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폭우...성난 지구를 달랠 해법이 필요해 | 61호
커다란 우박…40도 폭염…
괴팍한 날씨에 지구촌 몸살
지난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북부 지역에서는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커다란 우박으로 100여 명의 사람들이 다쳤습니다. 우박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얼음 덩어리로, 물방울이 공중에서 갑작스럽게 얼어붙은 것인데요. 일반적인 크기는 0.5~5㎝입니다. 그런데 이날 떨어진 우박은 직경 7~8㎝로 테니스 공보다 더 컸습니다. 커다란 우박의 파편들이 땅과 강을 뒤덮으면서 한여름에 강물을 따라 얼음조각이 떠내려가는 진풍경까지 펼쳐졌습니다. 반면 이탈리아 남부 지역에서는 40℃를 넘어서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름에 더운 건 당연하지만 지나치게 높은 온도가 오랜 기간 낮 밤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 때문에 한 번 번지기 시작한 산불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병에 걸리는 사람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폭염 혹은 폭우...지구 곳곳 '이상한 날씨'
이런 일은 이탈리아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중국 북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52℃를 넘어서며 중국 최고 기록을 다시 썼고, 그리스에서는 열흘 넘게 40℃ 이상의 더위가 계속돼 수십 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퍼붓는 비도 문제입니다. 인도에서는 6월 내내 내린 폭우로 곳곳에서 산사태가 나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충청 지역에서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요.
엎친 데 덮친 격 ‘엘니뇨까지’...“내년 더 덥다”
이처럼 전세계에서 극단적인 기후 변화가 나타난 데는 ‘엘니뇨’ 영향이 큽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바다의 온도가 올라가는 현상인데요. 가뜩이나 온난화로 지구 전체의 기온이 높아졌는데 올해는 엘니뇨까지 발생해 더 더워지고 많은 비가 온 겁니다. 날씨의 변덕은 앞으로 더 심해질 전망입니다. 미국 나사(NASA)는 최근 "2024년은 올해보다 더울 것"이라며 "온실가스를 줄이지 않는다면 이런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1. 오늘 기사에서 전하려는 핵심 내용은 무엇일까?
2. 날씨가 극단적으로 바뀌면 어떤 사람들이 특히 피해를 입을까?
3. 나사가 줄여야 한다고 말한 '온실가스'는 무엇일까?
제61호 뉴스쿨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 HEADLINE - 지구의 날씨가 괴팍해진 이유
- LETTER - 이렇게 읽어주세요(+뉴스쿨TV)
- VIEW - 금값된 채소, 바뀌는 일자리...이상기후가 바꾼 일상
- QUIZ
- WORD&PLAY
- BOOKS -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기후위기:지구말고 지구인이 달라져야해 신비롭고 재미있는 날씨도감
- PLAY & WRITING - 온실가스 줄이기 10년 프로젝트
[초등교과 연계]
3학년 1학기 과학 5단원 지구의 모습
5학년 2학기 과학 3단원 날씨와 우리 생활
6학년 1학기 과학 2단원 지구와 달의 운동
6학년 2학기 과학 2단원 계절의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