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번식에 꿀벌이 필요한 이유는?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고 해서 참외나 딸기를 먹는 데 영향이 있다는 말이 잘 이해가 안가. 과일이나 채소의 번식에 꿀벌이 필요한 이유가 뭘까? 뉴쌤께 여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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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이 사라지고 있다니... 어쩐지 요즘 '윙윙' 꿀벌 소리가 잘 안들린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꿀벌이 사라진다고 해서 참외나 딸기 등 과일, 채소를 많이 먹을 수없다는 말이 잘 이해가 안가. 꿀벌과 먹거리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뉴쌤께 여쭤보자.
  • 쿨리: 선생님! 저는 참외를 정말 좋아하는데, 올해는 꿀벌이 많이 사라져서 맛있는 참외를 많이 못 먹을 수도 있대요. 참외랑 꿀벌이 도대체 무슨 상관이죠?
  • 뉴쌤: 쉽게 말하자면 참외와 꿀벌은 서로 꼭 필요한 친구야.
  • 쿨리: 친구라고요?
  • 뉴쌤: 응. 꿀벌은 참외 같은 열매 채소가 번식하는데 무척 중요해. 꿀벌이 참외 꽃의 꽃에서 꽃가루를 가져와 다른 꽃에 가져다주거든. 꽃가루를 이 꽃에서 저 꽃으로 옮기는 수분 작업을 도와주는 거야.
  • 쿨리: 수분작업이 뭔가요?
  • 뉴쌤: 수분은 꽃에서 꽃가루를 모아서 다른 꽃에 전파하는 작업이야. 그래서 꽃끼리 교배가 이뤄지도록 하는 거지. 마치 엄마와 아빠가 쿨리를 낳은 것처럼, 꽃들도 수분을 통해 새로운 씨앗을 만들어. 그런데 꽃들은 땅바닥에 뿌리를 내리고 서 있잖아. 스스로 다른 꽃에게 꽃가루를 줄 수 없어. 그러니까 바람이 불어 다른 꽃에 꽃가루가 날아가 전파되길 기다리거나, 꿀벌의 도움을 받는 거지.
  • 쿨리: 아, 꽃의 번식에 꿀벌이 필요한 이유는 알겠어요. 그런데 꿀벌은 그런 힘든 일을 왜 하는 건가요?
  • 뉴쌤: 좋은 질문이야. 꿀벌은 꽃가루를 가져가면서 참외 꽃 속에 있는 꿀을 먹어. 우리가 밥을 먹듯이. 그런데 꽃 속에 있는 꿀은 단백질 함량이 낮아. 그래서 가능하면 많은 꽃을 오가며 꽃가루와 꿀을 수집하지.
  • 쿨리: 아! 꿀벌은 꿀을 얻고, 대신 꽃을 위해서 꽃가루를 옮겨주는 일을 하는 거군요? 서로 좋은 거네요!
  • 뉴샘: 그렇지! 그런데 요즘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고 하잖니? 그러면 어떻게 될까?
  • 쿨리: 꿀벌이 많이 사라지면 꽃가루를 많이 옮기지 못하니 참외 꽃이 씨앗을 생산하지 못하겠네요. 그래서 올해 참외 농사가 어렵다고 하는 거군요? 흠... 꿀벌 말고는 방법이 없는 건가요?
  • 뉴쌤: 최근 과학자들이 꿀벌 대신 꽃가루를 전파하는 '꿀벌로봇'을 만들어서 사용했다고 해. 하지만 로봇 한 개를 만드는 데 너무 돈이 많이 들고, 진짜 벌에 비해서 꽃가루를 전파하는 시간도 더 많이 들어서 비효율적이야. 참외꽃 뿐 아니라 딸기, 블루베리, 오이, 수박 등 꿀벌의 도움을 받는 열매채소는 무척 많아. 꿀벌이 사라지면 우리의 식탁에는 큰 변화가 생길거야.
  • 쿨리: 정말 그렇겠네요. 로봇을 개발하느니 꿀벌이 이렇게 많이 사라진 원인을 알아내서 문제를 해결하는게 우리에게 더 효과적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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