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아, 네가 궁금해!
이 콘텐츠는 뉴스쿨 News'Cool이 2024년 11월 8일에 발행한 제122호 이번 주 뉴스쿨입니다.
이번 주 뉴스쿨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 HEADLINE - 한국이 만든 망원경, 태양의 수수께끼 풀러 우주로!
- 뉴스쿨TV - 태양이 사라진다면 무슨 일이 생길까?!
- PLAY - 나는 우주 정거장의 유일한 인간
- BOOKCLUB - 책으로 만나는 태양과 우주
한국이 만든 망원경
태양의 수수께끼 풀러 우주로
고도 400km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 무인 우주선 스페이스X는 지구를 떠난 지 약 12시간 만인 지난 5일(한국시간)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스페이스X에는 한국이 미국과 함께 개발한 특별한 망원경이 실려 있어요. '코덱스'라는 이름을 가진 이 망원경은 인류의 오래된 숙제인 '태양 코로나'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제작된 코로나그래프입니다.
지구 자기장 흔드는 '우주의 수수께끼' 태양 코로나
태양 코로나는 태양을 둘러싸고 있는 대기의 가장 바깥 부분을 말합니다. 태양 코로나는 '태양풍'이라고 하는 거센 에너지를 방출합니다. 태양풍은 지구를 시속 500km의 속도로 지나가는데요. 태양풍이 지나갈 때 내뿜는 에너지는 극지방에 아름다운 오로라를 만듭니다. 오로라는 태양풍의 일부가 지구에 들어와 공기와 충돌하면서 빛을 내는 현상이에요.
하지만 태양풍이 오로라처럼 멋진 볼거리만 제공하는 건 아닙니다. 지구의 자기장을 교란해 위성의 궤도를 바꾸기도 하고, 위성에 물리적인 손상을 입히기도 해요. 그러면 우리가 사용하는 통신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태양풍은 전기 시설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1982년 캐나다에서는 태양풍이 송전 시설을 망가뜨려, 500만 명이 전기를 쓰지 못하는 일도 있었어요. 또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우주 비행사가 위험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5~6월 태양폭발이 발생하면서 21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폭풍이 지구에 날아들었어요. 이로 인해 전 세계에 통신 장애 경보가 내려졌어요. 당시에는 극지방에서나 발견되는 오로라가 저위도 지역에서 발생하는 기상 이변도 나타났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 도착한 코덱스, 우주 날씨의 비밀 알려줘!
과학자들은 오랜 시간 태양코로나와 태양풍의 원인을 알고 싶어했어요. 태양 코로나가 내뿜는 태양풍의 원리를 이해하면 우주 날씨를 미리 예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구에서는 태양 코로나를 관측하는 것조차 어렵습니다. 코로나는 태양보다 100만 배나 어두워 평소에는 보이지 않고, 태양이 달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일식일 때만 관측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개기일식은 수년 만에 한 번씩 일어는 현상이에요. 그래서 천문학자들은 태양을 원반 모양으로 가리고, 코로나를 관측할 수 있는 특수한 망원경을 개발했는데요. 그게 바로 ‘코로나그래프’입니다.
한국이 미국과 함께 개발한 코로나그래프 코덱스는 9일부터 11일까지 나사가 제작한 자동 로봇팔의 도움을 받아 국제 우주정거장 외벽에 설치됩니다. 이후 약 1개월간 시험 운영 기간을 거치고 6개월에서 최대 2년간 국제우주정거장의 궤도를 90분 주기로 돌며 태양을 관측합니다. 태양 코로나가 태양에서 시속 약 160만km의 속도로 태양풍을 내뿜는 원인을 알아내는 게 코덱스의 주요 임무입니다.
1. 오늘 이야기의 핵심 내용은 무엇일까?
2. 과학기술이 발달하기 전에는 태양 코로나가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3. 태양 코로나의 비밀을 알아내면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변화할까?
이번 주 뉴스쿨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 HEADLINE - 한국이 만든 망원경, 태양의 수수께끼 풀러 우주로!
- 뉴스쿨TV - 태양이 사라진다면 무슨 일이 생길까?!
- QUIZ-정답확인
- PLAY - 나는 우주 정거장의 유일한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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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 연계]
5학년 1학기 과학 3. 태양계와 별
6학년 2학기 과학 2. 계졀의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