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도로에서 '슈웅'...하늘 나는 자동차가 온다
이 콘텐츠는 뉴스쿨 News'Cool이 2024년 1월 12일에 발행한 제81호 이번 주 뉴스쿨입니다.
이번 주 뉴스쿨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 HEADLINE - 스마트 모빌리티, 세상을 바꾼다
- 뉴스쿨TV - 하늘을 나는 자동차, 언제쯤 타볼 수 있을까?
- PLAY - 세상에 없는 나만의 자동차
- BOOKCLUB - 책으로 만나보는 신기한 탈 것의 세계
"내가 아직 자동차로 보이니?"
세상 바꾸는 스마트 모빌리티
수많은 차들이 서 있는 꽉 막힌 도로 한 가운데서 갑자기 한 대의 차가 하늘로 날아 오릅니다. 중국 기업 샤오펑 에어로HT가 만든 '플라잉 카(flying car)'입니다. '플라잉 카'는 자유자재로 하늘과 땅을 오가는 '수직 이착륙기'인데요. 일반적인 비행기는 땅에서 일정 거리를 빠르게 달리다가 도약합니다. 그런데 플라잉 카는 평소에는 일반적인 자동차의 모습을 하고 있다가 서 있는 자리에서 바로 천장에 숨겨져 있던 날개를 펴고 수직으로 날아올라요. 하늘에서도 한 시간에 130km의 거리를 움직일 수 있을 만큼 자동차처럼 빠르게 이동합니다.
플라잉 카는 지난 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CES는 미래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최대의 가전 전시회인데요. 플라잉 카 외에도 수많은 '스마트 모빌리티(교통수단)' 기술이 등장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알아서 움직이고 영화관으로도 변신
스마트 모빌리티는 교통수단에 정보통신기술(IT)이나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기술입니다. 자동차가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주행차부터 길거리에 서 있는 공유형 킥보드, 교통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알려주는 내비게이션 등이 모두 스마트 모빌리티의 한 분야예요.
국내 기업 LG전자는 CES 2024에서 자동차를 '움직이는 집'으로 만들어 주는 '알파블'을 공개했습니다. 알파블은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주행차에 적용돼 사람들이 차 안에서도 무엇이든지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차량 앞 쪽에 설치된 스크린 2대를 둥그렇게 펼쳐 보고 싶은 영화를 틀면 자동차는 어느새 영화관이 됩니다. 운전이 끝나면 실내를 청소하고 스스로 충전소로 이동해 에너지를 채우며 다음 운전을 준비하기도 하죠.
주차로봇 '파키'도 눈길을 끕니다. 납작한 플라스틱 판처럼 생긴 파키는 주차장을 오가며 차량 번호를 확인합니다. 그러다 주차해야 할 자동차를 발견하면 단숨에 자동차 밑으로 들어가 차를 들어 올리고 원하는 장소로 차를 옮겨 놓습니다. 파키는 오는 4월부터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 빨리 활용하고 싶어도 규칙이 먼저!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이런 신기한 탈 것들을 실제로 우리가 사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규칙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플라잉 카가 하늘로 날아올랐을 때 너무 시끄러우면 안 되겠죠. 그리고 한꺼번에 너무 많은 플라잉 카가 돌아다닌다면 하늘에서 더 큰 사고가 날 수 있을 테니 통제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많은 나라들이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하루 빨리 찾기 위해 애쓰고 있어요.
1. 오늘 기사의 핵심 내용은 무엇일까?
2.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있다면 어떤 점이 좋을까? 문제점은 없을까?
3. 자동차나 비행기, 고속열차가 없던 시대에 사람들은 어떻게 먼 거리를 이동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