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 한국전쟁을 겪은, 평범한 이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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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현충일과 한국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어. 전쟁은 우리나라를 송두리째 바꿔 놓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갔지. 이번 주에는 전쟁을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준비해봤어. 짧고 쉬운 책부터 길지만 흥미진진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책으로 구성했으니 나에게 꼭 맞는 책을 골라서 꼭 한 번 읽어봐!

큰 기와집의 오래된 소원

✅이규희 지음 | 키위북스 | 48쪽
✅#한국전쟁 #동화 #이산가족
✅추천연령 : 7~8세

큰 기와집의 오래된 소원 - 예스24
6.25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그리고 큰 기와집의 오래된 소원에 귀 기울여 주세요1950년 6월 25일. 갑자기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그와 함께 미루네 가족의 평화로운 일상도 산산조각이 났지요. 아버지는 북쪽으로 끌려가셨고, 할아버지는 모진 고문에…

갑자기 터진 전쟁으로 미루네 가족의 평화로운 일상은 산산조각이 나버려. 아버지는 북쪽으로 끌려갔고, 전쟁이 끝난 후에도 돌아오지 못했지. 전쟁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을 수도 있는 비극적인 일이야. '큰 기와집의 오래된 소원'은 헤어진 가족이 서로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낸 동화책이야. 지금도 6•25 전쟁으로 가족과 헤어진 채 생사도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 6월을 맞아, 전쟁이 남긴 아픔을 떠올려보자.

두루미 구출 작전

✅이희분 외 지음 | 구름바다 | 164쪽
✅#동화집 #3대 #파주
✅추천연령 : 8~12세

두루미 구출 작전 - 예스24
1950년 한국전쟁은 우리 민족에게 너무나도 크나 큰 상처를 남겼다. 모든 현대사의 비극은 그로부터 기원한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같은 민족끼리 서로 총부리를 겨누었고 쏘고 죽였고 죽임을 당하였다. 그러나 전쟁 중에도 사람은 살아야만 했다. 생존은 그…

'두루미 구출 작전'은 전쟁에서 살아남은 부모 세대와, 전쟁 이후 분단된 조국에서 살아가는 지금 세대와, 앞으로의 세상을 살아가야 할 다음 세대가 함께 만들고 쓴 역사 동화집이야. 북한과 맞닿은 동네인 경기도 파주를 배경으로 평범한 엄마들이 모여 동화를 만들고, 아이들이 함께 삽화를 그렸다고 해. 전쟁 고아의 고달픈 삶부터, 피란을 떠난 아이의 설움, 전쟁에 학도병으로 끌려나간 소년 등 8가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책 속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읽다 보면 조금은 견디기 힘들지도 몰라. 하지만 책장을 덮고 나면 우리에게 평화로운 세상을 물려주고 싶어하는 부모 세대의 마음을 듬뿍 느낄 수 있을 거야.

열두 살의 전쟁

✅신충행 지음 | 예림당 | 288쪽
✅#지리산 #평화
✅추천연령 : 9~12세

열두 살의 전쟁 - 예스24
6·25의 또 다른 비극을 고발한 동화《열두 살의 전쟁》은 한국 전쟁의 피해가 아직까지도 다 밝혀지지 않은 지리산을 배경으로 한, 일종의 팩션 동화입니다. 열한 살 가을부터 중학생이 되기까지 만 3년 동안 전쟁을 겪은 주인공 강하의 눈을 통해 6·25의 비인간…

지리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열두 살의 전쟁'은 사실을 바탕으로 쓴 동화야. 이 책은 열한 살부터 열네 살이 될 때까지 3년여간 전쟁을 겪은 주인공 강하이 눈으로 전쟁의 잔혹성을 파헤치고 있어. 남과 북은 각자 나라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서로 총부리를 겨눴지만 결국 수많은 사람들을 고통에 빠뜨리고 말았어. 그리고 그 고통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야. 이 책을 읽고 평화와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는 시간을 가져봐. ‌

‌몽실 언니

✅권정생 지음 | 창비 | 300쪽‌
‌✅#목판화 #정직
‌✅추천연령 : 9~12세

몽실 언니 - 예스24
권정생 대표작 『몽실 언니』 2012 개정판입니다. 1983년 초판 출간 이래 분단시대 한국문학의 가장 사실적이고 감동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아왔습니다. 전쟁과 가난으로 얼룩진 세상에서 부모를 잃고 동생들을 돌보면서도 끝내 좌절하지 않고 꿋꿋이 삶을 개척한 ’몽실…

몽실언니는 6•25 전쟁의 아픔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아주 오래되고 유명한 한국 문학이야. 몽실은 의지할 만한 어른도 없이 동생과 가족들을 돌보며 살고 있어. 동냥 깡통을 들고 다니며 돈을 벌고, 남의 집에서 식모살이를 하면서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몽실의 이야기는 읽으면 읽을수록 정말 안타까워. 하지만 몽실은 이러한 고통 속에서도 정직해야 한다는 믿음을 잃지 않아.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고 가족들에게 조건 없이 베풀지. 몽실 언니를 읽고 당시 어린이들이 전쟁의 비극 속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 들여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