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북
돌고래가 법정에 선다면 | 제1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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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으로 바다와 숲에 사는 동물들이 위험에 처해 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을 거야. 말 못할 동물들이지만 얼마나 큰 고통을 받을까? 생각만 해도 마음이 아파. 그런데 최근 제주도에서 이런 동물들에게 자신의 고통을 알리고, 권리를 주장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을 만들고 있다고 해. 동물들이 어떻게 자신의 권리를 주장한다는 거지? 알쏭달쏭한 이야기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가 알려준대. 종달이의 이야기를 들어봐.
남방큰돌고래 종달이는
법정에 설 수 있을까?

나는 지난해까지 제주도 인근 바다에 살았어. 하지만 지금은 더 먼 바다에서 가족과 지내고 있어.
나는 몇해 전 폐어구에 몸이 칭칭 감긴 채로 인간들에게 발견됐어. 2.5m 길이의 낚싯줄이 부리에서 꼬리까지 몸통을 감았는데, 내가 몸부림을 치면 칠수록 이 낚싯줄이 더 몸을 조여서 무척 고통스러웠어. 당시 많은 사람들이 나를 구하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방법을 찾지 못해서 발을 동동 굴렀어. 나를 포획해서 구조하려고 했지만 이 사람들이 나를 구하러 온 건지 확신을 할 수 없었거든. 매년 여름 휴가철이 되면 많은 배들이 우리 돌고래들을 구경하러 몰려와. 몸이 불편해서 무척 예민한 상태였던 나는 구조하기 위해 나에게 다가온 배도 나를 구경하러 온 거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줄곧 배를 피해 다녔지.
그렇게 10여 개월간 나는 깊이 잠수도 하지 못하고 같은 해역만 맴돌았어. 그러다 지난해 8월 몇몇 사람들이 긴 장대 칼날을 사용해 내 몸을 감고 있는 낚싯줄을 잘라냈어. 내 건강 상태가 많이 나빠져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결국 최후의 방법을 쓰게 된 거야. ‘싹둑’하고 낚싯줄이 끊어진 순간을 더보기
돌고래가 법정에 선다면?
이 콘텐츠는 뉴스쿨 News’Cool이 2025년 3월 28일에 발행한 제141호 이번 주 뉴스쿨입니다. 이번 주 뉴스쿨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HEADLINE - 남방큰돌고래 종달이는 법정에 설 수 있을까?뉴스쿨TV - 재판을 받는 것도 권리라고요?!PLAY - 종달이에게 보내는 편지BOOKCLUB - 동물들이 소송까지 해야 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면🤓환경오염으로 바다와 숲에 사는 동물들이 위험에 처해

재판을 받는 것도 권리라고요?!
💡종달이를 비롯한 제주 남방큰돌고래 친구들이 생태법인이 되면 사람처럼 법에 따라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대. 이게 다 법인격 덕분이라는데... 도대체 법인격이라는 게 뭐길래 동식물, 심지어 강이나 호수, 땅 같은 무생물까지 법적인 권리를 주장할 수 있게 된다는 걸까? 뉴쌤께 여쭤봐야겠어. 쿨리 : 쌤, 법인격이라는 게 정확히 뭐예요? 뉴쌤 : 법인격의 ‘법’은 우리가 잘 알고

[북클럽] 동물들이 법정 다툼까지 벌일 수밖에 없는 이유
📖동물인 돌고래를 재판에 세워서 권리를 주장하게 한다는 오늘 종달이의 이야기는 흥미로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까워. 뉴스쿨TV를 통해 살펴보니 재판이라는 건 정말 어렵고 복잡하지만 나의 권리를 찾기 위해 무척 중요한 절차라는 걸 알 수 있었어. 그런데 동물들이 대체 얼마나 힘든 상황에 처해 있길래 이렇게 무시무시한 법정에까지 서야 하는 걸까? 이번 주에는 동물들이 처한

이번 주 뉴스쿨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 HEADLINE - 남방큰돌고래 종달이는 법정에 설 수 있을까?
- 뉴스쿨TV - 재판을 받는 것도 권리라고요?!
- QUIZ
- PLAY - 종달이에게 보내는 편지
- BOOKCLUB - 동물들이 소송까지 해야 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면?
[교과 연계]
3학년 1학기 과학 2. 동물의 생활
5학년 1학기 과학 5. 다양한 생물과 우리 생활
5학년 2학기 과학 2. 생물과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