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달라진 우리집을 소개합니다!

이 콘텐츠는 뉴스쿨 News'Cool이 2025년 1월 10일에 발행한 제131호 이번 주 뉴스쿨입니다.‌

이번 주 뉴스쿨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1. HEADLINE - 내가 사는 도시를 인공지능으로 채운다면
  2. 뉴스쿨TV - AI에게 모든 걸 맡겨도 될까?
  3. PLAY - 미래를 바꿀, 나의 발명품을 소개합니다
  4. BOOKCLUB - 책으로 만나보는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
매해 이맘때가 되면 전 세계 사람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를 주목해. 최첨단 기술을 갖춘 수많은 기업들이 모여 세상을 뒤바꿀 만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거든. 그런데 올해 CES에서는 인공지능(AI)이 적용된 가전제품이 잔뜩 등장했다고 해. 이런 가전제품으로 채워진 'AI 홈'과 'AI 신도시'도 볼 수 있다고 하던데... 듣기만 해도 무척 신기해. 이런 신기한 기술을 나 혼자만 알고 있을 수는 없지. CES에 소개된 가전기기들을 쿨리의 집에서 사용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쿨리가 이야기해 줄게. 우리 집 이야기라고 상상하며 잘 읽어봐!

내가 사는 집과 도시를
인공지능으로 채운다면

'콜록콜록'
감기에 걸린 걸까요? 쿨리가 갑자기 새벽에 기침을 시작합니다. 쿨리의 아빠는 기침 소리를 듣고 서둘러 쿨리에게 왔는데요. 쿨리의 방에는 이미 따뜻한 기운이 감돌고 있어요. 기침 소리를 듣고 방 안에 설치된 인공지능(AI) 온도 조절기가 방의 온도를 이미 높였기 때문입니다. 아빠가 쿨리 옆으로 다가가자 침대 옆에  놓인 인공지능 허브는 기다렸다는 듯이 "오늘은 오전에 일정이 없으니 가장 가까운 ◯◯ 소아과에 갈 수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맛 바꿔 주는 숟가락, 건강 확인하는 거울...'똑똑해진 우리집'

아픈 쿨리를 살펴보느라 잠을 설친 부모님은 피곤한 표정으로 거실로 나오다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 거실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로봇 팔을 탑재한 로봇 청소기가 분주하게 청소를 하고 있어요. 이 로봇 청소기는 접이식 로봇 팔을 이용해 바닥에 떨어져 있는 물건을 주워 올리며 청소를 하는데요. 이전의 팔이 없는 로봇 청소기를 사용할 때는 청소기를 작동하기 전 바닥에 놓인 물건을 정리해 놔야 해서 불편했지만 새로운 로봇 청소기를 구입한 이후로는 청소기 버튼을 누르는 것 외에 할 일이 별로 없어졌어요.

밥 먹을 시간이에요. 오늘은 엄마가 '닭고기죽'을 준비했어요. 쿨리는 원래 죽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엄마는 건강을 위해 죽을 무척 싱겁게 만들거든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닭고기죽을 먹을 때 짭쪼롬한 맛이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죽을 즐겨 먹게 됐어요. 맛의 비밀은 전자 숟가락인데요. 이 숟가락에 혀를 대면 짠맛이 없는 음식에서도 짠맛이 나요. 숟가락에 흐르는 전류가 짠맛이 느껴지게 하는 거래요. 숟가락 덕분에 건강도 지키고 맛도 지킬 수 있으니 일석이조랍니다.

병원에 가기 전 쿨리는 집에 있는 스마트 미러 앞에 섰습니다. 거울 앞에 서기만 하면 쿨리의 몸무게, 건강 상태 등을 금세 알아차리는 똑똑한 거울이에요. 스마트 미러에 담긴 쿨리의 건강 정보는 바로 의사 선생님께 전달됩니다. 플라잉카를 타고 도착한 병원에서는 이미 스마트 미러가 보낸 정보를 바탕으로 의사 선생님께서 쿨리의 건강을 확인하고 계셨어요. 선생님은 쿨리에게 주의해야 할 것들을 몇 가지 알려 주고 약을 처방해주셨습니다.

모든 것에 AI 적용된 스마트 도시도 등장...우리의 미래는?

쿨리의 집 곳곳에는 AI가 가득해요. 그런데 세상의 모든 집을 이렇게 AI 기기들이 관리하고, 우리가 걷는 도로와 도로 위 자동차에도 AI가 적용되면 세상은 어떤 모습으로 바뀌게 될까요? 지금 일본에서는 스마트 신도시 '우븐 시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해요. 우븐시티는 축구장 약 100개를 합친 만큼 넓은 도시인데요. 새로 지은 도시의 시설 대부분은 AI로 관리됩니다. 모든 집은 AI 홈이고, 이동을 위해서는 자율주행차나 플라잉카를 이용합니다. 학교가 끝나고 집에 돌아갈 때는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드론이 경호원처럼 보호해 주기도 해요. 이 도시에는 올해부터 주민들이 입주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우븐시티는 인류가 살아갈 도시의 미래 모습이 될 수 있을까요?

🤓
++생각 더하기++
1. 오늘 이야기의 핵심 내용은 무엇일까?
2. 우리가 일상에서 많이 쓰는 물건 중 AI가 하루 빨리 적용돼야 할 물건은 어떤 게 있을까?
3. 모든 것이 AI로 관리되는 '우븐 시티'에 살게 된다면 어떨까? 무척 편리하고 좋기만 할까?
💡
쿨리는 가끔 인공지능(AI)을 활용하긴 하지만 챗GPT로 궁금한 걸 확인해 보거나 심심풀이로 이미지 같은 걸 만들어 보는 정도야. 그런데 앞으로는 우리 생활 곳곳에 AI가 자리잡을 건가봐. 이렇게 되면 병을 고쳐 주거나 운전을 하는 것처럼 사람들이 하던 여러가지 일들을 아예 AI가 하게 되겠지? 어차피 모든 걸 AI가 다 알아서 해줄 텐데... 그런데도 우리는 공부를 하고 무언가를 열심히 배워야 하는 걸까? 뉴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여쭤봐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