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 나라를 지킨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
노래를 품은 섬 소안도
✅홍종의 지음 | 국민서관 | 44쪽
✅#그림책 #소안도
✅추천연령 : 6~8세
소안도는 남해의 작은 섬이야.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사실 소안도 사람들은 일제강점기 그 어느 지역보다도 치열하게 나라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안감힘을 썼다고 해. 그런데 이 섬의 독립 운동은 좀 특별해. 소안도 사람들은 노래로 항일 운동을 했대. 민요 대신 학도가, 독립군가, 애국가, 옥중가 등을 부르며 모두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고 해. 총도 칼도 없는 작은 마을에 사는 사람들에게 노래는 유일한 무기였대. 이 책의 주인공은 소안도야. 소안도는 100년 전 자기가 본 일을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대. 일본이 우리 땅을 빼앗은 일, 섬 사람들이 빼앗긴 땅을 되찾기 위해 힘을 모은 일, 몰래 노래를 부르며 독립을 위해 마음을 다한 일 등 나라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쓴 소안도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함께 들어 보자.
임시 정부에서 날아온 김구의 편지
✅장세현 지음 | 채우리 | 184쪽
✅#상해임시정부 #백범김구의삶
✅추천연령 : 8~10
이번 주 뉴스쿨에서는 중국 상하이에 세워진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대해 배웠어. 낯선 땅에서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한 임시 정부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그들 역시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이었을 거야. 이 책은 임시 정부를 이끈 백범 김구 선생의 삶을 편지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어. 창씨 개명에 분노하던 김구 선생의 어린 시절부터, 우리나라가 가장 어렵던 시기 임시 정부를 이끌던 일화까지, 김구 선생의 삶은 곧 우리나라의 역사이기도 해. 김구 선생의 편지를 읽어보며 임시 정부를 기억하는 일이 왜 중요한지 이야기해보자.
임시 정부의 꼬마 신부
✅신은경 지음 | 푸른숲주니어 | 120쪽
✅#수당 정정화
✅추천연령 : 9~11세
1920년 중국 상하이는 화려한 국제 도시였어. 하지만 이곳에 사는 조선 사람들의 삶은 쉽지 않았지. 모두 가난했고, 망한 나라에 산다는 놀림을 받기 일쑤였어. 주인공 옥림이는 열 살이야. 옥림이는 임시 정부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고 있지. 하지만 옥림이는 고아야. 옥림이의 가족은 '망하고 없어진 나라'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고 해. 어쩔 수 없이 임시 정부 일을 하고 있는 당숙의 집에서 식모 살이를 하는 옥림이는 독립군인 아버지와 망한 나라를 미워하고 있어. 그러던 어느날 옥림이는 아버지가 생전에 정해준 남자와 결혼을 하게 돼. 그런데 옥림이의 신랑이 되는 남자 말이야, 뭔가 수상해. 열 살 꼬마신부가 된 옥림이에게 어떤 일이 펼쳐질까?
이 책은 백범 김구 선생이 '한국의 잔 다르크'라고 부른 독립운동가 수당 정정화 선생과 그 가족의 삶을 각색한 동화야. 가족을 잃은 옥림이에게 새롭게 찾아온 가족. 어쩌면 또 다시 가족을 잃을지 몰라 전전긍긍하던 옥림이는 어떤 선택을 할까?
날아라 고무신
✅정주아 외 지음 | 구름바다 | 172쪽
✅#역사동화 #단편동화
✅추천연령 : 9~11세
'날아라 고무신'은 일제강점기 당시 어린이들의 삶을 그린 9편의 동화를 엮은 단편동화집이야. 이번 주 뉴스쿨에서 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토지 조사 사업, 강제 징용, 우리 말 사용 금지 등의 정책을 펼쳤다는 사실을 배웠지? 이런 정책은 왕이나 정치인들보다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더 어렵게 만들었어. 이 책속에 수록된 동화에는 일제의 수탈에 맞서 싸우는 초능력을 지난 소년 백의와, 일본의 눈을 피해 삽살개 '곰실이'를 구하기 위한 강만이와 친구들, 일본의 문화재 도굴에 동원된 조선 아이들이 등장해. 우리와 비슷한 또래의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사람들의 국적은 정말 무엇이었을지, 스스로 답을 찾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