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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도 못 참는 자기 울음소리…‘청각 스위치’로 귀를 닫는다
매미는 인고의 시간을 견디며 밖으로 나왔지만 땅 위의 생활도 녹록하지 않다.참매미는 무더운 여름을 알리는 전령이다. 요즘엔 한밤중이나 이른 새벽에도 시끄럽게 울어대며 폭염에 힘들게 잠든 사람들의 잠을 방해해 눈총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어쩌랴. 무려 3~4년에 달하는 유충 시기의 수명에 비하면 성충의 수명은 매우 짧다. 한 달 남짓이다. 참매미도 몇 주일 안에 짝을 찾고 생을 마감하려면 마음이 급하다. 참매미 울음소리가 정겹고 시원하지만 때로는 애절하게 들리는 까닭이다. 모두 잠자는 밤, 매미가 세상 밖으로 매미 애벌레는 땅속에서 여러 차례 허물을 벗고 자란 뒤 땅 위로 올라와 우화(번데기가 날개 있는 성충이 되는 것)한다. 매미가 땅속과 땅 위에서 얼마나 오래 지내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일본의 연구결과 등을 보면, 매미 애벌레가 땅속에서 지내는 기간은 애매미 1~2년, 참매미 3~4년, 말매미 4~5년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 이를 관찰한 연구는 이뤄진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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