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영웅, 그레타 툰베리
이 콘텐츠는 뉴스쿨 News'Cool이 2025년 6월 13일에 발행한 제152호 이번 주 뉴스쿨입니다.
이번 주 뉴스쿨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 HEADLINE - 지구를 지키던 그레타 툰베리, 위험천만 전쟁터로 향하다
- 뉴스쿨TV - 가치 도표로 살펴본 툰베리의 삶
- PLAY - 내가 추구하는 가치는?!
- BOOKCLUB - 그레타 툰베리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지구를 지키던 그레타 툰베리,
위험천만 전쟁터로 향하다
그레타 툰베리, 기후를 위한 파업을 시작하다
나는 그레타 툰베리야. 2003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난 나는 8살 때 학교에서 기후 변화에 대한 영상을 보고 처음으로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어. 북극의 얼음이 녹고 동물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며, 인간의 활동이 지구를 병들게 한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어. 그런데도 마치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살아가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고 너무 화가 났지. 무척 분노한 나머지 11살에 우울증을 앓을 정도였어. 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행동하기로 결심했어.
2018년 15살이 되던 해, 나는 매주 금요일 학교를 가지 않고 스웨덴 의회 앞에서 시위를 시작했어. 시위의 이름은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이야. SNS를 통해 내 행동이 퍼져나가면서, 전 세계 수많은 청소년들이 함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지. 유명세를 탄 나는 2019년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 연단에 섰어. 나는 그 자리에서 “당신들이 감히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훔쳐갔다고요!”라고 외쳤어. 기후위기를 외면하는 기성 세대에게 너무 화가 났고, 그 분노를 말로 표현한 거야.
행동하지 않으면 희망은 없다...세상을 바꾸는 건 '사람들'
나는 비행기를 타지 않고 환경에 영향을 덜 주는 친환경 배로 이동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말하면서, 탄소를 배출하는 비행기를 타는 건 모순적이라고 생각해. 행동하지 않는 희망은 아무 의미가 없어. 어른들은 이런 나를 보며 '쇼를 하고 있다'고 조롱하기도 했어. 하지만 괜찮아. 나는 진심이니까.
가자지구에 간 것도 이런 진심을 보여주기 위해서였어. 전쟁이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점차 사그라들고 있어. 하지만 여전히 가자지구에서는 아이들이 굶주리고, 병원은 무너지고, 사람들은 포위된 땅에서 목숨을 걸고 버티고 있어. 물론 이스라엘이 우리를 들여보내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어. 하지만 우리가 탄 배를 무력으로 막는 모습을 세계가 본다면, 이 전쟁의 현실을 더 많은 이들이 알게 될 거라고 생각했지. 너무 위험하지 않냐고? 맞아. 하지만 대량학살 앞에서 침묵하는 것만큼 위험하진 않을 거야.
나는 정치인이나 기업에게서 더 이상 희망을 기대하지 않아. 진짜 희망은 사람들로부터 온다고 믿어. 이 세상을 바꾸는 건 불의에 분노하고 행동하는 평범한 사람들이야. 말이 아닌 행동이 변화를 만든다는 걸 나는 직접 봐왔어. 우리는 아직도 늦지 않았어. 더 많은 이들이 깨어나고, 더 많은 청소년들이 일어서면 세상은 바뀔 수 있어. 지금 필요한 건 용기야. 나는 오늘도 그 희망을 믿고, 다시 한 걸음을 내디딜 거야. 침묵 대신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과 함께 말이야.
1. 오늘 이야기의 핵심 내용은 무엇일까?
2. 환경운동을 하던 그레타 툰베리가 가자지구에 간 이유는 뭘까?
3. 그레타 툰베리가 환경 운동을 상징하는 인물이 된 이유는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