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 덩어리로 변해버린 올림픽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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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들에게 최고의 목표는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일일 거야. 1~3등에게 주어지는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은 메달의 색과 관계없이 4년간 흘린 땀에 대한 값진 보상이라 할 수 있지. 그런데 이렇게 소중한 메달이 불량품이라면 기분이 어떨까? 설마 그런 일이 올림픽 같은 국제대회에서 벌어지겠냐고? 그런 일이 올림픽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어. 쿨리의 이야기를 들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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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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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탈 담은 올림픽 메달이 고철 덩어리로?
올림픽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낸 선수만 목에 걸 수 있는 금메달. 이 금메달이 사실은 은메달이라는 것을 알고 있나요? 모든 올림픽 금메달은 90% 이상의 은을 포함합니다. 금메달에 포함된 금은 6g뿐이죠. 그런데 올해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에는 특별한 성분이 하나 더 포함됐습니다. 바로 '철'입니다. 이번 올림픽의 모든 메달에는 에펠탑을 보수공사할 때 떼어낸 철 조각 18g이 포함돼 있어요. 개최국인 프랑스는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이 메달과 함께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의 일부를 가져간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4년간 갈고닦은 노력의 결실, 한순간에 고철 덩어리로
그런데 최근 에펠탑의 일부가 담긴, 근사한 메달이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화나게 하고 있습니다. 처음 불만을 표출한 선수는 미국의 스케이트보드 동메달리스트 나이자 휴스턴 선수입니다. 그는 얼마 전 SNS를 통해 자신의 메달을 공개했는데요. 받은 지 열흘 된 그의 메달은 표면이 벗겨져 거의 검은색이 됐어요. 땀에 젖은 휴스턴의 피부에 닿은 후 메달이 변색된 겁니다. 수영 동메달리스트인 한국의 김우민 선수 역시 비슷한 일을 겪었습니다. 김 선수는 지난 7월 28일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 메달을 상자 속에 넣어두고 한 달 가까이 소중히 간직했다고 해요. 그런데 한 달 만에 상자를 열어보니 그의 동메달 역시 군데군데 표면이 벗겨져 있었습니다.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던 김 선수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놨어요.
공기와 만나면 부식되는 동메달, 품질 낮을수록 빨리 손상
문제는 거의 동메달에서 발생하고 있는데요. 올림픽 동메달은 일반적으로 구리, 아연 및 주석의 혼합물입니다. 이 금속이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하면 이처럼 부식될 수 있어요. 문제는 금속의 품질이 낮을수록 손상되는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올림픽 메달의 품질을 더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편 올림픽조직위원회는 문제가 불거진 후 손상된 메달을 교체해 주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올림픽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낸 선수만 목에 걸 수 있는 금메달. 이 금메달이 사실은 은메달이라는 것을 알고 있나요? 모든 올림픽 금메달은 90% 이상의 은을 포함합니다. 금메달에 포함된 금은 6g뿐이죠. 그런데 올해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에는 특별한 성분이 하나 더 포함됐습니다. 바로 '철'입니다. 이번 올림픽의 모든 메달에는 에펠탑을 보수공사할 때 떼어낸 철 조각 18g이 포함돼 있어요. 개최국인 프랑스는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이 메달과 함께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의 일부를 가져간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4년간 갈고닦은 노력의 결실, 한순간에 고철 덩어리로
그런데 최근 에펠탑의 일부가 담긴, 근사한 메달이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화나게 하고 있습니다. 처음 불만을 표출한 선수는 미국의 스케이트보드 동메달리스트 나이자 휴스턴 선수입니다. 그는 얼마 전 SNS를 통해 자신의 메달을 공개했는데요. 받은 지 열흘 된 그의 메달은 표면이 벗겨져 거의 검은색이 됐어요. 땀에 젖은 휴스턴의 피부에 닿은 후 메달이 변색된 겁니다. 수영 동메달리스트인 한국의 김우민 선수 역시 비슷한 일을 겪었습니다. 김 선수는 지난 7월 28일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 메달을 상자 속에 넣어두고 한 달 가까이 소중히 간직했다고 해요. 그런데 한 달 만에 상자를 열어보니 그의 동메달 역시 군데군데 표면이 벗겨져 있었습니다.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던 김 선수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놨어요.
공기와 만나면 부식되는 동메달, 품질 낮을수록 빨리 손상
문제는 거의 동메달에서 발생하고 있는데요. 올림픽 동메달은 일반적으로 구리, 아연 및 주석의 혼합물입니다. 이 금속이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하면 이처럼 부식될 수 있어요. 문제는 금속의 품질이 낮을수록 손상되는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올림픽 메달의 품질을 더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편 올림픽조직위원회는 문제가 불거진 후 손상된 메달을 교체해 주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쿨리가 간다X꼬꼬단
뉴스 키워드: 부식
우리가 숨을 쉴 때 꼭 필요한 산소는 다른 물질과 반응해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내기도 해. 어떤 물질이 이처럼 산소를 만나서 다른 새로운 물질을 만드는 현상을 '산화'라고 하는데, 이 중 철과 같은 금속이 느리게 산화하는 현상을 '부식'이라고 해. 자전거나 킥보드를 오랜 시간 바깥에 두면 금속 부분이 녹슬어. 그게 바로 부식이야.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바깥에 놓아두기만 했는데 금속의 물질이 전혀 다른 물질로 변한 거지. 올림픽 메달도 금속이니까 부식되는 건 당연한 거 아니냐고? 맞는 말이야. 그런데 문제는 올림픽 메달이 지나치게 빨리 부식됐다는 점이야. 메달을 목에 건 기쁨의 시간이 아직 끝나지도 않았을 텐데, 메달의 색이 변해버렸으니 선수들이 실망하고 화가 난 거야.
[뉴스 Q&A]
Q. 그런데 올림픽 메달을 교체해 줄 수도 있어? 실제로 그런 일이 있어?
사실 메달 품질 논란이 불거진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야.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입상자에게 수여된 메달 중 최소 100개 이상이 반납됐다고 해. 그때도 문제는 주로 동메달에서 발생했어. 이번과 비슷하게 메달 표면에 상처가 나거나 검은 반점이 생겼다고 해. 리우 올림픽 메달 역시 금속 소재를 30% 더한 친환경 방식으로 제작됐거든. 당시에도 아마 금속이 산화하면서 말썽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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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정리하기
1. 오늘 기사의 핵심 내용은 무엇일까?
2. 올림픽에서 1~ 3위를 차지한 선수에게 금, 은, 동색의 메달을 수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3. 김우민 선수가 동메달을 한 달 가까이 상자 속에 보관한 이유는 무엇일까?
1. 오늘 기사의 핵심 내용은 무엇일까?
2. 올림픽에서 1~ 3위를 차지한 선수에게 금, 은, 동색의 메달을 수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3. 김우민 선수가 동메달을 한 달 가까이 상자 속에 보관한 이유는 무엇일까?
❓QUIZ : 다음 중 기사의 중심 내용을 가장 잘 말한 친구는? [내용 이해]
① 이라: 올림픽 금메달에는 금이 조금밖에 없고 은이 90% 이상 포함돼 있어.
② 나라: 파리 올림픽 금메달에는 에펠탑 그림이 그려져 있어.
③ 사라: 올림픽에서 획득한 메달이 금방 손상돼 선수들이 불만을 제기했어.
④ 미라: 동메달은 공기 중의 산소와 만나면 부식될 수 있다고 해.
정답 : ③
교과연계
4학년 1학기 과학 4. 혼합물의 분리
6학년 2학기 과학 3.연소와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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