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과 평화를 이야기하는 책
나는 통일이 좋아요
✅정혁 지음 | 오늘책 | 80쪽
✅#남북관계 #개정판
✅추천연령: 7~8세
'나는 통일이 좋아요'는 10년 전 출간된 책을 다시 쓴 개정판이야.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와 북한의 관계는 많은 변화가 있었어. 2010년 북한이 연평도를 포격하면서 남북 관계는 완전히 얼어붙었고, 평화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이 2016년 가동을 중단했어. 그리고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해 계속해서 우리를 위협했지. 하지만 2018년에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어. 남과 북은 평창 올림픽에 단일팀을 구성했고, 남북 정상회담도 이뤄졌거든. '나는 통일이 좋아요'는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는 남북관계에 관한 책 중 비교적 가장 최근에 나온 책이야. 이 책을 읽고 이번 주 뉴스쿨에 담긴 '오물 풍선'까지 한반도에서 벌어진 갈등과 화해의 역사를 함께 살펴보자.
리루다네 통일밥상
✅박경희 지음 | 한솔수복 | 208쪽
✅#북한엄마남한아빠 #옥류관
✅추천연령: 9~10
리루다네 가족은 특별해. 리루다의 아빠는 서울 유명 중식당 출신, 엄마는 평양 옥류관 출신의 요리사거든. 엄마와 아빠는 오래된 성곽 밑에서 '서울 옥류관'이라는 식당을 운영하는데 좀처럼 장사가 잘 되지 않아. 북한을 탈출한 엄마와 리루다는 아직 남한이 낯설고 새아빠와 남동생이 어렵게 느껴지기도 해. 리루다 가족이 안고 있는 걱정거리는 앞으로 우리가 더 자주 겪게 될 걱정거리와 비슷하다고 해. 북한을 떠나 남한으로 온 탈북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거든. 헤드라인에서 소개했던, 북한에 드라마 USB가 담긴 풍선을 날려보낸 사람들도 탈북자들이야. 탈북자들은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이들을 이해하려면 우선 우리 스스로 탈북자들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여기는 마음부터 지녀야 해. 루다 가족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통일로 가는 길목에서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실마리를 찾게 될지도 몰라.
힘차게 달려라 통일열차
✅김현희 외 지음 | 철수와영희 | 212쪽
✅#한국의통일운동가
✅추천연령: 9~10세
우리나라가 광복 이후 남과 북으로 갈라졌던 당시 사람들은 어떤 심정이었을까? 갑자기 내 나라가 반으로 쪼개지고, 함께 살던 가족들을 만날 수 없게 됐으니 무척 황당하고 답답했을 거야. 그 당시 우리나라에는 '결코 남과 북으로 갈라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던 사람들이 많았어. 우리가 잘 아는 백범 김구 선생님도 그 중 한 분이야. 또 나비박사로 유명한 석주명 선생님도 통일을 해야 한다고 목놓아 외쳤지. 이 책은 '왜 통일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퉁명스럽게 말하는 수아의 모험담이야. 수아는 어느날 김구 선생님을 비롯한 통일운동가들을 만나 통일 열차를 타고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여행을 떠나게 됐어. 남한과 북한은 왜 통일을 해야하는 걸까? 부산역을 출발해 파주 도라산역, 개성역, 평양역을 거쳐 백두산까지 달려가는 열차에 우리도 함께 몸을 실어보자.
북한 떡볶이는 빨간 맛? 파란 맛?
✅박천조 지음 | 사계절 | 116쪽
✅#북한의정치경제
✅추천연령: 10~12세
다들 남한과 북한이 무척 다르다고 하는데, 도대체 뭐가 얼마나 다른 걸까? 놀라지마. 북한은 우리나라처럼 투표로 대통령을 뽑지 않아. 한 가족이 계속해서 권력을 쥐고 있어. 마치 왕처럼 말이야. 그리고 그 가족에 대해 함부로 말해서도 안돼. 통일을 하는게 좋을지, 하지 않는 게 좋을지 나의 생각을 정하려면 도대체 북한이 어떤 나라인지 좀 알아둘 필요가 있어. 이 책은 북한의 의료제도와 교육, 다른 나라와의 관계까지 북한에 대한 모든 것을 아주 재밌게 소개해. 그런데 왜 제목에 '떡볶이'가 나오냐고? 글쎄, 한 번 읽어봐!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떡볶이 이야기 덕분에 이 책이 더 재미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