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에도 무게가 있다?!
-
쿨리 : 쌤! 도대체 비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거예요?
-
뉴쌤 : 오늘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볼 수 있겠네~ 그럼 하나씩 차근차근 짚어보자. 우선 쿨리는 습도가 뭔지 알고 있니?
-
쿨리 : 그럼요~ 저희 아빠가 늘 자기 전에 습도를 올려야 한다면서 가습기를 틀어주시거든요.
-
뉴쌤 : 그래. 습기라는 건 공기 중에 떠다니는 수증기야. 여기 보이는 습도계를 통해서 습기가 많은지, 적은지 알 수 있는데 보통 50보다 높으면 습도가 높다고 해. 반대로 50보다 낮으면 건조하다고 하지. 습도는 우리 몸으로도 느낄 수 있어. 습도가 낮으면 콧속이 마른 것처럼 느껴지고 피부가 당기는 느낌이 들기도 해. 반면 습도가 너무 높으면 피부가 끈적끈적하지.
-
쿨리 : 맞아요. 저는 한겨울에 가습기를 틀지 않으면 팔다리가 가려울 때가 많아요. 그런데요 쌤! 공기 중에 수증기는 어디에서 생긴 거예요?
-
뉴쌤 : 축축한 빨래를 건조대에 널어놓으면 뽀송뽀송하게 마르잖아. 빨래에 있던 물이 수증기가 되어 공기로 이동한 거야. 땅에 내린 빗물, 바닷물, 강물도 모두 수증기가 되지.
-
쿨리 : 아... 그럼 바닷물이나 강물도 계속 줄어들 수밖에 없네요? 모두 수증기로 변하니까요?
-
뉴쌤 : 이 세상의 모든 물이 수증기가 된다면 이 세상의 습도가 너무 높겠지? 다행히 공기 중의 수증기는 다시 물이 되어 본래 자리로 돌아가. 이른 아침 나뭇잎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이슬, 산허리에 걸려 있는 안개, 하늘 높이 떠있는 구름은 모두 공기 중의 수증기가 차가운 공기와 만나면서 물방울로 돌아온 거야.
-
쿨리 : 그럼 안개나 구름 속 물방울은 왜 땅으로 떨어지지 않는 거예요?
-
뉴쌤 : 땅으로 떨어지려면 충분히 무거워져야 하는데, 아직 작은 물방울이어서 하늘에 떠있는 거야. 하지만 구름 속의 물방울들은 언젠가 눈이나 비가 되어 땅으로 떨어지게 돼 있어.
-
쿨리 : 아... 그럼 구름씨라는 건 이미 구름 속에 있는 작은 물방울들을 더 빨리 뭉치게 해서 비가 내리게 해주는 거네요?
-
뉴쌤 : 우리 쿨리가 정확하게 이해했네!
-
쿨리 : 한 가지 더 궁금한 게 있어요. 일기예보를 보다 보면 늘 고기압과 저기압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게 무슨 뜻이에요? 가끔 엄마께서 "저기압일 때는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를 하시거든요. ^^;;;
-
뉴쌤 :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에도 무게가 있다는 걸 아니?
-
쿨리 : 공기가 무거울 수도 있어요?
-
뉴쌤 : 그럼~ 공기에도 무게가 있어. 차가운 공기는 따뜻한 공기보다 무거워. 이건 온도가 다른 공기를 통안에 가둬서 저울에 올려보면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무게가 무거우면 누르는 힘, 즉 압력도 커지지. 아주 무거운 돌을 몸에 올려두면 압력이 크게 느껴지는 반면, 가벼운 돌을 올려놓으면 압력이 작게 느껴지잖아.
-
쿨리 : 차가운 공기는 무거우니까 압력도 크다는 말씀이네요? 뜨거운 공기는 가벼우니까 압력이 작고요.
-
뉴쌤 : 그래 맞아. 공기의 무게 때문에 생긴 압력을 기압이라고 하는데 주변 공기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차갑고, 기압이 높다면 고기압, 반대로 기압이 낮다면 저기압이라고 하는 거야. 자, 그럼 이 시점에서 잘 이해했는지 한 번 확인해볼까? 한 여름에 햇빛이 내리쬐는 놀이터와 그늘만 있는 건물 안 복도 중에서 어느 곳의 기압이 더 높을까?
-
쿨리 : 햇빛으로 달궈진 놀이터의 기온이 더 높을 테니까 공기는 더 가벼울 테고.... 기압은 시원한 그늘인 건물 안 복도가 높겠죠?
-
뉴쌤 : 정답이야~ 고기압과 저기압을 알면 날씨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어. 공기는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이동하는데, 이런 공기의 이동 때문에 생기는 게 바람이야. 그러니까 일기예보에서 고기압과 저기압 표시를 보면 바람이 어느 방향으로 불지 알 수 있지.
-
쿨리 : 이제 일기예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겠어요~ 야호~
✅습도
✅수증기
✅기압
❓ 3. 뉴스쿨TV에서 배운 내용을 참고해 ㉠~㉣에 들어갈 단어를 적어보자. [내용 적용]
㉠-무게
㉡-기압
㉢-고기압
㉣-저기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