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포기를 모르는 '난민 어벤저스' | 제110호
난민 복서 응감바
희망의 메달을 걸다
9일 새벽(한국시각)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75kg급 준결승전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 롤랑 가로스 경기장. 이날 25세의 카메룬 출신 복싱 선수 신디 응감바는 파나마 선수 아테나 바이런과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 복싱에서는 준결승 진출자 모두에게 동메달이 주어지기 때문에 응감바는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오는 11일 열릴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됩니다. 이는 난민 대표팀이 올림픽에서 획득한 첫 번째 메달입니다. 응감바는 동메달을 확정한 지난 4일 영국 언론 가디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전 세계에는 많은 난민이 있고 나는 그들 중 기회를 얻은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이라며 "복싱은 쉽지 않지만 난민들이 인생에서 겪은 많은 일에 비하면 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카메룬에서 영국으로, 절망 속에서 만난 '복싱'
난민은 인종, 종교, 정치적 사상 등으로 인한 박해를 피해 다른 나라나 지역으로 탈출한 사람들을 말합니다. 응감바는 열한 살 무렵 고국 카메룬에서 아빠가 살고 있는 영국에 왔는데요. 이주 중 서류를 분실해 영국에 도착하자마자 난민 수용 시설로 보내졌다고 해요. 수용시설에서 나온 뒤에도 삶은 순탄치않았습니다. 학교에서는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데다, 또래보다 체중도 많이 나가 놀림과 차별을 받았습니다. 그러다 15세 때 우연히 만난 복싱은 응감바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꿨습니다. 응감바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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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 연계]
3학년 1학기 도덕 2. 인내하며 최선을 다 하는 생활
6학년 2학기 사회 2. 통일한국의 미래와 지구촌의 평화
6학년 2학기 도덕 6. 함께 살아가는 지구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