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의 선물 | 제111호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의 선물 | 제111호
디지털북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의 선물 | 제1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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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누군가가 벽에 스프레이로 얼룩덜룩한 낙서를 해놓은 모습을 본 적이 있어? 어떤 사람들은 그걸 '낙서'라고 부르지만 또 어떤 사람들은 '예술'이라고 부르기도 해. 공공장소의 벽에 함부로 낙서를 해서는 안 되지만, 어떤 낙서는 위대한 작품으로 칭송받는다는 사실이 흥미롭지 않니? 게다가 그런 낙서가 수백억 원의 가격에 팔리기도 한대. 오늘은 영국의 한 '낙서왕'에 얽힌 흥미진진한 낙서 사건을 이야기하려고 해. 쿨리가 취재한 이야기를 한 번 들어봐!

복면 쓴 도둑이
낙서를 훔친 까닭은?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남부 페컴에서는 한낮에 복면을 쓴 세 명의 괴한이 나타나 건물 위에 설치된 위성 안테나를 뜯어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접시 모양의 커다란 안테나에는 하늘을 보며 울부짖는 늑대 그림이 그려져 있었는데요. 괴한들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림을 가지고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경찰은 괴한들이 그림을 불법 거래에 이용할 수 있다고 보고 즉각 수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 그림이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해졌기 때문에 판매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고작 거리에 그려진 낙서일 뿐인 그림을 두고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호들갑을 떠는 걸까요?

건물 벽, 주택 창문에 나타난 '얼굴 없는 작가'

괴한들이 훔쳐 달아난 늑대 그림은 사실 '얼굴 없는 작가', '거리의 화가'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뱅크시의 작품입니다. 뱅크시는 1990년 처음 활동을 시작한 현대 미술 작가인데요. 영국은 물론 세계 곳곳에 벽화를 그리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대해 알려진 사실은 '뱅크시'라는 가명뿐입니다. 실명은 물론이고 얼굴, 나이까지 모두 숨긴 채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더보기


미술 작품에 퐁당 빠지는 법
💡쿨리는 뱅크시라는 작가를 이번에 처음 알게 됐는데, 뱅크시의 작품들은 어렵지 않아서 마음에 들어. 뱅크시의 그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하게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그냥 보기만 해도 재미있잖아. 그런데 뱅크시와 달리 미술관에 가서 보는 그림들은 하나같이 어려워서 보는 재미가 없어.. 다른 화가들도 뱅크시처럼 재미있게 그림을 그려주면 좋을 텐데 왜 그러지 않는 걸까? 뉴쌤께 여쭤봐야겠어.
[북클럽] 책으로 떠나는 미술 여행
📖쿨리는 뱅크시 이야기를 취재하면서 뱅크시라는 작가와 그의 작품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졌어. 혹시 친구들도 쿨리처럼 관심 있는 미술 작가가 있어? 아직 없다면 아래 책들을 읽어봐. 어떤 책에선 갑자기 그림 속 세상으로 빨려 들어가기도 하고, 유명한 작가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이나

이번 주 뉴스쿨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1. HEADLINE - 복면 쓴 도둑이 낙서를 훔친 까닭은?
  2. 뉴스쿨TV - 미술 작품에 퐁당 빠지는 방법
  3. QUIZ
  4. PLAY - 우리 동네 예술 작품을 찾아라!
  5. BOOKCLUB - 책으로 떠나는 미술 여행

[교과 연계]

5학년 1학기 미술 1. 함께 여는 미술 세상

6학년 1학기 미술 4. 함께하는 미술 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