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열한 살에 시작한 주식,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수많은 사람들이 해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에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바로 워런 버핏의 투자철학을 배우고 싶어서래. 워런 버핏은 유능한 투자 천재이기도 하지만 전 세계인이 존경하고 따르는 경제학자이기도 해. 이번 주 WHO에서는 워런 버핏을 만나보자.
세계 최고의 투자자
워런 버핏의 말,말,말
인구 50만 명도 되지 않은 미국의 작은 도시 오마하. 매해 5월 첫 번째 주가 되면 이 곳은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수만 명의 인파로 북적입니다. 바로 세계에서 가장 큰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의 주주총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주주총회는 기업의 주식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기업의 중요한 일에 대한 의사 결정을 하는 회의인데요. 기업의 경영자들에게 개인 투자자들이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에 참석하는 이유는 단지 그것 뿐만은 아닙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 워런 버핏을 만나고 그의 투자 철학을 배우기 위한 목적이 더 큽니다.
"10년간 주식을 보유할 생각이 없다면 단 10분도 보유하지 말라"
버핏은 세계 최고의 부자 중 한 명인데요. 11세에 38달러(현재 기준으로 한화 5만 원)로 한 기업의 주식을 사면서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당시 이 기업의 주가가 오르자 그는 주식을 팔았고, 5달러를 벌었다고 해요. 하지만 얼마 후 그 기업의 주가가 200달러까지 치솟았고, 버핏은 "적은 돈을 벌고 빨리 치우는 투자 방식보다는 오랫동안 보유하는 방식이 더 유리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런 투자를 '장기 투자'라고 하는데요. 오늘날 전 세계의 투자자들이 이같은 투자 방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노력하지 않고 돈을 벌려고 하는 사람은 소매치기에 가깝다"
버핏이 투자한 기업 중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기업이 많습니다. 코카콜라, 애플 등인데요. 그가 투자한 기업이라고 해서 항상 주가가 오르고 돈을 버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코카콜라는 최근 주가가 크게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돈을 벌기 위해서는 그 기업에 대해 공부해야 합니다. 버핏은 "노력하지 않고 돈을 벌려고 하는 사람은 소매치기에 가깝다"며 섣부른 투자의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워런버핏은 세계적인 투자기업 버크셔해서웨이의 CEO입니다. 미국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시에서 평생을 살아 '오마하의 현인'이라고 불립니다. 그는 6세 때 껌을 팔며 돈을 벌었고 11세에 주식 투자를 시작합니다. 주식투자와 다양한 사업으로 10대 때 이미 자신이 다니는 학교 선생님보다 더 많은 돈을 번 일화도 유명합니다. 아버지가 다니는 증권회사에 잠시 근무하다 네브라스카 대학 졸업 후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면접을 봤으나 떨어집니다. 하지만 이후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을 만나 다양한 투자 철학을 배우고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로 성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