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는 우리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몸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은 무슨 기준으로 정하는 걸까? 음식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길래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는 걸까? 뉴쌤이 다 알려주신대!

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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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있으면 0칼로리~"라는 말 들어본 적 있어? 나는 이 말이 진실이기를 누구보다 바라는 사람이야. 내가 정말 맛있다고 생각하는 음식은 죄다 열량이 높아서 살을 찌우거든. ㅠ.ㅠ 실제로 학교 영양사 선생님이 어린이에게 좋은 음식들을 소개해주신 적이 있는데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하나도 없었어. 그러고 보니 갑자기 궁금하네? 몸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은 무슨 기준으로 정하는 걸까? 음식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길래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는 걸까? 뉴쌤께 여쭤봐야겠다.
  • 쿨리 : 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치킨이랑 피자, 제로콜라, 짭조름한 과자예요. 그런데 우리 부모님은 제가 좋아하는 음식을 많이 못 먹게 해요. 몸에 득이 될 게 하나도 없다고요. 하나를 먹더라도 먹고 싶은 음식을 맛있게 먹어야지, 맛도 없고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음식을 참고 먹으면 건강에 더 해롭지 않을까요?
  • 뉴쌤 : 우리가 음식을 먹는 이유는 뭘까?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행복을 느끼려는 이유도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인체를 유지하고 움직이는데 필요한 영양소와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야. 특히 쿨리처럼 성장기 어린이라면 성장하는데 영양소가 아주 많이 필요하거든. 건설 중인 집에 많은 자재가 필요한 것과 같은 원리야. 자 그럼 건강한 식습관을 갖는 게 왜 중요한지 이야기하기 전에 우선 우리가 먹은 음식이 소화기관을 거쳐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볼까? 소화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 있는 음식물이 몸에 흡수될 수 있게 잘게 쪼개는 과정이야. 여기 소화기관의 모형을 한 번 볼래?
  • 쿨리 : 입으로 들어간 음식이 식도, 위, 작은 창자(소장), 큰 창자(대장)를 거쳐 잘게 쪼개지고 흡수돼 마지막에 남은 찌꺼기만 항문으로 나오는 거죠? 과학 시간에 배웠어요!
    뉴쌤 : 오 제대로 알고 있는 걸. 그럼 우리 몸 속 소화기관을 하나씩 들여다볼까? 혹시 끼니를 제때 못 챙겨서 속이 쓰렸던 적 있니? 보통 그건 비어 있는 위를 위액이 자극해서 그런 거야. 주머니 모양의 위는 아주 단단한 근육으로 이뤄져 있는데 위액과 음식을 섞으면서 아주 잘게 으깨는 역할을 해. 강력한 믹서기라고 하면 이해하기 쉽겠다. 쿨리가 말한 장기들이 주연 배우들이라면 소화를 돕는 조연배우들도 있어. 대표적인 게 간과 쓸개, 이자(췌장)야. 간은 쓸개즙을 만들어 지방의 분해를 돕고 영양소를 저장하는 일을 해. 그리고 간 아래쪽에 붙어 있는 작은 주머니인 쓸개는 간에서 만든 쓸개즙을 저장하지. 위의 뒤쪽에 있는 이자는 작은 창자와 연결돼 있는데 여러가지 소화를 도와주는 물질을 분비하지.
  • 쿨리 : 제가 밥을 먹을 때마다 이 많은 장기들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다는 거네요. 그럼 이 과정에서 아까 말씀하신 영양소는 어떻게 몸에 흡수되는 걸까요?
  • 뉴쌤 : 아주 좋은 질문이야. 영양소라는 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이렇게 다섯 가지를 말해.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음식은 이런 영양소로 이뤄져 있는데 우리 몸을 만들고 활동할 수 있는 에너지를 내는 것들이지. 음식물을 통해 우리 몸 속에 들어온 영양소는 소화기관을 거치며 작게 분해되고 각각의 장기에 바로 흡수될 수 있는 형태로 변해. 그리고 마지막 대장에 이르면 필요한 영양소가 모두 빠진 찌꺼기만 남게 되는 거지.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바로 이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음식들을 먹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군것질거리는 이런 영양소를 고르게 공급해주지 못하고 당류만 가득해. 영양가 없이 배만 부르게 한다는 얘기지. 그래서 다른 음식을 먹고 싶지 않게 만들어버려. 여기 이 그림을 한 번 볼래? 우리가 매일 먹어야 하는 6가지 식품군을 알려주는 식품 구성 자전거라는 거야.
  • 쿨리 : 면적이 클수록 많이 먹어야 한다는 의미죠? 그런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들은 면적이 너무 적어요.
  • 뉴쌤 : 그래 이걸 보면 곡류를 많이 먹어야 하는 반면 설탕, 식용류, 과일, 유제품은 상대적으로 덜 먹어야 하네. 사탕, 초콜릿, 과자, 탄산음료처럼 당류가 많은 식품은 칼로리가 높아서 많이 먹으면 비만이 되기 쉬워. 단 음식은 하루에 설탕이나 꿀 한 숟가락 정도면 충분해.
  • 쿨리 : 비만 때문에 단 음식을 적게 먹어야 하는 거라면 칼로리 걱정이 없는 인공감미료로 단맛을 낸 간식을 먹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 뉴쌤 : 인공감미료는 설탕과는 다른 방식으로 비만을 일으킬 수 있어.
  • 쿨리 : 정말요? TV 광고에선 날씬해지고 싶다면 인공감미료로 단맛을 낸 제로 콜라나 제로 사이다를 먹으라고 하던데요?
  • 뉴쌤 : 인공감미료의 원리는 실제로는 당 함량이 적지만 마치 아주 많은 양의 당류를 먹고 나서 쾌감을 느끼는 것처럼 우리 뇌를 속이는 거야. 보통 인공감미료 한 숟가락으로 설탕 200숟가락을 먹은 것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어. 그런데 문제는 이 가짜 단맛이 허기를 느끼게 하면서 식욕을 자극하고 더 많은 음식을 먹게 만들 수 있다는 거야. 게다가 단맛 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물론 인공감미료의 부작용이 과장됐다고 보는 전문가도 많아. 아주 많이 먹었을 때나 생길 법한 부작용을 부풀려서 이야기한다는 거지. 그 얘기는 우리 쿨리가 자세히 취재해보겠니?
  • 쿨리 : 제가 좋아하는 제로콜라 속 인공감미료가 정말 나쁜 건지 저도 궁금하네요. 취재는 저에게 맡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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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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