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잘알 어린이가 되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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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 판사 퐁퐁이
✅김대현 지음 | 창비 | 148쪽
✅#실화바탕 #재판
✅추천연령: 7~9세
김대현,신지영 글/이경석 그림
동물마을에서 다섯 가지 사건이 벌어졌어. 너구리 판사 퐁퐁이가 동물마을에서 벌어진 사건의 재판을 맡았지. 어떤 상황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려면 어떤 절차가 필요할까? 먼저 상황을 잘 살펴보고 분석해야 해. 그리고 나의 주장을 정하고 그에 따른 근거도 찾아야겠지? 이런 절차를 우리는 '논리'라고 해. 이 책은 너구리 판사 퐁퐁이가 동물마을에서 벌어진 사건을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리고 있어. 이야기를 따라 가다 보면 여러 가지 의문을 품게 돼. 법이라고 무조건 지켜야 하는 건지, 모든 법은 다 옳다고 할 수 있는지, 이런 질문들 말이야. 너구리 판사 퐁퐁이의 판결을 살펴보며 이런 의문의 답을 찾아보자.
재판을 신청합니다
✅이명랑 지음 | 시공주니어 | 140쪽
✅#재판 #자치법정 #장편동화
✅추천연령: 8~10세
이명랑 글/이강훈 그림
이 책은 한 초등학교 학급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흥미로운 장편동화야. 책의 주인공인 5학년 5반 친구들은 스스로 공정한 재판 규칙을 만들어가기로 했어. 이른바 '재판 십계명'이라는 거야! 친구들은 스스로 규칙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 억울한 일을 겪으면 언제든 재판을 신청할 수 있는데 판사, 검사, 배심원을 직접 구해 와야 해. 그런데 어느날 전학생 현상이가 급식 반찬으로 한 개씩 먹어야 하는 미트볼을 세 개나 먹어서 재판을 받게 돼. 현상이는 아직 친구가 많지 않아 변호사를 구하느라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지. 그런데 5학년 5반 재판 십계명에는 흥미로운 비밀이 있었어. 변호사를 구하지 못하면 재판을 신청한 친구의 도우미가 돼야 하는 거지. 현상이는 도우미 일을 잘 해낼 수 있을까? 아니, 도우미가 되어도 괜찮은 걸까? 궁금하면 책을 펼쳐봐.
세빈아, 오늘은 어떤 법을 만났니?
✅신주영 지음 | 토토북 | 143쪽
✅#일상속의 법
✅추천연령: 8~10세
신주영 글/순미 그림
세빈이의 꿈은 엄마처럼 변호사가 되는 거야. 그런데 막상 왜 변호사가 되고 싶은지, 이유를 말하려고 하니까 변호사에 대해 아는 게 아무것도 없더라고. 그래서 변호사가 하는 일을 직접 엄마에게 여쭤보기로 했어. 이 책은 세빈이의 엄마가 세빈이와 대화하는 형식으로 이뤄져 있어. 변호사가 하는 일을 알려면, 먼저 법이 무엇인지 알아야 해. 그리고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 것들이 법으로 연결되는지, 그 법은 누가 만드는지도 알아야 해. 그래야 변호사의 역할을 정말 잘 해낼 수 있거든. 세빈이와 함께 '법잘알(법을 잘 알고 있는)' 어린이가 되어보자. 출발!
어린이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
✅안미란 | 주니어김영사ㅣ 192쪽
✅#정의 #법의 상대성
✅추천연령: 11~12세
안미란 글/정진희 그림/조광제 도움말
모두들 함께 다음 상황을 생각해봐. 우리 반은 지난 번 시험에서 꼴찌를 했어. 선생님께 꾸지람을 들은 친구들은 이번 만큼은 시험 성적을 올리기로 약속해. 하지만 우리 반에는 발달 장애를 가진 덕만이가 있어. 친구들은 덕만이가 이번에만 시험을 치지 않았으면 해. 덕만이 때문에 우리반 시험 성적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거든. 다들 어떻게 생각해? 반 친구들처럼 덕만이가 시험을 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만약 덕만이가 그래도 시험을 치고 싶다고 말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누구의 생각이 옳은 걸까? 이 책은 법의 기준인 '정의'를 이야기 해. 법과 재판은 모두 정의를 기준으로 결정된다고 하는데 정의가 뭔지는 잘 모르겠어. 사실 어른들도 무엇이라고 딱 잘라서 정의의 뜻을 말할 수 없다고 해. 그게 무슨 소리냐고? 한 번 이 책을 읽어봐. 왜 아무도 정의가 무엇인지 말할 수 없는지 알게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