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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다문화 이어 자폐 별이까지…편견의 벽 허무는 ‘딩동댕 유치원’
휠체어 타는 하늘, 조손가정 조아, 다문화가정 마리, 운동 좋아하는 하리(왼쪽부터) 그리고 유기견 댕구는 지난해 5월부터 출연했다. 교육방송 제공마리의 엄마는 멕시코인, 아빠는 한국인이다. 조아는 이혼한 부모 대신 할머니, 할아버지와 살고 있다. 하리는 태권도와 달리기를 잘하는 씩씩한 소녀이고, 그의 오빠 하늘은 휠체어를 타지만 농구를 아주 좋아한다. 교육방송(EBS) 어린이 프로그램에 나오는 인형 캐릭터들의 면면이다. 1982년 시작한 우리나라 대표 어린이 프로그램 ‘딩동댕 유치원’은 지난해 5월부터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장애, 성 역할 변화 등을 반영한 캐릭터들을 등장시켜왔다. 강아지 댕구도 유기견이다. 관련 완구 판매 수익에 민감한 한국 어린이 프로그램에서는 무척 용감한 출발이다. 프로그램을 맡은 이지현 피디는 “장애인과 다문화, 양성평등 등을 대표하는 캐릭터들을 넣어 편견을 깨고 싶었다. 이들은 위로의 대상이 아니고, 고정된 성 역할은 없다는 걸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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