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음식'인지 '나쁜 음식'인지 '이것'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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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리는 분식점에서 사먹는 치즈의 진실을 알고 난 후 후유증이 생겼어. 치즈를 먹을 때마다 가짜 치즈가 아닌지 의심하게 되더라고. 심지어 엄마가 만들어주신 닭갈비의 치즈 토핑조차 뭔가 느끼하기만 하고 고소한 맛은 나지 않는 느낌이 들더라고. (엄마가 설마 가짜 치즈를 주신 걸까? 아직도 진실은 알아내지 못했어... ^^;;;) 그래서 이렇게 의심만 할 게 아니라 쿨리 스스로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구분하는 방법을 배워보기로 했어. 그러려면 식품 포장지에 있는 '영양 성분표'라는 것을 읽을 줄 알아야 한대. 그런데 막상 보니까 너무 어렵더라고. 아무래도 뉴쌤께 도움을 청해야겠지?
- 쿨리 : 쌤! 몸에 좋은 음식을 고르려면 영양 성분표를 보고 골라야 한다고 하던데, 막상 보니까 너무 어렵더라고요.
- 뉴쌤 : 우리 쿨리가 스스로 영양 성분표를 살펴보겠다고 마음 먹은 게 정말 대견하네. 당연히 선생님이 도와줘야지! 쿨리가 즐겨 먹는 치즈의 영양 성분표를 보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눠볼까?
- 쿨리 : 네! 좋아요!
- 뉴쌤 : 어디 보자~ 이 치즈에는 단백질과 지방,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네. 여기서 잠깐! 쿨리는 영양소가 뭔지 잘 알고 있니?
- 쿨리 : 음... 정확한 뜻은 모르지만 몸에 좋은 거 아닐까요?
- 뉴쌤 : 그래. 비슷해. 영양소라는 건 우리 몸에 유용하게 쓰이는 식품 속의 성분이야. 보통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물, 이렇게 여섯가지를 꼽아서 6대 영양소라고 해.
- 쿨리 : 물도 영양소예요?
- 뉴쌤 : 그럼~ 그 자체로 우리 몸을 이루는 성분이기도 하고 우리 몸이 제 기능을 하는데 필수적인 영양소야. 자 그럼 말 나온 김에 각 영양소별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또 어떤 음식으로 섭취할 수 있는지 이야기해볼까?
- 쿨리 : 네!
- 뉴쌤 : 여섯 가지 영양소 중에서도 우리 몸이 에너지를 내는데 필수적인 영양소 세가지를 꼽아서 보통 3대 영양소라고 해. 아까 얘기한 것들 중에서 3대 영양소에 속하는 세 가지를 골라볼까?
- 쿨리 : 고기에 많은 단백질? 음... 그리고 밥에 들어 있는 탄수화물.... 또 하나는...비타민? 모르겠어요.
- 뉴쌤 : 그래도 두 개나 맞혔네. 탄수화물, 단백질, 그리고 지방 이렇게 세 가지가 3대 영양소야. 쿨리 말대로 탄수화물은 밥에 많이 들어있고 국수, 빵, 감자, 고구마에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
- 쿨리 : 하나 같이 먹으면 든든한 음식들이네요?
- 뉴쌤 : 그래. 맞아. 그래서 탄수화물이 에너지를 만드는데 필수적이라고 하는 거야. 단백질도 같은 역할을 해. 살코기와 생선, 두부, 달걀에 많이 들어 있지.
- 쿨리 : 지방은 살을 찌우니까 많이 먹으면 안 되는 거죠?
- 뉴쌤 : 그건 모든 영양소가 그래. 지방은 너무 많이 먹으면 비만이 될 수 있지만 적정량을 반드시 섭취해줘야 해. 이것도 중요한 에너지원이거든. 고기의 지방이나 버터, 기름에도 많이 들어 있고 땅콩,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에도 많이 들어 있어.
- 쿨리 : 그럼 이 세 가지 영양소만 잘 챙겨 먹으면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랄 수 있는 걸까요?
- 뉴쌤 : 영화나 드라마에 주인공만 나오면 재미가 있을까? 약방의 감초 같은 조연들이 뒷받침을 해줘야겠지. 3대 영양소가 주연이라면 비타민, 무기질, 물은 부영양소라고 해서 없어서는 안 될 조연이라고 할 수 있어.
- 쿨리 : 그런데요 선생님. 다른 영양소는 많이 들어봤는데 무기질이라는 단어는 생소해요. 여기 치즈의 영양 성분표에도 무기질이라는 건 없는데, 이게 뭐예요?
- 뉴쌤 : 쿨리의 부모님께서는 쿨리에게 치즈나 우유를 먹으라고 하면서 뭐가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니?
- 쿨리 : 무럭무럭 크려면 칼슘이 필요하니까 치즈나 우유를 많이 먹으라고 하셔요.
- 뉴쌤 : 그래. 우유와 치즈에 많이 들어 있는 칼슘, 그리고 소금의 주요 성분인 나트륨, 해조류에 풍부한 칼륨은 모두 무기질에 속해. 특히 칼슘은 우리의 뼈나 이를 구성하는 성분이라서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해.
- 쿨리 : 그런데 소금은 몸에 안 좋잖아요. 나트륨이 있는 음식은 먹으면 안 되는 거 아닐까요?
- 뉴쌤 : 과하면 좋지 않지만 소금의 나트륨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야. 나트륨이 부족하면 몸이 붓고 무기력해질 수 있어. 심하면 혼수상태에 이를 수도 있어.
- 쿨리 : 우리 몸엔 정말 필요한 게 많네요.
- 뉴쌤 : 쿨리 말이 맞아. 학교나 집에서 편식하지 말고 뭐든지 골고루 먹으라는 말을 많이 듣지? 그건 식품마다 들어 있는 영양소가 다르고, 영양소마다 하는 일이 다르기 때문이야. 자기가 좋아하는 한 가지 음식만 먹다보면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할 수 없게 되고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자, 그럼 지금부터는 함께 영양 성분표를 살펴보자.
- 쿨리 : 쌤, 여기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은 뭐예요? 지방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 거예요?
- 뉴쌤 : 포화지방은 많이 섭취하면 심장이나 피에 나쁜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서 따로 표시하는 거야. 특히 트랜스지방은 가공식품에 주로 들어 있는데 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어. 함께 적혀 있는 콜레스테롤도 살펴보면 좋아. 이 역시 지방의 일종인데 건강을 위해선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게 좋아.
- 쿨리 : 영양 성분표에 있는 건 다 좋은 것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네요. 그런데 숫자만 봐서는 많은 건지 적은 건지 잘 모르겠어요.
- 뉴쌤 : 그래서 표 오른쪽에 있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을 함께 살펴봐야 해. 우리가 하룻동안 섭취해야 할 영양소의 양을 기준으로 치즈 한 장을 먹었을 때 얼마나 많은 영양소를 얻을 수 있는지 알려주는 거야. 이 표를 보면 치즈 한 장으로 우리가 먹어야 할 칼슘의 절반을 채울 수 있다고 하네.
- 쿨리 : 아, 그런데 포화지방도 21%나 돼요. 아무리 많이 먹고 싶어도 5장 이상은 먹으면 안 되겠네요.
- 뉴쌤 : 그래. 지금 한 것처럼 음식의 영양 성분을 따지면서 먹는 습관을 들이면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 수 있을 거야.
- 쿨리 : 음...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콜라를 가지고 왔는데요... 콜라에는 몸에 좋은 탄수화물이 들어 있네요? 에너지를 얻으려면 얼른 마셔야겠어요!
- 뉴쌤 : 탄수화물이 들어 있기는 하지만 당류가 하루 권장량의 37%나 들어 있지? 당을 많이 섭취하면 비만이 될 수 있으니까 적당히 먹어야 한다는 것 잊지마!
- 쿨리 : 네... ㅠ.ㅠ
✅섭취
✅영양소
✅약방의 감초
❓뉴스쿨TV에서 배운 내용을 참고해 각 영양소가 어떤 음식에 포함돼 있는지 연결해보자. [내용 적용]
❓헤드라인과 뉴스쿨TV에서 배운대로 쿨리도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어보기로 했어. 다음 중 잘못된 부분을 골라봐. [내용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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