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리, 기업의 주인이 되다

이 콘텐츠는 뉴스쿨 News'Cool이 2024년 4월 26일에 발행한 제95호 이번 주 뉴스쿨입니다.‌

이번 주 뉴스쿨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1. HEADLINE - 기업의 주인이 된 쿨리가 잔뜩 화난 이유는?
  2. 뉴스쿨TV -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고?
  3. PLAY - 도전! 모의 투자!
  4. BOOKCLUB - 책으로 내딛는 투자의 첫걸음

😔
요즘 쿨리는 주식 투자를 하고 있어. 부모님께 받은 용돈을 싹싹 긁어서 투자를 하는 거지. 투자가 뭐냐고? 주식도 뭔지 모르겠다고? 훗! 쿨리는 다 알지! 쿨리가 먼저 주식이 무엇인지 알려줄게! 그리고 최근 쿨리가 주식 때문에 속상한 일이 있는데 그 이야기도 좀 들어줘. 

쿨리, 용돈과 세뱃돈을 모두 '뉴진스'에 걸다

하지만 요즘은 정말 기분이 좋지 않아. 내가 최근에 산 기업의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거든. 그 기업은 바로 BTS, 뉴진스를 키운 하이브야. 나는 뉴진스의 열렬한 팬이야. 주식 투자를 할 때는 반드시 아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엄마의 가르침을 새기며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하이브에 투자하기로 했어.
처음 투자를 시작할 때 하이브의 주식은 1주에 22만 원이었어. 22만 원은 당시 내가 갖고 있던 전 재산이었어. 용돈과 주식 투자로 번 돈, 저금통에 있던 세뱃돈까지 싹싹 긁어 모은 돈이야. 엄마는 돈을 잃을 수도 있느니 은행에도 저금을 하라고 했지만 난 자신 있었어. 뉴진스가 세계 최고의 가수가 되면 내 주식의 가격이 더 불어날 테니까. 하이브 같은 기획사는 많은 사람들이 소속 가수들의 앨범을 사고, 콘서트 티켓을 살 때 많은 돈을 벌어. 라면 회사의 상품이 라면인 것처럼 아이돌 기획사의 상품은 앨범과 콘서트 티켓이야.
뉴진스는 2022년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큰 인기를 누리고 있어. 게다가 올해 뉴진스는 앨범도 내고, 콘서트도 많이 할 거래. 하이브가 돈을 더 많이 벌 것이란 생각에 많은 사람들이 하이브의 주식을 사길 원했어. 그래서 처음 얼마간은 하이브의 주식이 처음 투자했을 때보다 비싸졌어.

'뚝' 떨어진 주가에 울상이 된 쿨리

그런데 갑자기 하이브의 주가가 뚝 떨어졌어. 하이브를 경영하는 사람들과 뉴진스의 데뷔부터 지금까지 모든 것을 책임졌던 기획자 사이에 갈등이 생겼거든. 하이브 경영진들은 이 기획자가 뉴진스를 하이브에서 빼내어 자기 거로 만들려고 한다고 생각해. 하이브에 더 이상 뉴진스가 없다는 것은 라면 회사인 농심에서 신라면이 사라지는 것과 같은 일이야. 게다가 회사 안에서 다툼이 벌어지면 투자자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어. 그래서 이 소식이 전해진 이후 많은 사람들이 하이브의 주식을 팔아치웠어. 너도 나도 주식을 팔자, 이번 주 초 23만 원대였던 주식의 가격이 한때 20만 3000원까지 떨어졌어. 쿨리도 덩달아 주식을 팔아야 할지 한참 고민했어. 지금 팔면 무조건 손해를 봐야 해. 그런데 앞으로 가격이 더 떨어지면 어떡하지?

😔
++생각 더하기++
1. 오늘 이야기의 핵심 내용은 무엇일까?
2. 쿨리는 왜 주식 투자로 돈을 벌고 싶어했을까?
3. 주식의 가격이 내가 산 가격보다 떨어지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
쿨리는 처음으로 시도한 주식 투자에서 손해를 볼 위기에 처했어. 나름 고민을 거듭해서 투자했던 건데 왜 이런 결과로 이어진 걸까? 뉴쌤께 도움을 청해야겠어.