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오징어를 떠올리며 읽어볼 책
나는 바다에 살아요
✅캐서린 실 지음 | 다섯수레 | 40쪽
✅#바다생물 #서식지
✅추천연령: 7~9세
사람이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이주하면 그 나라의 날씨와 생활, 삶의 방식에 적응해야 해. 그동안 살아온 곳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새로운 곳에 적응하는 데는 긴 시간이 걸릴 수도 있어. 그 과정에서 아프거나 다칠 수도 있고. 동물과 식물도 마찬가지야. 튼튼하게 자라고, 번식하는 데는 안전한 장소가 필요해. 그리고 생물들이 사는 환경이 너무 급격하게 바뀌지 않도록 관리해주고 지켜주는 것은 인간의 중요한 의무이기도 해. '나는 바다에서 살아요'는 지구에 살고 있는 생명체들의 서식지를 알아보는 '서식지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야. '서식지 시리즈'는 바다, 숲, 습지, 사막, 산지 등 지구의 다양한 동식물들의 서식지를 탐구하는데, 이 책은 그 중에서도 이번 주 뉴스쿨에 등장하는 오징어들의 터전! 바로 바다 서식지를 소개하고 있어. 어둡고 차가운 바다에는 어떤 종류의 동물들이 살고 있을까? 언뜻 보기에는 같은 바다인데도 온도에 따라, 또 바람의 세기에 따라 전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는, 신비한 바다 생태계를 들여다보자.
내일의 동물원
✅에릭바튀 지음 | 봄볕 | 40쪽
✅#동물들의고향 #그림책
✅추천연령: 7~9세
이번 주 뉴스쿨에서는 오징어들의 서식지가 바뀌면서 오징어 잡이 어민들의 생계가 어려워졌다는 이야기를 나눴어. 그런데 오징어 입장에서 생각해봐. 늘 그렇듯 습관처럼 강원도 바다에 도착했는데, 전에 없이 바다가 너무 따뜻한 거야. 이러다간 '삶은 오징어'가 될 것만 같아. 그래서 오징어들은 서둘러 북쪽, 더 북쪽으로 옮겨갔겠지? 고향을 찾아갔는데 고향이 없어진 오징어들의 기분은 어떨까. '내일의 동물원'은 동물원을 탈출해 서식지로 돌아간 동물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어. 이 책 속 동물들도 오징어처럼 고향을 잃어버렸어. 막상 찾아간 고향의 모습이 예전과는 크게 달라졌거든. 지구는 우리와 동식물 모두가 함께 살아갈 때 평화를 유지할 수 있어. 그러니 이제라도 우리가 직접 나서서 동식물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서식지를 함께 찾아줘야 해.
지금은 지구 생태계 수업시간입니다
✅스테파니 르뒤 지음 | 풀과 바람 | 136쪽
✅#서식지이동 #지구시스템
✅추천연령: 9~10세
지구에 비하면 인간은 정말 작은 존재야. 지구에는 인간이 다 알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어. 이 책은 지구 생태계를 식물, 동물, 인간, 지구로 나눠서 이야기해. 지구라는 커다란 공간에서 우리 생명체들은 서로 어떻게 어우러져 살고 있을까? 지구 환경의 미세한 변화에도 생명체들의 삶은 어떻게 바뀌는 걸까? 이 책은 지구라는 거대한 시스템 속에 살아가는 인간과 동식물의 관계를 알려주고 있어. 우리가 생태계를 지켜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 책을 읽고 함께 생각해보자.
해양생물, 파란 세상에서 살아가기
✅박흥식 지음 | 지성사 | 120쪽
✅#생명과삶
✅추천연령: 10~12세
15도였던 물의 온도가 2~4도 정도 오르면 우리는 그저 차가운 물이 조금 따뜻해졌다고 생각할 거야. 그런데 오징어들은 이사를 가야 할 정도로 무척 뜨겁게 느껴지나봐. 생각해보면 우리처럼 물 밖의 생활을 할 수 없으니 그럴 만도 해. 인간은 바다 속에 살지 않잖아. 육지 생물과 다르게 바다 생물에 대해 모르는 게 무척 많아. 그러니 바다 생물들을 이해하는 것도 쉽지 않을 듯해. 이번 오징어떼 실종사건을 기회로 삼아 바다에 대해 한 번 알아보면 어떨까? 바다 속에는 동물들이 숨을 곳, 번식할 곳, 싸우는 곳, 살아남는 곳, 죽을 만한 곳이 모두 나뉘어져 있어. 바다 곳곳을 누비며 사는 것 같지만 바다 동물들은 나름의 장소를 정해 평생 살고 있어. 바다 속 생물들은 어떻게 환경에 적응하고 살아가는지, 태어나서 또 어떻게 죽는지 함께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