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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 흉기난동, 좌절 사회가 불러낸 ‘병리적 증후’…이대로 두면 더 곪는다
그래픽 | 성덕환 기자“현실과 괴리된 게임중독 상태에서 불만과 좌절 감정이 쌓여 저지른 이상동기 범죄.” 검찰은 지난 11일 신림동 흉기난동 살인 사건 피의자인 조선(33)을 재판에 넘기며 범행 동기를 이같이 밝혔다. 분당 서현역 사건 피의자인 최원종(22)을 지난 10일 검찰에 송치한 경찰은 최씨가 조현성 인격장애(분열성 성격장애)에 의한 피해망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수사기관은 두 사건의 연관성은 낮다고 봤지만, 이들 사건을 ‘현상이자 징후’로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조선의 범행 배경으로 ‘게임 중독’을 지목한 검찰 수사 결과에 뒷말이 나오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2023년 한여름, 한낮 번화가 길거리와 대형 쇼핑몰 한가운데서 2주 간격으로 벌어진 ‘무차별 흉기난동’ 범죄는 서로 무관한 것일까. 어떤 사회·문화적 토양에서 범죄의 싹이 틔워졌는지 등에 대해 전문가들의 진단을 들어봤다. 조선과 최원종, 그들은 왜 지금 등장했나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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