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전자파 vs 고마운 전자파...너의 정체는?!
전자파는 우리 몸에 해롭기만 할까요? 뉴쌤에게 물어봐요!
- 쿨리 : 이렇게 더울 땐 휴대용 선풍기가 필수인데 저희 엄마는 전자파 논란이 해결되기 전까진 사용 금지래요 ㅠ.ㅠ 그런데 전자파가 정확히 뭐예요? 그렇게 무서운 건가요?
- 뉴쌤 : 우린 전기 없이는 한 시간도 버틸 수 없을 정도로 전기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어. 그런데 전기가 흐르는 모든 것엔 전자파가 있어. 태양도 전자파를 내뿜고 있고 우리 눈에 보이는 빛도 전자파에 속해. 가끔 전자파를 다룬 기사들을 보면 불임, 백혈병을 일으키는 무시무시한 존재처럼 보이지? 그런데 실제로는 통신, 방송, 가전제품, 병원치료까지 여러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고마운 존재이기도 해.
- 쿨리 : 아직은 고맙기보다 두려운 게 사실이에요. 스마트폰, TV, 컴퓨터, 냉장고 심지어 자동차에서도 전자파가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집에 있는 것조차 꺼림칙하더라고요.
- 뉴쌤 :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전자파를 발암등급 2B등급으로 지정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전자파를 두려워하는 듯해. 무엇이든 지나치면 해로운 법이지. 전자파의 강도가 세거나 너무 오랜 시간 노출되면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그런데 2B 등급에 해당하는 다른 발암물질로 김치, 젓갈이 있다는 사실 알고 있니?
- 쿨리 : 네? 그 얘기를 들으니까 갑자기 전자파가 우리 몸에 그렇게 해롭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뉴쌤 : 그렇다고 우리가 쓰는 전자파는 모두 세기가 약하니까 그냥 안심하고 쓰라고 단언할 수는 없어. 아직도 강도가 약한 전자파에 오랜 시간 노출됐을 때 우리 몸에 어떤 반응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속 시원한 답이 없는 게 사실이야. 관련 연구가 충분하지 않거든. 대신 전자파로부터 우리 몸을 지킬 안전수칙을 기억해두면 좋겠어.
- 쿨리 : 오! 그런 게 있어요?!
- 뉴쌤 : 그래. 바로 전자파 거리두기야. 가령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데울 때, 휴대용 선풍기를 이용할 때 나오는 전자파를 피하려면 최소 30㎝ 거리를 두는 게 좋아. 전자파 차단 스티커나 필터는 거의 효과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어. 전자파를 막기 위해 숯이나 선인장을 TV, 컴퓨터 옆에 두는 경우도 많은데 이것 역시 식물의 수분이 전자파를 일부 흡수할 수는 있지만 효과가 있다
고 보긴 어려워. - 쿨리 : 윽! 스티커는 떼고 휴대전화와 거리를 둘 수 있게 이어폰을 사용해야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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