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의 아기는 언제쯤 사람의 모습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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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5주 만에 갑작스럽게 태어나게 된 예랑이의 이야기를 알게 되고 나서 쿨리는 뱃속의 아기가 자라나는 과정이 무척 궁금해졌어. 생긴 지 겨우 25주가 된 아기의 모습은 어땠을까? 그때쯤이면 바깥세상에 적응할 만큼 성장해 있는 걸까? 궁금한 게 너무 많아. 뉴쌤께 여쭤봐야겠어.
  • 쿨리 : 쌤! 임신 25주의 아기는 뭘 할 수 있어요? 이때쯤이면 눈, 코, 입, 손, 발은 다 생긴 거예요?
  • 뉴쌤 : 쿨리가 예랑이 이야기를 취재하면서 궁금한 게 많아졌구나? 그럼 오늘은 뱃속의 아기가 생기고 자라는 과정을 차근차근 이야기해 보자. 쿨리는 아기가 어떻게 생기는지 알고 있니?
  • 쿨리 : 음... 엄마, 아빠가 사랑을 하면 생기지요?
  • 뉴쌤 : 하하하. 그래. 어른이 되면 남자와 여자는 몸속에 각기 다른 아기 씨를 갖게 돼.
  • 쿨리 : 아기 씨요? 식물이 자라나는 씨앗 같은 걸 말씀하시는 거예요?
  • 뉴쌤 : 그래. 진짜 씨앗은 아니지만 남자의 아기 씨인 정자와 여자의 아기 씨인 난자가 만나 하나의 생명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씨앗과 다를 바 없지. 엄마와 아빠가 사랑을 나누면 아빠의 고환에서 만들어진 수많은 정자가 엄마의 몸속에 있는 난자를 만나러 달려가. 그중 가장 빠르고 힘차게 달려간 정자가 난자와 만나게 되고 둘이 합쳐지면서 수정란이 생겨.
  • 쿨리 : 수정란이라면 알 같은 거예요?
  • 뉴쌤 : 동그랗긴 하지만 알과는 달라. 수정란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만들어진 세포야. 시간이 흐르면서 수정란은 세포 분열을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하나의 세포였다가 계속 나누어지기를 반복해서 나중에는 마치 개구리알처럼 수많은 세포가 모여있는 것 같은 모양이 돼. 그러고는 엄마의 자궁 속 좋은 위치에 자리를 잡지. 그런데 처음에는 아기의 크기가 아주 작아. 임신 1개월에도 아기는 손톱 크기밖에 안 돼.
  • 쿨리 : 그렇게 작으면 임신을 했는지 어떻게 알아요?
  • 뉴쌤 : 임신을 하면 엄마 몸에 변화가 생기거든. 입덧을 해서 알게 되는 경우도 있고 생리를 할 시기가 됐는데 하지 않아서 알아채기도 하지. 그때 병원에 가서 초음파로 확인해보면 아기집을 확인할 수 있어. 그 속에서 아기가 자라고 있는 거야.
  • 쿨리 : 아! 안 그래도 엄마가 모아두신 초음파 사진을 본 적이 있어요. 까맣게 구멍이 뚫려 있는 것 같은 사진이요.
  • 뉴쌤 : 그래. 그게 바로 아기집이야~ 처음 콩알만 하던 아기는 차츰 사람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하는데 3개월이 지나면 눈, 코, 입이 생기고 손발도 생기게 돼.
  • 쿨리 : 쌤! 그런데 뱃속의 아기는 밥을 어떻게 먹어요?
  • 뉴쌤 : 아기와 엄마를 연결해 주는 탯줄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지. 임신 후 한 달쯤 지나면 탯줄이 생겨. 쿨리의 배에 있는 배꼽이 바로 탯줄을 잘라낸 흔적이야.
  • 쿨리 : 그럼 몸속의 장기는 언제 생겨요?
  • 뉴쌤 : 임신 4개월이 지나면서부터 아기는 부쩍 자라게 돼. 이때부터 아기의 얼굴 윤곽이 더욱 뚜렷해지고 몸속의 장기도 만들어져. 그리고 5개월이 되면 아기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져.
  • 쿨리 : 길에서 임신한 아주머니들을 보면 배가 엄청나게 크더라고요. 배는 언제부터 불러요?
  • 뉴쌤 : 5개월부터 서서히 부르기 시작해서 6개월 정도면 누구나 임신부라는 걸 알아볼 수 있게 돼. 이때부터 뱃속의 아기는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뼈와 근육을 단단하게 만들지. 엄마 뱃속이 좁아 보여도 양수 덕분에 움직일 공간이 꽤 있거든. 또 바깥에서 들려오는 엄마, 아빠의 목소리, 음악 소리도 듣게 돼. 그리고 8개월이 되면 엄마 목소리를 구분할 수 있게 되지.
  • 쿨리 : 37주가 되기 전에 태어나면 미숙아라고 하던데, 언제쯤이면 아기가 태어나도 위험하지 않은 거예요?
  • 뉴쌤 : 가장 안전한 건 임신 9개월, 즉 36주 이후부터야. 이때쯤 되면 아기는 슬슬 바깥세상으로 나올 준비를 시작하거든. 머리를 아래로 향하게 해서 언제라도 바깥으로 나갈 수 있게 준비하는 거야. 보통 임신 10개월(40주)을 전후로 아기가 태어나는데 아기가 나올 때가 되면 엄마의 배가 엄청나게 아파져.
  • 쿨리 : 아이가 태어나는 과정은 무척 힘들다고 들었어요.
  • 뉴쌤 : 그래. 맞아. 자연분만의 경우 진통이 하루를 넘기는 경우까지 있어. 엄마는 아기가 나올 길을 넓혀 주기 위해 온 힘을 쓰고 뱃속의 아기 역시 좁은 길을 빠져나오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 이렇게 세상에 나온 아기는 첫 울음을 터뜨려. 이건 슬프거나 감격해서 우는 게 아니라 있는 힘을 다해 산소를 들이마시려는 거야. 엄마의 뱃속에서는 탯줄 덕분에 스스로 숨을 쉴 필요가 없었지만 이제부터는 스스로 숨을 쉬어야 하거든.
  • 쿨리 : 엄마가 저를 이렇게 힘들게 낳으셨다니... 새삼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 뉴쌤 : 그런 생각을 하다니 기특한걸. 그래. 부모님이 오직 바라는 것은 쿨리가 늘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건강하게 자라는 것일 거야. 그리고 이렇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시겠지?
  • 쿨리 : 곧 제 생일이 다가오는데 그때는 엄마에게 선물 받을 생각만 하지 말고 감사의 편지를 써야겠어요!

✅장기

❓친구들이 뉴스쿨TV를 보고 아기가 태어나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 친구들이  옳게 설명했다면 '참', 잘못 설명했다면'거짓'이라고 괄호 안에 써 넣어봐.[내용 이해]

① 임신 1개월이 되었을 때 아기는 손톱만한, 작은 크기야.
② 뱃속 아기는 임신 3개월쯤 되었을 때 손, 귀, 입 등이 생겨.
③ 뱃속 아기는 엄마가 먹는 음식을 입으로 받아 먹어.
④ 갓 태어난 아기는 처음 본 세상이 무서워서 울음을 떠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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