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다~ 산타 오셨네! | 제127호
우리에게 기쁨 주는
산타클로스의 세계 여행
오는 12월 24일 밤 전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행복을 안겨 줄 산타클로스는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놀라지 마세요. 얼마 전 산타클로스가 한국에 왔거든요. 아직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지 않았는데, 어째서 산타클로스가 벌써 한국에 온 건지, 그럼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선물을 가져다 주지 않는 건지 고개를 갸웃하는 친구들도 있을 텐데요.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산타클로스는 매년 이맘때쯤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미리 어린이들을 만나는데,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오시거든요.
핀란드에 사는 산타, 매해 비행기 타고 '미리 크리스마스'
산타클로스는 핀란드 북쪽 로바니에미시에 살고 있어요. 연말이 되면 산타클로스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산타의 나라' 핀란드가 인정한 산타클로스는 지금 세계를 여행 중인 이 산타클로스 한 명입니다. 산타클로스는 매해 연말이 되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어린이들을 미리 만납니다. 아직 크리스마스가 아니기 때문에 루돌프가 이끄는 썰매가 아닌 핀란드 국영 항공사 핀에어의 비행기를 타고 왔다고 해요.
마크 포사이스의 책 '크리스마스는 왜'에 따르면 산타가 한 곳에 정착해 살기 시작한 건 1869년 무렵입니다. 처음 정착한 곳은 북극이었어요. 전화 대신 편지로 소통하던 당시 많은 어린이들은 북극에 있는 산타에게 편지를 썼어요. 그러다 1985년 핀란드에 산타마을이 생기면서 핀란드에 살기 시작했어요. 지금도 누구나 산타마을에 가면 산타클로스를 만날 수 있고 편지를 쓰면 크리스마스 시즌에 답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강원도 화천에 산타우체국 대한민국 본점이 있어서 이곳으로 10월말까지 편지를 보내면 된답니다.
루돌프와 시속 818만km 달려..."모두에게 꼭 선물 줄게요"
산타클로스는 서울을 비롯해 일본 도쿄, 인도 델리, 중국 상하이, 싱가포르, 홍콩 등 전 세계 여러 도시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온 산타클로스는 용인 에버랜드와 남이섬 등 여러 장소에서 어린이들을 만났는데요. 산타클로스는 어린이들에게 "나는 450살 정도 됐고, 루돌프는 250살이 됐다"고 말했어요. 또 "전 세계 모든 아이들이 다 착하기 때문에 모두에게 선물을 줄 것"이라고 약속했어요. 그러니 크리스마스 이브에 선물을 받으려면 모두들 일찍 잠이 들어야겠죠?
그런데 크리스마스 이브 하루 만에 산타클로스는 어떻게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걸까요? 하룻밤에 지구를 돌려면 한 시간에 818만 300㎞, 1초에 2272㎞의 속도로 날아다녀야 합니다. 빛 보다는 느리지만 소리보다 빠른 속도지요.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면 산타클로스가 우리집 근처로 왔는지 확인해 볼 수 있어요. 12월 24일이 되면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산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산타위치추적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NORAD에 따르면 루돌프 코에 불이 들어오면 적외선 감지기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해요. 홈페이지에는 최근 한국어 버전도 추가돼 우리도 산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오늘 이야기의 핵심 내용은 무엇일까?
2. 산타클로스가 핀란드에 정착한 이유는 무엇일까?
3. NORAD는 왜 산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까?
이번 주 뉴스쿨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 HEADLINE -우리에게 기쁨 주는 산타클로스의 세계 여행
- 뉴스쿨TV - 산타할아버지의 썰매는 얼마나 빨리 달려야 할까?
- QUIZ
- PLAY - 산타클로스가 우리 집에 오기까지
- BOOKCLUB - 산타클로스의 모든 것
[교과 연계]
4학년 1학기 수학 3. 곱셈과 나눗셈
5학년 2학기 과학 4. 물체의 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