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단] 축구 기사에 왜 전쟁 용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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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야구 등 스포츠 경기와 관련한 기사에는 종종 전쟁에서나 쓰는 용어들이 등장합니다. 또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국제경기 시기에는 정치 용어가 자주 쓰이기도 합니다. 스포츠는 즐기는 건데, 이렇게 무시무시한 단어는 어떤 역할을 하는 걸까요? 꼬꼬단과 알아봐요. 

출격

"손흥민이 부상을 딛고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격합니다."

'출격'은 공격하러 나가는 것을 말해. 스포츠 기사에서는 군사, 전쟁 용어를 많이 사용해. 선수들이 각 나라, 팀을 대표해 치열하게 승부를 겨루는 게 마치 전쟁 같아서 그렇겠지? 출격은 '자기 기지에서 적을 공격하러 나감'이라는 뜻이야. 전쟁에서 적을 공격하러 가는 모습과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경기에 나가는 의기양양한 모습 때문에 스포츠 기사에서도 '출격'이라는 단어가 사용되고 있어.  '출격' 대신에 비슷한 의미의  '출전'과 '출정'을 써도 잘 어울려. 아래 문장의 괄호 안에 '출격' '출정' '출전'을 차례대로 넣어서 소리내 읽어봐.

대한민국 대표팀이 처음 [                     ]하는 경기는 오는 24일 오후 10시에 열리는 우루과이 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