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살펴보는 유전자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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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유전자라는 게 뭐길래 생김새와 성격, 체질까지 대물림하는 걸까? 어떤 원리로 부모님의 유전자가 내 몸으로 전달되는 건지도 궁금해. 쿨리와 같은 생각을 하는 뉴스쿨러 친구들을 위해 유전자에 대해 좀 더 알아볼 수 있는 책들을 준비했어. 유전자에 대해 쉽게 설명해주는 과학동화부터 게놈 프로젝트 같은 유전학 연구를 소개하는 책, 유전자를 편집하는 게 당연해진 미래를 그린 공상과학 소설까지 준비했으니 함께 살펴보자.

유전자는 왜 그럴까?

✅카를라 해프너 지음 | 너머학교 | 64쪽
✅#과학일러스트 #유전공학
✅추천연령: 7~9세

유전자는 왜 그럴까? - 예스24
유전공학에 대해 어린이가 알아야 할 거의 모든 것!『유전자는 왜 그럴까?』는 유전자의 발견부터 유전 법칙, DNA의 정체, 그리고 최신 유전공학 기술과 그 문제점까지 DNA와 유전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명쾌하고 친절하게 들려준다. 화사한…

우리는 엄마, 아빠와 닮았어. 또 형제들과도 닮았지. 가뭄에 콩 나듯이 만나는 먼 친척과 닮은 친구도 있을 거야. 이렇게 가족의 생김새가 비슷할 때, 어른들은 '피는 못 속인다'고 말하곤 해. 하지만 사실은 '피' 때문이 아니야. '유전자' 덕분이지. 유전자에는 우리의 혈액형이나 외모, 체질은 물론 성격까지 결정하는 정보가 가득 담겨 있거든. 눈에 보이지 않는 유전자에 어떻게 이렇게 많은 정보가 담겨 있는 걸까? 그리고 그 정보가 어떻게 부모님에게서 나에게 전달된 거지?

이 책에는 세 명의 어린이가 등장해. 세 어린이는 세상에서 처음으로 유전자의 존재를 발견한 멘델의 이야기와 인류의 진화를 가능케 한 유전자의 노력까지 수많은 비밀을 파헤쳐 줄 거야. 유전자나 동물과 대화를 나누며 우리의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해. 앞으로 우리는 유전자에 대해 더 많이 알아야 해. 유전공학이 우리의 건강, 나아가 일상에도 많은 영향을 줄 테니까. 이 책을 통해 놀랍고 신기한 유전자의 세계에 첫 발을 내디뎌보면 어떨까?

미래가 온다, 게놈

✅김성화, 권수진 지음 | 와이즈만북스 | 138쪽
✅#과학해설서 #교양
✅추천연령: 6~8세

미래가 온다, 게놈 - 예스24
인류의 미래를 다룬 『미래가 온다, 게놈』과학자들은 생각한다. 게놈을 맘대로 주무를 수 없을까? 돌연변이 유전자를 찾아내고 정상 유전자로 교체하게 된다면? 과학자들은 세균의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유전병을 치료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의…

슈퍼 돼지, 슈퍼 나무... 유전자 편집 기술이 생명체에 적용되면서 세상에 없던 슈퍼 생명체가 자꾸 탄생하고 있어. 이 세상에 유전자가 없는 생물은 없어. 식물이 될지, 동물이 될지, 남자가 될지, 여자가 될지, 이 모든 것은 바로 유전자가 결정하는 거야. 그런데 이 세상의 모든 유전자는 단 네 가지 블록으로만 이뤄져 있다는 거 알고 있어? 네 개 뿐인데 이렇게 수없이 다양한 생명체를 만들 수 있다고? 도대체.. 유전자 너는 누구니? DNA 속에 있는 4개의 블록을 게놈이라고 해. 과학자들은 지구 생명체의 게놈 지도를 만들었어. 이걸 바로 게놈 프로젝트라고 하지. 이 책에는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해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할 '게놈 지도'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유전자 가위가 나오기 전에는 'GMO'라고 하는 유전자 변형 기술이 있었어. 사람들은 유전자 변형을 두려워했지. 게놈 지도가 나온 후 사람들은 어떻게는 유전자 정보를 활용해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내려고 하고 있어. 이 책은 인류 역사를 뒤바꿀 유전자 혁명을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한 해설서야. 아주 기본적인 개념을 알기 쉬운 그림으로 설명하면서, 유전자가 우리의 세상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이야기하고 있어. 함께 들어보자. 놀라운 유전자의 비밀을!

유전자 조작 반려동물 뭉치

✅김해우 지음 | 책과콩나무 | 128쪽
✅#유전자조작 #생명윤리
✅추천연령: 9~11세

유전자 조작 반려동물 뭉치 - 예스24
“나도 귀엽고, 예쁘고, 병에 걸리지 않는 ‘네오펫’을 키우고 싶어!”-유전자 조작의 장단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품!독깨비 63권인 『유전자 조작 반려동물 뭉치』는 유전자를 조작해 귀엽고 예쁜 반려동물을 만들어 사고파는 가까운 미래의 이야기…

유전자는 우리의 외모나 성격, 키를 결정해. 그러니까 유전자를 편집할 수 있다는 말은, 우리의 외모를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는 이야기야. 그런데 그래도 되는 걸까? 이 책은 귀엽고 예쁜 반려동물을 만들어 사고 파는 미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유전자로 새롭게 만들어낸 반려동물은 '네오펫'이라고 불려. 네오펫은 예쁘기도 하지만 병에도 잘 걸리지 않아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지. 어느날 견이는 길거리에서 털이 수북한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해. 견이는 이 강아지를 집에 데려와 '뭉치'라는 이름도 지어줬어. 견이는 처음에는 뭉치가 네오펫이 아니라서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어느날 네오펫 파티에서 뭉치가 네오펫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그리고 그곳의 친구들과 함께 우연히 '네오펫 연구소'라는 곳에 가서 네오펫에 대한 비밀을 알게 돼. 네오펫 연구소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 뭉치와 같은 네오펫들은 이 연구소에서 어떤 일을 겪고 있는 걸까. 이 책은 유전자 편집이 생명체에게 끼치는 영향 중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어. 어쩌면 뭉치와 네오펫이 겪는 일은 가까운 미래에 우리에게 벌어질 일일지도 몰라. 뭉치의 이야기를 읽고 유전자 편집에 대한 나의 생각도 이야기해보자.

이상한 유전자 여행

✅클라우디아 프란돌리 지음 | 반니 | 184쪽‌
‌✅#과학만화 #쌍둥이 유전자
‌✅추천연령: 9~11세

이상한 유전자 여행 - 예스24
세포의 구성부터 DNA의 원리, 멘델의 법칙까지 세상에서 가장 이해하기 쉬운 유전자의 모든 것!포털사이트에 DNA나 유전자를 검색해 나오는 정보를 읽어보자. 유전학을 글만으로 이해하는 것은 성인에게도 어려운 일이다. 익숙하지 않은 용어와 낯선 현상들이 마구 등…

쌍둥이는 정말 신기해. 같은 날 태어나 서로 비슷한 얼굴을 하고 있잖아. 하지만 자세히 보면 쌍둥이는 사실 다른 점이 무척 많아. 아예 다른 사람이지. 아무리 같은 날 태어났어도 두 사람의 유전자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야. 이 책의 주인공 암브라와 파랑이는 호기심 많은 쌍둥이 자매야. 둘은 꼭 닮은 자신들의 얼굴이 늘 신기했지. 어떻게 쌍둥이로 태어난 건지 늘 궁금했던 두 자매는 그 답을 찾기 위해 몸 속 여행을 떠나기로 해. 우리 몸의 세포 속을 헤엄칠 만큼 작아진 두 사람은 유전자와 몸 속 세포들을 관찰해. 그리고 그들이 몸 속에서 하는 일을 응원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줘. 유전자와 관련한 책은 너무 어려워. 그건 유전자가 우리 눈에 보이지 않고, 아직 알려진 정보도 많지 않기 때문이야. 이 책은 두 아이가 함께 직접 몸 속에서 만난 유전자를 소개하고 있어. 만화이긴 하지만 무척 어려운 생명과학을 좀 더 생생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