성에는 지구에 없는 수없이 많은 광물이 있어. 우선 달에는 석탄 40톤 어치의 에너지를 만드는 '헬륨-3'가 100만 톤 정도 매장돼 있는데, 지구 전체에 1만 년 간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야. 또한 스마트폰, 전기자동차 등 전자제품 제조에 필수적인 희토류도 많다고 해.

그런데 아무 우주선이나 타고 떠나면 위험하잖아. 먼저 달에 탐사선을 보내서 안전한지 확인해야겠지? 지금은 성공한 사례가 많지 않지만 민간기업이 달 착륙에 성공한다면 큰 돈을 벌 수 있을 거야. 그래서 많은 기업이 달 탐사에 도전하는 거야.

인간이 달 탐사에 도전한 지는 무척 오래됐어. 지난 2023년 발행된 뉴스쿨 60호를 읽어봐!

달을 잡아라!...더 치열해진 ‘문 프로젝트’
7월 20일은 인류가 처음으로 달에 발을 내디딘 날이라고 해. 그리고 54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인류는 희망을 찾기 위해 달로 향하고 있어. 당시 인류가 달 표면에 낸 첫 발자국은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 쿨리와 함께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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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정리하기
1. 오늘 기사의 핵심 내용은 무엇일까?
2. 지구인들이 달에 가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3. 사람이 타지 않은 무인 우주선을 사람이 탄 우주선보다 먼저 달에 보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쿨리가 간다X꼬꼬단

[알쓸뉴단]
'쿨리가 간다'를 읽고 아래 뉴스 속 단어가 어떤 의미일지 생각해봐.
우주산업은 인공위성이나 우주선 등 우주 탐사 기술을 개발하는 모든 분야를 말해. 우리가 인터넷을 사용하거나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도록 돕는 통신용 인공위성이나 우주선, 나아가 우주 세계를 들여다보고 기록할 카메라와 컴퓨터를 개발하는 것도 모두 우주 관련 기술이지. 만약 인간이 직접 우주 탐사에 나선다면 인간이 우주선에서 먹을 음식, 입을 옷도 만들어야겠지? 이러한 산업도 모두 우주산업의 일부야.

우리말 관용 표현:  일석이조
예문: 기업에 일부 돈을 지원해주고, 달 탐사에 도전하도록 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는 겁니다.

일석이조는 돌 하나를 던져 두 마리의 새를 잡는다는 뜻의 고사성어야. 한 가지 일을 했는데 두 가지 이득을 얻는다는 의미야. 우리나라에는 이와 같은 뜻을 가진 속담이 많아. 아래 속담을 읽어보고 '일석이조' 대신 활용해봐.

꿩 먹고 알 먹는다  
도랑 치고 가재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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